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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지적인 사교 활동의 필요성
4시간에 걸친 인터뷰가 끝났을 때,피곤함이 몰려왔다.오랫동안 말한다는 것은 에너지를소진하는 일이다. 라는 팟캐스트 인터뷰 녹음이 있어서, 오늘 나는 많은 말을 했다. 나에 대해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경영에 대해서. 두 명의 열정 청년이 질문을 했고, 나는 답했다. 인터뷰 내내 한 명의 여성 청중이 경청해 주었다. 하나의 질문에도, 나는 길게 답변했다. 하나의 이론도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니, 여러 경우의 수를 모두 대답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신중하게 보일 것이고, 다르게 보면 복잡하고 장황하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내가 가진 특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호흡이길어서,글이든 인터뷰든길게 쓰고 다차원적으로말한다는 것. 인터뷰어 그들도, 인터뷰이 나도 비슷한 꿈을 가졌기에질문에 답하..추천 -
[비공개] 자유를 되찾기 위한 결심
나는 자유였다.4년 동안 자유롭게 살았다.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쫓아 내가좋아하는 방식으로 일했으니, 나는 행복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겨를도 없었다. 나의 인생길을 걷다가만나는 풍광에 자주 감탄했으니까. 그러다가자유를 잃어버렸다. 돌이켜보니,2011년 1월부터 내 삶의 자유로운 행진이 멈추었다. 그 시기를 전후로 하여, 나의 자기경영 상태가사뭇 달라졌다. 열정이 사그라들었고 방향을 잃었으며 치열함이 옅어졌다.뜻밖의불운(하드디스크 유실사건) 때문이지만, 그 일에 보다 강인하게 대처하지 못한 탓도 있다. 이 기간 동안에만난 이들에게 왠지 모를 미안함이 있다. 그것은더 멋진 나를 보이지 못한 욕심과 아쉬움에서 온 것이다. 시시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긴 싫었는데 말이다. ..추천 -
[비공개] 잘가요! 나의 구루, 스티븐 코비
1. NAVER에서날씨를 검색하던 중이었다. 실시간 검색순위 6위로 '스티븐 코비'가 떴다. 직감적으로 '사망'이란 단어가 떠올라 얼른 클릭했더니, 네이버 인물정보 란의 맨 앞에 큼직막한 검은색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나는 20대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많은 책들로부터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그 중에서도 강력하고 영속적인 유익을 누리도록 해 준 책이 있다. 그야말로 행운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책들. 그 목록의 첫번째 책이 스티븐 코비의이다. 20대의 가장 소중한 학습 경험은공감적 경청과 주도성이라는2개의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한 것이다.대구 남부도서관에서, 공강적 경청 대목(습관 5번)을읽다가 감격에 겨워 책을 덮고 열람실 밖으로 나와 하늘을 올려다 보았던 기억이 지금도 선하다. 을 읽으며 느꼈..추천 -
[비공개] 독서를 통해 얻어야 할 것들
1. 사고력독서를 통해 얻어야 할 것은 사고력이다.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힘을 사고력이라 하자. 사고력을 가진 이들에게서 정보는 새로운 지식으로 재탄생한다. 반면, 정보를 해석하고 재가공할 수 있는 힘, 다시 말해 사고력이 없는 이들에게는 정보가 모여도 그저 정보의 수집에 머문다. 정보를 해석하여 지식으로 가공하는 자와 정보를 수집하는 자를 구분하는 것이 사고력이다.책을 읽으며 정보를 얻는 것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정보 습득은 책이 아닌 다른 매체들도 해낸다. 이를 테면, 나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연구할 때 관련 다큐멘터리를 찾아 시청한다.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는 고급 정보를 가득 담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이라는 힘을 입어, 세계 각국의 전문가의 만남도 담아낸다.다큐멘터리가 제공하는 정보는 시각적 요소도 갖추고..추천 -
[비공개] <휴고> 재밌는 영화사 이야기
영화 는한 인물, '조르주 멜리에스'에 대한 궁금증을갖게 했다. 영화의 역사에 무지한 내게, 그는 생경한 인물이었다. (어쩌면 영화인들에게도 가물가물한 이름일지도. 하나의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모두 그 산업의 창시자를 기억하는 건 아닐 테니까.)생경한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이야말로 를 연출한 마틴 스콜세지의 목표였으리라. 뤼미에르 형제가 영화를 발명한 1895년, 조르주 멜리에스는 서른 네살이었다.마술사였던그는 영화라는 새로운 기술에 흥분했다. 곧장카메라를 구입하여 트릭과 기술을 활용한 단편물을 만들었다. 그는 세계 최초의 영화 종합촬영소를 세우는 한편,500여편의 영화를 만들어 1900~1910년대의 영화계를 이끌었다. 조르주 멜리에스의 만년은 비교적 평범했거나 초라했다. 영화 에서, 그는장난감을 팔고 수리하는 일..추천 -
[비공개] 도전을 가로막는 생각 물리치기
