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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매혹의 순간을 아시나요?
그저께 밤 사이 내린 눈은 어제 하루를 보내며 두 가지의 서로 다른 길로 나아갔다. 녹거나 얼어붙거나. 차이를 만든 건 사람들의 발길과 햇살의 어루만짐이었다. 오늘 아침, 건물로 둘러 싸인 이면도로는 커다란 빙판길이었다. 어른들에게는 위험한 출근길이었고, 나와 같은 아이에게는 얼음을 지칠 수 있는 스케이트장이었다. 마음의 여유가 있던 어제만 해도 분명 그랬다. '어제의 나'는 하얀 세상으로 변한 선릉공원에서 사진도 찍고, 골목길에서 운동화를 스케이트 삼아 놀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분주하다. 내일 여행을 떠나기 위해,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나처럼 진득하지 못한 이에게 눈 구경은 하루 정도면 족하기도 했다. 순간 이런 생각이 스쳐갔다. 사람들도마찬가지 아닐까? 햇살을 보지 못하고, 다른 이들과의 사귐이 드물어..추천 -
[비공개] <리노의 독서노트> 신청하세요~!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 있습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메일을 발송하는 일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라기보다는 해야만 할 것 같은 일이기도 합니다. 많은 1인기업가들이 실천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제게는 이 일에 대한 남다른 동기가 있습니다. 남들이 한다고 해서 나도 따라 그 일을 하는 성향이 아닌 저로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야 하지요.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는 일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실천해가는 훈련을 해보고 싶은 것입니다. 많은 일들을 도중에 그만 둔 저에게는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그러니 제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분에게 메일을 보내느냐보다, 얼마나 오랫동안 메일 보내기를 지속하느냐입니다. 약속한 날짜를 놓치지 않은 것도 중요한 훈련일 것입니다. 제게는 완벽주의라는 ..추천 -
[비공개] '올해의 책'에 관한 3가지 단상
며칠 전, 2010년 독서를 결산하는 나만의'올해의 책' 선정을 했었지요. 선정 기준은 '제 삶에 영향력을 미친 정도'입니다. 저는 '앎'보다는 '삶'에 미친 영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다윗'이라는 필명을 쓰는 블로거는 "앎의 크기가 곧 존재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말을 대문에 걸어 두었는데, 저에게는 절반 정도만 들어맞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저는 앎과 실천 사이의 거리가 꽤 큰 사람이니까요.그래서 저는, "실천의 크기가 존재의 크기를 결정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제 블로그의어떤 글이 실천이 아닌 바람을 말하는 글이라면, 그것은 아마 실제의 제 존재보다 조금 나은 모습일 것입니다. '올해의 책'을 선정한 포스팅 제목을 이라 하지 않고, 이라고 하였습니다.목록이 나를 감(感)하고 동(動)하게 만들었던 책들이기 때문입니다. 감동의 사전적 의..추천 -
[비공개] 훌륭한 자기계발 메시지의 5가지 조건 (2)
자기계발 강사들은 불성실하다. 불성실이란 5가지 유형을 말한다. 첫째는 자신도 성공해보지 못한 메시지를 효과만점이라고 말하는 경우다. 둘째는 실제로 시도해 보지 않은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다. 셋째는 삶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Tip를 제시하지 않는 경우다. 넷째는 인간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메시지를 전하는 경우다. 다섯째는 자신의 성공 요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경우다. 이번 호의 주제는 훌륭한 자기계발 메시지의 세 번째 조건인 ‘구체성’ 에 대한 이야기다. 3. 구체성을 획득하라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전달해야 한다. 불성실한 강사의 세 번째 유형은 삶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Tip를 제시하지 않는 경우다. 일부러 제시하지 않는 게 아니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지..추천 -
[비공개] '새해' 계획, 세우지 마라!
