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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변혁과 성장을 부르는 단어
브라질 여행의 첫 날은 새로운 달의 첫째 날이었습니다. 6시 30분에 식사를 하고, 7시 30분부터는 호텔 앞 공원을 걸었습니다. 짧은 운동을 하며 지난 '1월의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2월 1일, 새로운 달이 되었으니, 저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1월을 살짝 들여다보았더니, 하드디스크 안의 자료를 모두 상실하여 무척이나 힘겨워하는 사내가 있었습니다. 강연 PPT, 출판사에 넘겨야 할 책 원고들, 그간 찍은 사진 모두가 사라졌음에 허망해하며 하릴없이 TV를 보거나 멍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저 힘들어요. 아시잖아요.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사라진 걸요..." 이렇게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저를 이해줄 것 같기도 합니다. 엄청난 사건을면죄부 삼아당분간은 조금 엉성하게 살아도 괜찮을 ..추천 -
[비공개] 어제의 나를 뛰어넘는 법
김재철 이연주 김성지 김선형 정유라 하수진 안명기 전명훈 김태종 이지영 박요한 무명씨 8기 와우팀에 도전한 분들입니다. 아마도 저의 어떠한 모습을 좋게 보아서 지원하셨거나, 어제와는 다른 오늘, 오늘보다 빛나는 내일을 창조하기 위해 도전했을 것입니다. 제 강연을 들으셨거나, 제 글이나책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기대한 제 모습은 찾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어제의 나'와는다른 사람이 되었으니까요. 저는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의 작가가 아닙니다. 그 저자는 4~5년 전의 제 모습일 뿐입니다. 하나의 작품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작가의 과거요, 그 작가의 일부입니다. 그가 성장하는 영혼이라면 말입니다. "오늘의 그로 보라!" 다른 팀원들의 발표를 듣는 와우팀원들에게 종종 전하는 부탁입니다. 어제..추천 -
[비공개] 생각과 행동을 통합하기 위하여
세르반테스는 "모든 길은 여인숙보다 낫다"고 말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닙니다. 짐작컨대, 세르반테스는 행동주의자입니다. 적어도 그가 그려 낸 돈키호테는 분명히 행동주의자입니다. 행동주의자는 도전과 행동으로 배우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에게도 잠시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닫고 창가에 앉아 사색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색이 종종 필요하다는 것이지, 사색으로 인생의 승부를 걸라는 말이 아닙니다. 방 안에 있으면 좀이 쑤시는 그들이니,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가야 힘이 날 것입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길 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행동주의자도 방 안에 머무는 법과 그 유익을 깨닫는다면 더욱 탁월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몇 해 전에 방 안에 머무는 법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파스칼의 말 덕분입니다."인간이 불행해지..추천 -
[비공개] 훌륭한 자기계발 메시지의 5가지 조건 (3)
자기계발 강사들은 불성실하다. 불성실이란 5가지 유형을 말한다. 첫째는 자신도 성공해보지 못한 메시지를 효과만점이라고 말하는 경우다. 둘째는 실제로 시도해 보지 않은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다. 셋째는 삶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Tip를 제시하지 않는 경우다. 넷째는 인간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메시지를 전하는 경우다. 다섯째는 자신의 성공 요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경우다. 이번 호의 주제는 훌륭한 자기계발 메시지의 4번째 ‘적합성’에 대한 이야기다. 적합성의 달인 2,500년 전, 제자들의 개인 특성을 잘 헤아려 가르침을 전한 스승이 있었다. 고품격 자기경영서 『논어』를 남긴 공자! 그가 주인공이다. 공자에게는 3천명의 제자가 따랐다고 하나, 이들 모두가 공자의 직속 가르침을 받은 건 아니다. 한 번이라도 공자의..추천 -
[비공개] 8기 와우팀원 지원자 필독서
새로운 나를 창조하기 위해 알아야 할 4가지 - 훈련, 천성, 즐거움 그리고사랑 2월 07일 24시한.『스위치』칩 히스, 웅진지식하우스 2월 14일 24시한.『미래를 창조하는 나』이수영, 아이세움 2월 21일 24시한.『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스티븐 나흐마노비치, 에코의서재 2월 28일 24시한.『아직도 가야 할 길』스캇 펙, 열음사 자기경영의 요체는 자기를 아는 지식입니다. 자기발견은 자기의 과거를 아는 지식이고, 자기실현(비전)은 자기의 미래를 아는 지식입니다. 자기발견은 자신의 천성을 연구하는 일이고, 자기경영은 재능을 능력으로, 이기심을인격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훈련하는 일입니다 자기실현은세상에 의미있는 존재가 되어 재미와 기쁨을 누리는 일입니다.. 천성을 찾는 노력은 자신의 지난 날들을 들여다 보며 "나는 무엇을 타고 났는가..추천 -
