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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

백년 학생 리노의 인생수업 이야기. "삶은 여행이고 실천이 곧 존재다."
블로그"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에 대한 검색결과1592건
  • [비공개]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의 특징

    1.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다.먼 곳에서강연이 있는 날이었다. 용산역으로,전라도 광주역으로, 다시 전남대학교로 이동하면서 나는 생각했다. '아! 이런 강연이 없으면 글을 쓸 수 있을 텐데...' 다행스러운 것은 이동하는 열차는 좋은 업무 공간이라는 사실이다. 나는 KTX 안에서 글을 쓰려던 계획이었지만, 교육 담당자가 새로운 주제의 강연을 부탁했기에슬라이드의 구성을 살펴보는 데에 시간을 쏟아야 했다.두 번의 강연은 잘 마쳤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고 슬쩍 훑어본 피드백도 만족스러웠다. 교육 담당자와의 저녁 식사 후숙소로 돌아온 지금은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다. 또 하루가 지난 셈이다.글을 쓰지 못한 채 지나가는 시간들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여간다.쌓인 것들이 많아지면조바심이 된다. 꿈을 향하여 노력한 시간들이 그저 흘러지나가는..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2-03-09 11:4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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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완벽하지 않아도 좋아요!

    1.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핸드폰을 켰다. 가장 먼저 떠오른 글, "제 특기가 뭘까요?" 회사 지원에 필요한 이력서를 쓰던 지인의 문자메시지였다.응시원서의 '특기'라고 쓰인 공란에 퍽이나 스트레스를 받았나 보다. 그의 특기에 대해 당사자가 아닌 내가 답한다는게 아이러니했지만, "그걸 제가 어찌 알까요?"라고 보낼 수도 없어.그에 대해 알고 있는 약간의지식을 짜내어 회신을 보냈다."사회 보는 일(진행)과 연기가 아닐까요?" 답변이 바로 날아왔다."그걸 특기라고 하긴 좀 그래요. 특기까지는 아닌 듯 해요."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매우 높은 기준을 가진 그다.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기 일쑤인 사람. 나는 다시 문자를 보냈다. "기준을 낮추세요. 충분히 특기가 될 만합니다." 회신이 왔다. 결정타였다."그건 제가 못 할 때도 있는데.. 선생님, 언제 어디서나 ..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2-03-08 06: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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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매혹적인 조르바

    1.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프란츠 카프카의 말. "나는 오로지 콱 물거나 쿡쿡 찌르는 책만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읽는 책이 단 한주먹으로 정수리를 갈겨 우리를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하러 우리가 책을 읽겠는가? 한 권의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만 한다." 정말 그래야만 한다. 인생은 짧고 명저는 많으니까. 자신의 삶이 매혹적인 것들로 가득차기를 바란다면 카프카의 말에서 '책' 대신 다른 것들을 대입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책을 읽는다면, 그 책은 도끼여야 한다. 만약 우리가 영화를 본다면, 그 영화 역시 도끼여야 한다. 하지만 누구나 책을 읽어야 하고, 영화를 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인생 도처에는 멋진 일들이 널렸고, 사람은 저마다 제각각이니까. 2. 1957년, 단 한 표 차이로 알베..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2-03-07 01: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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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인생은 여성같다고 생각한 소년

    소년은많이 울었다. 오늘처럼 운 적이 언제였는지 모를 정도로 많이. 침대에 엎드려 울던 그는 몸을 일으켰다. 집에 있는 게 답답하여 밖으로 나왔다. 가야 할 곳도, 가고 싶은 곳도 없었지만 집을 나서고 싶었다. 밖으로 나서자마자,하늘에서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초봄 오후에 내리는 가랑비였다. 소년의 마음은 가는 빗줄기처럼 약해져 있었다. '내가 이렇게 약해지다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소년은 곧 다른 생각을 했다.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는 거라고. 친한 사람들은 소년을 두고,속내를 잘 말하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 친구들을 만날 때 소년은 주로이야기를 듣는 편이었다. 가족들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소년의 외할머니는,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고 힘겨워도 내색하지 않는 소년을 섭섭해 했었다. 소년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소년이 ..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2-03-05 06: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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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려면...

    1.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의 답변들이 정체성이다.정체성이란,변하지 않는본질이다. 본질이란 '그것'을 더욱 '그것답게' 만드는 것이다. 나를 더욱 나답게 만드는 것들의 총합이 나의 정체성이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나답게'와 '총합'이다. 나답게 만들지 못하는 것은 정체성과는 관계가 없고, 나답게 만드는 것이 '단 하나'가 아니란 말이다. 2 무엇이 나다운 것인가? 어려운 질문이다.나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일도 쉽지 않고, 하나의 답변을 내놓는다고 해도 그것이 나를 알기에 충분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내 블로그의 글을 읽는 이들은 가끔씩 이런 말씀을 한다.내가 진솔하게 글을 쓴다고 혹은 내가 스스로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그런 말들을 들었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솔하게 글을 쓰려고 애쓰는 것은나 자신에 대해 ..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2-02-28 10:5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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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일상 속에서 만나는 감탄들