한 훌륭한 지성인이 자신의 삶을회고한 글1)을 읽고, 나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부끄럽고 슬펐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다던 윤동주 시인의 고백 앞에 나는 할 말을 잃는다. 굳이 하늘을 쳐다보지 않더라도, 땅 위를 걷는다는 사실 앞에서도 부끄럽고, 한 해를 돌아보며 내가 해야 할 일에 부지런하지 못했던 것이 슬프다.이것이 크리스마스를 코 앞에 둔 내 심정이 차분한 까닭이다. 자기계발서는 나를 위로한다. 잃은 것이 많지만, 남은 것도 많다고. 맞는 말이다.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가 없단다. 이 역시 옳다. 그러니, 나는 다시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차분하게 도전할 것이다. 들뜬 마음으로 세운 계획이 종종 내 인생의 진짜 목적과 어긋나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우기에 새해는 어울리지 않는다. 삶..추천 -
[비공개] 2010년 나를 감동시킨 책들
올해 읽은 책 중에 나의 성장을 도왔던 10권의 책입니다.그저 개인적인 성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미안하여,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이 어떤 직업을 가지셨든, 연령대가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추천드리고 싶은 책 3권을 별도로 언급합니다.『아웃라이어』『고민하는 힘』『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2011년에는 책에 관련한 포스팅을 좀 더 올리고 싶네요.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올해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말콤 글래드웰의 글빨에 혀를 내둘렀고, 책이 담은 내용은 신선하면서도 깊은 통찰을 안겨 주었다. 전달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내 가슴에 깊이 각인시켜 준 고마운 책이다. 챕터마다 훌륭한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다면, 책 전체의 일관성에 너무 매달리지 않아도 됨을 눈으로 보았다. 자기계발 담론이 얼마나 편협한지를 깨..추천 -
[비공개] 와우팀의 지난 날 : 2기 와우팀
와우팀 2기가 시작된 것은 2006년 10월입니다. 제대하고 1년 6개월이 지난 시기였고, 1기 와우팀과 3년 6개월 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해 오던 무렵이었습니다. 저는 회사에 복직하여 일을 하면서 분기마다 대구에 내려가 1기 와우팀원들을 만났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는 동안, 나름의 노하우를 얻기도 했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기에 저는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습니다. 와우 1기는 그대로 계속 기존의 방식대로 진행하면서, 서울에서 새로운 기수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게지요. 매월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팀을 생각한 것입니다. 2기 팀원들의 모집은 강연에서 만난 분들에게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제 강연을 좋아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8분이 모였습니다. 2기 와우팀원들과 함께 공부해가면서 와우팀에 대한 비전을 좀 더 ..추천 -
[비공개] 마음에 새기고 싶은 지혜들
내 마음에 새기고 싶은 지혜들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할 일을 오늘 하는 것이다. - 탈무드 미루는 습관은 삶에 불만족스러운 순간을 만들어내는공장이다. 그 때 가서 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 때가 와도 내가 기대하던 조용하게 일할 수 있는 상황은 오지 않는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매번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상황이 닥치어 중요한 일을 못하게 된다.미루는 습관을 가진 이들은 대부분, 중요한 일을 미루고 덜 중요한 일을 오늘 한다. 중요한 일이기에더욱 온전한 시간에 하려고 미뤄둔 것이다. 중요한 일을 못하며 살게 되니,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다. 내가 그렇다. 탈무드의 조언이 필요한 까닭이다. 반드시 깨어 있어야만 하는 유일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 부처 자기경영의 목적은 일하는 기쁨의 발..추천 -
[비공개] 와우팀의 지난 날 : 1기 와우팀
2010년 신년회 날에 되돌아본와우팀의 역사 오늘(2010. 1. 16)은 2010년 와우팀 신년회가 있는 날입니다. 왠지 모를 약간의 긴장감과 설레임이 마음 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조직의 리더라면, 뭔가 차분하게 행사의 중심이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어차피 무게 있는 사람보다는 편안한 사람이 되자는 것이 나의 소원이니 너무 가벼워 '촐싹'의 수준까지 가지만 말자고 주의하는 것으로 나를 달랩니다. 빙고팀(와우 6기)이 이번 행사를 준비한 주역들입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그들은 나에게 '와우팀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요청했습니다. 오랜만에 그 때 그 시절, 처음 와우팀을 시작할 때의 일들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아마 저는 개인적인 회상에 잠겨 주절주절 이야기를 늘어놓을 것입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그저 아래의 회상 후 소감(갈색글씨)만 ..추천 -
[비공개] 교사가 노력해야 할 2가지
교사는 학생들에게어떤 지식을 교육하기 전에 그들이 무지하다는 것을 깨우쳐야 한다. 자기가 무언가를 안다고 착각하는 학생은 배움이 더디고 그들을 가르기는 무지 어렵기 때문이다. 어떤 학생이 무언가를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전체를 헤아리지 못한 채 판단하기에 그의머리는 편견과 선입관으로 채워진다. 누군가에게 아는 것을 우쭐대느라 배울 시간을 놓친다. 무지하다는 것을 깨우치려는 교사의 어려움은 학생에게 무지하다는 것을 알려 주면 불쾌해한다는 사실이다. 교사가 자신의 지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사실에 불쾌해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것이 두려워 학생들과의 갈등을 피하는 것은 학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 없는 교사만이 자신에게 학생 사랑이 없다는 것을 들킬까 봐 갈등을두려워한다. 시간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