[비공개] 행복 연습
행복 연습 - 힘든 일을겪는 분들과 나누고 싶은 말들 행복이 마냥 들뜬 기분이 아님을 아시는지요? 엉금엉금 기어가는 아가의 움직임에서, 한적한 호숫가의 시원한 바람에서, 푸릇푸릇 돋아나는 새싹에서 행복이 발견되기도 하니까요. 유쾌함도 행복이지만 고요한 평온도 행복입니다. 행복이 슬픔의 기분 속에서도 느껴짐을 아시는지요? 일분, 일초라는 찰나의 순간 속에는 슬픔과 행복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지만, 하루, 일주일이라는 시간 단위 속에서는 슬픔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깊은 슬픔에 잠기고 나면, 작은 것 속에서 큰 것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행복하다고 말하기엔 도무지 그렇지 않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을 거르고, 늦은 점심 식사를 위해 편의점에 다녀 오는 길에서 환히 빛나는 해를 보았습니다. 추운 날씨였..추천 -
[비공개] 2개의 C로 진행되는 인생
"인생은 항상 도약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한 번 변화(change)하고 나면, 한동안 그 상태로 유지(continue)된다. 그러다가 또 한 번 도약의 필요성을 느낄 때쯤 변화를 결단한다. 지금은 나 자신에게 엄격해져야 할 때임을 직감한다. 인생의 새로운 장르를 열어갈 시기가 된 것이다." -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p.175 1. 인생은 변화와 유지를 반복하며 진행된다. 너무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면, 스스로 변화를 창조해야 한다. 더 높은 단계에서의 유지를 위해 새로운시도를 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안전과 위험 사이의 건강한 중간 지대를 선사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변화를 싫어하는 이들은, 너무 오랫동안 안전 지향적으로 산 것은 아닌지 물어야 한다. 때로는 변화가 더욱 안전할 수 있다는 깨달음에 이르러야 한다. 반면, 항상 도전적이고 역..추천 -
[비공개] [N②] 순항 인생
2. 순항 중이던 희망적인 인생 -불청객이 찾아들기 전의날들 독서와 음악감상, 이것이 그의 취미였다. 요즘에서야 누가 취미나 관심사를 물을 일도 없지만, 그도 한 때 대학생이었고 서너 번의 미팅을 했다.처음 만난 남녀들은,말수가 적어질 무렵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묻는다. "취미가 뭐예요?" 이것은 비장의 무기가 아니다. 이 말을 던진 자기도 무안해하며 후회하는, 어색한 침묵을 견디다 못해 꺼내 든 비운의 카드다.그는 대답했다. 제 취미는 독서와 음악감상이라고. 이런 대답은 "난 취미 같은 거 안 키워요"라는 말보다 썰렁하고, "열심히 공부만 해서 취미는 없어요"라는 말보다는 센스없는 류다.심심할 때면 누구나한 번 즈음은 집에 있는 잡지를 뒤적여 봤을 터이고, 10대를 거쳐온 이라면귀에 꽂은 이어폰 속 세상으로 빠져든 적도 있었을 ..추천 -
[비공개] [N①] 폭풍전야
1. 폭풍전야 - 어느 기분 좋은 하루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일주일 내내 괴로웠던 그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자신의 일터인 카페로 돌아간 날, 세상은 점점 하얗게 변해가고 있었다. 처음엔 질퍽했던 길바닥 위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가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원하듯이 눈송이는 더욱 도톰해졌다. 새하얀 도화지에는 어떤 그림이라도 그릴 수 있으니까. 집을 나서기 전, 사내는 샤워를 했다. 여느 때보다 오랜 시간 동안 비누거품을 내어 온 몸의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어냈다. 그는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빠짐없이 거품을 보내며 생각했다. 지금은 나를 괴롭혔던 가공할 만한 공허감과 무력감을 씻어 내리는 중이라고. 정확히 6일 전, 사내는 자신이 지금 앉아서 창 밖의 눈을 바라보는 바로 그 자리에 앉아 즐겁게 일을 마무리했다. 1월의 어느 월..추천 -
[비공개] 전세계약을 한 날
1. 국수역과 선릉역은 달라도 너무 많이 달랐다. 3시간 밖에 되지 않는 시간차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온 듯 한 공간차를 느꼈다. 두 공간은 조금 어지러울 정도로 많이도 달랐다. 어지러움은 머릿속에서 일어난 물리적인 골치 아픔이 아니라, 생활의 변화를 앞둔 마음속의 혼돈이었다. 논밭과 들판 사이로 난 중앙선로를 달리다가 서서히 정차하는 국수역은 한적한 시골이다. 토요일 오후임에도 국수역은 한산했다. 청계산을 올랐던 등산객들 열 댓 명이 전부였다. 나는 그들 속에 끼여 한 시간에 2대씩 오가는 왕십리행 열차를 기다렸다. 미끄러져 온 열차는 앉을 자리가 넉넉했다. 국수역은 용산에서 출발하여 양평을 지나 용문까지 내달리는 중앙선의 일개 역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에 속하나, 마음의 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