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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사랑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서른 셋 그녀와 나는, 친구 같은 사이다.나이야 내가 조금 더 많지만, 오랜 시간 속마음을 나누고 허울 없이 지내다 보니 만나면 무척이나 편안하다. 그녀는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와의 관계를 두고 고민 중이다. 처음에는 호감을 갖고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단점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더 나은 남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마음을 뺏기고 있다. 그녀와난 닮은 구석이 있다. 연애에 관해서는최소한 두 가지 점에서 닮았다.결혼을 로망으로만 생각하는 환상과 끊임없이더 나은 파트너를 찾으려는 욕심이 그렇다. 그녀에게 말했다. "나는 아직도 마음속에 서현과 결혼하기를 꿈꾸는 마음이 있다"고. 여전히 마음속의 공주님을 상상하고 있는 마음인데, 그녀는 바로 이해하고 맞장구를 쳤다. "나도 그래요." 나처럼 환상과 욕심이 결합되..추천 -
[비공개] 어느 여유로운 주말 하루
1. 오늘도 18분 동안 낮잠을 잤다. 낮잠에 익숙해지면서부터 난단 18분의 시간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잠드는 시간 2~3분을 제외하면 15분 정도의 오침을 취하는 것이다. 15분 낮잠은 수개월 동안 지켜가고 있는 나의 건강 습관이다.낮잠을 자면, 학습 능력이 좋아지고 심장 질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낮잠을 잘 자야 한다. 낮잠은 15분정도가 좋다고 한다. 30분을 넘게 자면 무기력해지거나 밤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마찬가지의 이유로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자는 것이 좋다.나는 안대를 하고 한다.눈이 어두워야 잠이 쉽게 들기 때문이고 눈 피로 회복에도 좋기 때문이다. 수면에 들 무렵에는 청각이 예민해지기에 듣던 음악의 볼륨도최대로 낮춘다.낮잠에서 깨는 순간도 중요하다. 나는 눈을 뜨고서 스트레칭을 하며 마음 속의 화..추천 -
[비공개] "당신 없인 못 살 것 같애"
"잘 가래이. 내는 겁쟁이 아이가. 당신 없인 못살것 같애. 그러니까 내 손 꼭 잡아 알았째? 우리 다음 생에 또 만나재이~" 영화 의 한 장면입니다.장군봉(송재호 분) 할아버지는 미닫이 방문을 닫고 테이프로 방문 사이 사이의 틈을 막습니다. 그리고 이미 잠들어 있는 아내(김수미 분)곁에 곱게 눕습니다. 치매에 걸린 아내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그렇게 노부부는한날 한시에 함께 세상을 떠납니다. "여보 봐봐.. 당신이 배아파서 낳은 자식들이야. 참 많제?" (자식들 앉혀놓고 아내에게) 할아버지는며칠 전자식들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마쳐 두었지요. 손자들까지 모두 불러놓고서 말이죠. 영문을 모르는 자식들의 모습은 안타까웠지만, 나도 다를 바 없겠지요. 장군봉 할아버지의 혼잣말이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우린 다시 부부가 됐다. 한..추천 -
[비공개] 건강관리, 너무 늦지 않으시길!
날마다 운동을 하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나는 매일 2.5km를 뛰거나 수영으로 500m의 물살을 갈랐습니다. 사실 '날마다' 하는건아닙니다. 수영이나 조깅을 한 날은 7일 중5일이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겐 의미 있는 한 주였습니다.일주일에 5회 운동은군전역 후에는 처음 있는 일일 테니까요. 먹거리를 조절하고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로만 알 뿐, 실천하지 않습니다. 나도 실천하지 않는 이들의 숫자에 한 명을 더해 왔습니다. 하지만, 5월 1일부로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의 숫자가 한 명 줄었습니다. 2012년 5월 1일부터 '건강몸짱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거든요. 식생활 습관 개선하기, 매일 운동하기, 책상 앞에서 일하는 자세 교정하기, 쉼가 여가 즐기기 ..추천 -
[비공개] 1인기업가, 자기철학을 가져라!
