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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리영희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저는 리영희 선생님을 잘 알지 못합니다. 만나 뵌 적도 없고, 그 분의 책을 꼼꼼히 읽은 것도 아닙니다. 그저 선생님께서 걸어오신 삶을 어렴풋이 아는 수준이고, 한 두 권의 책을 읽은 정도입니다. 그런 제가 리영희 선생님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개론 수준에도 못미칩니다만,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지식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20대 와우팀원들이 선생님의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른다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 누구도 세상의 지식을 모두 알 순 없지요. 오늘 오전에리영희 선생님의 영결식이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무렵이면 5.18 국립묘지에 영원히 잠드실 테지요. 시기적으로, 리영희 선생님을 소개하기에 효과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일주일 전에 올렸으면 읽히지 않았을 글이 지금이라면 한명 정..추천 -
[비공개] [강연안내] 비전 실현의 5단계
이런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비전은 강연장에서는 최상위 우선순위로 느껴지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최하위 우선순위가 되어 버립니다. 우리에게는 긴급한 일들이 무척이나 많기 때문입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 비전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내는 법을 알지 못하면, 비전 실현의 길도 요원합니다. 비전강연은 '비전을 품으세요' 그 이상의 조언이 담겨야 합니다. 비전을 품을 수 있는구체적인 방법론 제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비전 실현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왜 그리도 어려운지, 비전 실현을 위해 하루를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를 다뤄야 합니다. 강연 신청 전에 주의 사항 하나. 제 이야기를 들으려는 분들을 강연을 신청하지 않으시기를! 자기 삶을 바꾸려는 분들이 많이 많이 오시기를! 참가신청 강연 신청은 참가비를 계좌 이체하신 후 (..추천 -
[비공개] 내 삶을 위한 철학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신뢰』를 읽으면서, 저자와 나의 사상이 자연스레 비교되었습니다. 어떤 대목에서는 나란히 흘러갔고, 어떤 대목에서는 흐름이 갈라지는 것을 지켜 보는 것이 퍽 재밌었지요. 한번쯤 정리해 두는 것이 유익할 것 같아, 늘 써 오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자유롭게 나의 철학에 대하여 써 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보다는 그저 생각을 정리하는 것에 그쳐 불친절한 글일지도 모르겠군요.) 다음 글에서는 『자기신뢰』를 읽고 난 소감과 견해를 곁들인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에머슨과 『자기신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저 한 청년이 자기 생각을 정립해 가는 과정을 슬쩍 엿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혹, 용어가 생소하면 글의말미에 덧붙여 둔개념정리를 참고하세요.) * 나는..추천 -
[비공개] 우리 모두 공부합시다!
뜨거운 사랑이 공부입니까? 그렇습니다. 진지한 토론도 공부입니다. 순수한 몰입도 공부입니다. 엉뚱한 도전도 공부입니다. 무한한 시도도 공부입니다. 그러다 실패해도 그것 역시, 공부입니다. 공부만 공부가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다 공부입니다. - 에서 제 생각을 그대로 표현해 준 것 같아 반가운 글귀였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다 공부입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자기를 한껏 발휘하는 것도 모두 공부겠지요. 축구 선수 지망생들은 필드에서 공부하는 것이고, 화가 지망생들은 도화지를 펼쳐 두고 공부하는 것이겠지요. 부모들은 과거의 패러다임에 얽매여 아이를 제한적 의미인 공부에 가두지 말 일이고, 학생들은 자신을 반겨 줄 미래를 가슴에 품고 한바탕 신나게 공부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보보는... 음... 뜨거운 사랑을 ..추천 -
[비공개] 일상에서 만난 리영희 선생님
곧고 순수한 길, 그 한 길을 걸어오신 리영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잠드시옵소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목이 뻣뻣하여 잠깐 휴식하려고 카페 밖으로 나왔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상쾌했다. 테헤란로의 고층 빌딩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예뻤다. 청랭한 바람이 불어와 주어 정신이 맑아졌다.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으니, 어제 새벽에 저 먼 하늘나라로 떠나신 리영희 선생님이 떠올랐다. (잇달아 어머니와 배수경 선생님, 그리고 저 먼 곳에 사는 분들의 소중한 얼굴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나는 지식인 담론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시절, 강준만, 진중권은 늘 내게 감탄을 주던 지성인이었고, 월간지 을 읽는 일은 즐거움이었다. 좌파나 진보가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면서도, 그들의 이야기는 나의 흥미로운 관심사였다. 그 중 ..추천 -