    1. 갓 구운 소보루빵. 오늘 아침그 맛을 보았다. 내가 참 좋아하는 것인데, 오랜만이다.무어 그리 바쁜지 오전에는 빵을 사러 갈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다.외출한 후, 밤에 귀가하면서 빠리바게뜨에 들러 소보루빵을 사오곤했다.밤 10시가 넘어 20%를 할인할 때에는절약했다고 기뻐하면서 말이다. 그래봐야고작 200원인데. 쩝. 저녁에 사온 빵 맛은시시하다. 제 아무리 빠리바게뜨라고 해도 시간의 힘을 이겨낼순 없다.숨결이 죽은 빵은 커피가 있어야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아침에 갓 나온 빵은 다르다. 바삭한 소보루를 씹는 맛이 달지 않게 달콤하다.부드러운 속살은 주눅들지 않고 겹겹이 살아 있다. 한 입 베어 물고, 두입 집어 넣고! 이러다가 따끈한 커피가 외톨이가 되겠다. 옆에 커피가 놓였음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아침 소보루빵의 맛.캬! 기가 막힌..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2-02-27 11:4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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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주도성을 이해하고 계시나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월요일 아침 하늘이 매우 화창합니다.구름 한 점 없고 더없이 푸르러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늘의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여러분 내면의 날씨는 어떠한지요? 월요일이어서 내면의 날씨가 '흐림'인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내면의 날씨를 화창하게 만들 수 있는 초능력이 제게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명랑하고 활기찬 기운만으로 한 주를 시작하도록 만들어 드리고 싶으니까요.애석하게도 내개 그런 능력은 없기에내 마음을 전할 수있을 뿐입니다. "정말 기분 좋은한 주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달린 일입니다. 진정 그렇습니다. 내면의 날씨가 쾌청하든 찌푸렸든, 그런 날씨를 맞게 된 것은 외부의 사건과 우리의 동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면 세..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2-02-27 08: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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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나는 항상 떠 있기를 바란다

    1.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석에 쓰인 유명한 이 말은 만약 내일 아침, 내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내게도 잘 어울린다. 버나드 쇼의 묘비명처럼 유명해지지 않아도 좋으니 언제 세상을 떠나든, 나는 내삶을 두고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종종 표류하거나 엉뚱한 섬에 도착했지만, 항상 떠있었다." 자기를 신뢰하지 못하면인생의 바다에서 떠있을 수 없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실행하지 못하거나 생각에만 잠겨 있어도 마찬가지다. 나는, 방향 조절을 위해사방을 관찰하면서도항해를 멈추지 않는 항해사처럼 살고 싶다. 2. “70이 넘어서도 계속 글을 쓸 생각이야. 마흔 이후부터는 정말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기 위해서 먹을 것 이상은 돈 벌지 않겠다고 각오했지. 그때부터는 정말 하고 싶은 일..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2-02-22 05: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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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두 양식을 맛나게 먹은 저녁

    1. 어제는 후배 연구원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었다.친하게 지낸 사이였지만,이미 강연 일정이 잡혀 있었다.결혼식 참석을 못하게 된 것을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강연이 취소되었다.이렇게 반가울 수가!하지만 나는 마음을 달래는데 애를 먹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결혼식은 원래 가지 못했던 거였고, 가야 하는 강연이 취소되었으니... 와! 나만의 시간이 생겨났네.' 결혼식에 가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혼자 있고 싶은 열망이 더컸다. 연구원 동문회장으로서의 역할 중 하나로서도 경조사 참석은 중요하게 여겨졌지만, 혼자 만의 시간도 갖고 싶었다. 2. 결혼식 20분 전에서야 집을 나섰다. 고민을 거듭하느라 참석을 결정한 게 다소 늦었던 것이다. 결정한 이후에 신속하게 움직였지만, 샤워를 하고 모처럼만에 정장을꺼내 입는 데에는 적잖은 시간이 걸..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2-02-19 09: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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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선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법

    1. 봄부터 새롭게 시작할 세미나 의 수업료를 두고 고민했었다. 진행자인 나도배우는 점이 있을테고 참가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저렴하게 가자는원칙만 세워둔정도였다. 자기계발 시장의 높은 가격대가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 가격을 염두에 두고 생각 중이었다.(합리적인 기준이란 것도 주관적이긴 할 것이다.) 30만원, 25만원, 20만원 이렇게 세 가지의 옵션 사이에서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혜민 스님의 글로써 고민을 종결하였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냥 내가 약간 손해 보면서 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십시오. 우리는 자신이 한 것은 잘 기억하지만 남들이 나에게 해준 것은 쉽게 잊기 때문에, 내가 약간 손해 보며 산다고 느끼는 것이 알고 보면 얼추 비슷하게 사는 것입니다." -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2-02-18 12: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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