1인 기업가들은 자기철학을 가져야 한다. (사실, 누구나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는 잠시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특히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섬기는 리더라면 필히 철학을 가져야 한다.) 철학공부를 하자는 말이 아니다. 여기서의 철학은, 플라톤과 헤겔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자기 삶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해 사고할 수 있는 힘을 말하니까. 학문 체계으로서의 철학이 아니라, 삶의 효과적인 수단으로서의 철학 말이다. 1인 기업가들이 자기철학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일상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는 일이 주어진다. 하지만 아직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한 1인기업가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하루 중 얼마의 시간 동안 일을 해야 할 것인지, 누구랑 점심을 먹을 것인지를 일일이 선택해야 한다. 점심 메..추천 -
[비공개] 책을 이야기하는 남자, 앱 소개
라는 아이폰 앱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매주 두 편의 글로 좋은 책을 소개하는어플리케이션입니다. 책을 선정한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쉽거나 재미있을 책 그리고 유익이 가득한 책. 15년 동안 독서하면서 내게 도움과 울림을 주었던 책을 골랐습니다. 무엇보다 탁월한 이류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즐겁게 작업했답니다. 이류교사의 역할은명저와 독자 사이에서 중재자로서 훌륭한 지성을 만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독자에게 적절한 지성을 소개하려면 독자를 알고 또한 책을 알아야겠지요. 나의 지적 생산품을 세상에 내놓았으니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내게 책임이란, 좋은 책을 소개하기 위한 노력, 독자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는 노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www.zorbandemian.com앱의 홈페이지 주소입니다. 아래 이미지로도 어떠한 앱인..추천 -
[비공개] 열정적 아마추어로 살았던 날들
2002년 9월, 나는 서울로 왔다.'무작정 상경'이었다. 모든형용어가 그렇듯이'무작정'이라는 말을 붙이는 데에도 어떠한 조건이 있을 것이다.주머니에 돈이 많지 않아야 하고, 도착할 그 곳에 연고가 없어야 하고, 별다른 계획이 없어야 한다? 이런 정도의 조건이면 되지 않을까? 나는세 가지조건을 충족하지는 못했기에 어쩌면 '무작정'이라는 말은 다소 과장된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회사가 정해진 것 외에는 다른 계획이 없었다는 점과 환경의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지냈다는 점에서 큰 탈은 아닐 것이다. 나는 한국리더십센터에 입사했다. 이는 내가 입사하고 싶었던 두 개의 회사 중 하나였다. (다른 하나는 '이코노미21'이라는 경제 잡지사였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분명 행복을 주었다. 나는 회사 출근이 즐거웠다. 출퇴근마다 건대입..추천 -
[비공개] 독서세미나 참가자 모집 안내
리딩노마드 독서대학 : 세계문학 기간 : 2012년 5월~11월 수업 : 매월 두번째 목요일 19:30~22:00 인원 : 7명 장소 : 유니크컨설팅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수업료 : 30만원 - 소수의 인원, 참여형 수업 - 개인적인 독서의 의미 발견 (주관적 독서) - 작품 이해를 돕는 리노의 가이드 (객관적 독서) 05월.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06월. 나쓰메 소세키 『마음』07월. 밀란 쿤데라 『농담』09월.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10월.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11월.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전 : 개인별 독서 수업 : 참여형 수업과 토론 & 해석 가이드 사후 : 수업후기 통해 배운 것 익히기 수업 후 3일 이내(일요일까지) 수업후기 등록시, 인센티브 제공(현금 1만원) 6번 모두 수업후기를 작성하면 인센티브가 6만원이 됨. 신청은 ..추천 -
[비공개] 나의 열정적인 오늘을 위해!
1.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듣다가, 그날 밤 여수로 달려갔다는 청년. 그의 이야기를 듣고서들었던 생각들. 내가 낭만을 잃고 사는 건 아닌가? 나도 한 때는 감성이 풍부했는데 말야. 지금은 오가는 비용을 계산하여 나의 가슴떨림을 스스로 진정시키고 있다니! 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는데... 내겐 꿈과 낭만을 추구하는 것이 곧 열정인데, 잊고 살았구만. 2. 그 땐 열정적이었다. 내 삶에서 가장 열정적이었던 그 때 말이다. 그 때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잠시 생각해야 한다. 아이러니다. 나는 낭만주의 기질을 가졌다. 낭만주의자들은 그것이 언제인지도 모를 때에도자꾸만 과거를 뒤적인다. 그들의유전자는 끊임없이어린 시절의 순수함, 과거의 고상함, 때 묻지 않은 진정성을 ..추천 -
[비공개] 슬럼프 극복의 3단계
이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메일을 보낸 이와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블로그의 댓글을 통하여 마음을 주고 받은 터라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의 소식이기도 했구요.나는두어 번을 읽었습니다. 이런저런 고민이 담겨 있었지만, 스스로 이겨낼 힘이 있구나, 하는느낌이 들었습니다. 에너지가 있는 듯 하여 왠지 기분이 좋더군요. 메일 중에는 이런문장도 있더군요."종종 블로그에 들리긴 하지만 댓글 남길 용기를 상실해서 눈팅만 했네요. 하하." 댓글 남길 용기를 상실했다는 말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너무 많은 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하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실행할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나는 이렇게 회신했지요. "그래서 오랫동안 댓글을 남기지 않으신 거군요. 이해합니다. 심지어는 블로그의 주..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