[비공개] 월든의 달
어젯밤부터,『월든』을 읽기 시작했다. 책에는 눈이 편안한 누런 빛깔의 독자카드가 꽂혀 있었다. '우편요금 수취인후납부담'의 엽서다. 우표를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어도 출판사로 날아간다. 독자의 의견이라면 자기들의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도서출판 이레! 생각해 보니, 이레에는좋은 책들이 많다. 『인생수업』,『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불안』은 언제 어디서도 자신있게 권하는 책들이다.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이렇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은 많지 않다. 책이 훌륭해도 독자와의 적합성을 생각해야 하니까.) 이레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여러 권 출간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어서 그런가? 독자카드에 작은 글씨의 글귀가 인상 깊은 진정성으로 다가 온다. 이레의 책을 구입해 주셔서..추천 -
[비공개] 마음의 여유를 갖는 법
미용실 의자에 앉으며말했다. 이번엔 한참만에 왔어요.미용실 여주인은 싹싹하게 안부를 물었다. 바쁘셨나 봐요? 그렇게 바빴던 것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라고 말하려니 너무 길어서 네, 하고 대답했다. 단골 가게 주인이라고 해도 나는 쉽게 말을 주고 받는 편은 아니다. 4년 동안 한 동네에 살면서 이발은 대부분 이 가게에서 했지만 말을 주고 받은 건 올해 여름부터였다. 덥수룩했던 머리칼이 잘려 나가는 것을 보며 말했다. 저도 반곱슬 머리면 좋겠어요. 가위질을 하던 주인은 거울로 내 얼굴을 쳐다보면서 말을 받았다. 손님 정도가 나아요. 부시시한 곱슬머리가 얼마나 많은데요. 저도 그런 걸요, 라고 되받으면 나를 옹호하기 위해 곱슬머리의 이런 저런 단점을 더 설명하실까 봐 참았다. 곱슬머리로서 동족에 대한 예의를 지킨 ..추천 -
[비공개] 지나치게 신중한 사람들에게
광열 : 고니야, 너 근데 왜 나랑 같이 다니냐? 고니 : 고향이 남원이라며? 고니 역 : 조승우 고광열 역 : 유해진 아귀에게 손등을 찍힌 고광열이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응급실로 들어가기 직전고니의 손을 잡고묻는다. 자신에게 끝까지 우정과 의리를 보여 준 고니에게 고마움과 함께 궁금함이 들었나 보다. "고니야, 너 근데 왜 나랑 같이 다녔냐?" 같은 고향이라는 이유로 둘은 함께 다녔다. '같은 고향'이 이유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우정은 어떤 하나의 동질성을 느끼는 것만으로 쌓이는 것은 아니니까. 250만 대구 시민이 모두 나의 친구는 아닌 것처럼. 나는 "무엇이 우정을 만드는가?" 라는 류의 질문에 회의한다.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당신께생각하지 말라는게 아니다. 위의 질문을 하되, "내가 좀 더 좋은 친구가 되려면 ..추천 -
[비공개] 생각이 많은 사람 VS 생각이 깊은 사람
예전의 저는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줄 알았고, 후회가 없는 선택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는 생각이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종종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의 결과는 현명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할수록 부정적인 상황만을 상상하며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거나, 자신이 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제 생각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생각이 깊은 사람이 되기를 열망합니다. 명상은 생각이 깊은 사람이 되도록 돕습니다. 명상은 눈을 감고 고요히 생각하는 것입니다. 생각하되,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생각이 아니라 하나의 생각을 하는 것이 명상입니다. 명상은 '아무 생각 없이 마..추천 -
[비공개] 꿈꾸는 20대들에게 권하는 10가지 부탁
20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나이입니다. 10대보다 주도적으로 살아야 하고 30대보다 도전과 실패가 반복되어야 합니다. 1. 그대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하라. 먼 길을 떠나기 위해서는 신발끈을 단단히 묶어야 한다. 비전에 필요한 기술, 능력, 경력을 얻기 위해 오늘 하루를 살라! 2. 비전으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과정의 힘겨움을 두려워 마라. 힘겨움을넘어서면서 강해진다. 두 손 가득 든 것이 보물인지 알면 깃털처럼 가벼울 것이다. 정말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라면 힘든 대가도 거뜬히 치르게 된다. 3. 아무도 이루지 못한 성취를 달성하고 싶다면 그 누구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방법에 도전해야 한다. 그대 내면의 소리와 직관을 믿고 힘차게 뚜벅뚜벅 걸어가라. 4. 어제 장애물에 걸려 넘어졌더라도 오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