메일 하나가 왔다. 15분짜리 동영상 강연을 찍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강연 콘텐츠를 브랜드화하고 싶은 강사님께는, 자신의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으며 홍보영상과 팟캐스트로 제작되어 전국적으로 알리는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문구가 솔깃했지만,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브랜드화하고 싶지 않아서도 아니고, 나를 알리고싶은 욕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나도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다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결과만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도 한껏 즐기고 싶다. 거절의 이유가, 내 안에 있는내면의 가치 때문인지, 무언가 다른 방식에 나를 맞추는 것이 귀찮은나의 게으름 때문인지 헷갈리기도한다. 어쩌면 나는,두려움을 교묘하게 방어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잠시 생각해 보았..추천 -
[비공개] 내 삶에 도전이 넘쳐나기를!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의 주인공은 열일곱 남자애, 한아름이다. 여느 아이처럼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다.조로증을 앓고 있어, 십대의 나이지만 팔십 세의 몸을 가졌기 때문이다. 아름이네는 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었다. 아름이와 방송작가는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다. 나를 부끄럽게 만든 대화를."또래 아이들이 가장 부러울 때는 언제야?""많죠. 정말 많은데... 음, 가장 최근에는 티브이에서 무슨 가요 프로그램을 봤을 때예요.""가요 프로그램이면 아이돌 말이니?"아니요. 비슷한 건데, 가수가 될 사람을 뽑는 경연대회 같은 거 였어요.""그래?""네, 근데 그 오디션에 제 또래 애들이 오십만명 넘게 응시했대요. 뭔가 되고 싶어하는 애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좀 놀랐어요.""부러웠구나. 꿈을 이룬 아이들이.""아니요. 그 반대예요.""반대..추천 -
[비공개] 내가 10대에 읽은 책들, 고작 이거?!
나는 책을 많이 읽던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유아기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그림책을 즐겨 보았던 것도 아닐 겁니다. 부모님은생계를 꾸려가느라 책을 읽어주실 여력이 없으셨을 테니까요.무엇보다 저희집에서 그림책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아마도 내가 스스로 글자를 읽을 무렵에야 집 안에 책을 들인 듯 합니다.부모님이 책읽기를 즐기시는지, 아닌지는 대략 가늠할 수 있습니다. 책장에 단행본이 많은지, 전집류가 많은지를 보면 알 수 있지요. 전집만 있다면 그건 장식용이거나 교육용이겠지요.책을 안 읽는 부모님일지라도 아이들을 위해서전집을 들여놓곤 하시니까요.저희 집도 그랬습니다.단행본은 거의 없었지만, 서너 질의 아동 전집이 있었습니다.계몽사 어린이 한국의 동화, 출판사 이름이가물가물한 스무 권 짜리 과학책전집, 70권짜..추천 -
[비공개] 한 시간 만에 자신감을 얻는 법
월요일 아침, 카톡 메시지가 하나 날아왔다. 일주일의 시작을새벽같이 열었다는말은 없었지만, 월요병을 안고 허겁지겁 달려가는 직장인의 피로감 대신 여유로움을 한 모금씩 음미하고 있는 그의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커피 한 잔과 한 권의 책을 찍은사진이 그가 무얼 하고 있는지 말하고 있었으니까. 그는 멋지게 일주일을 시작했다. 그를 따라해 봐야지, 하고생각했는데 여태 실천하지 못했다.인생의 중요한 교훈들은 뒤늦게 도착한다.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실천하는 일에 게으르기 때문일 것이다. 앎과 이해는 다르다. 이해는 시간 혹은 경험과 함께 온다. 잘 안다고착각하며 살다가, 시간이 지나거나 혹은 체험을 할 때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나는 앎이 아닌 이해를 추구하며 산다. 오늘, 금요일 아침엔 비가 왔다.과일과 씨리얼을 먹으며 ..추천 -
[비공개] 재능, 영혼의 힘 그리고 나눔
자신의 재능을찾아내어 직업으로 삼는 것이 삶의 소원이라 노래했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 오랫동안 나의 소원도 그것이었다. 내 속에서 꿈틀거리는 재능과 열망을 끄집어내어 그것대로 힘차게 살아보는 것 말이다. 그 소원을 어느 정도 이뤄냈다. 누군가에게 '자신만의 길을 가라'는 말을 정돈된 철학과 나름의 노하우를 곁들여 들려줄 정도가 되기도 했다. 이제, 나는 다른소원을 가졌다. 재능을 발견하기 전에도 힘차게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싶다. 이것은비법 습득이 아니라, 영혼의 힘을얼마나 키워내느냐에달린 문제다.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영혼의 힘이니까.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시들한 기운으로 살아도 좋다는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삶의 꽃을 활짝개화시키는 것이재능이라면, 꽃잎을 받쳐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