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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형제에 대한 고찰
돈 때문에 형제간 우의가 상한 집안이 많다. 이런 식이다. “장남인 우리 아버지가 고모와 작은아버지 교육을 다 시켜줬어요. 그러느라 집도 장만 못하고 경제적으로 쪼들려 애들 교육도 제대로 못 시켰어요. 지금 그 고모와 작은아버지들은 무지 부자이고 우리 집은 어려워요. 하지만 그들은 나 몰라라 하고 있어요. 자기가 누구 덕분에 교육을 받고 잘살게 됐는데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얘기도 들었다. “공부 잘하는 형에게 부모님은 올인 했어요. 형을 위해 나머지 형제는 대학도 가지 못했어요. 결국 형은 의사가 되어 잘살게 되었고 나머지 형제들은 지지리 궁상으로 삽니다. 하지만 형은 멀리 산다는 이유로.......추천 -
[비공개] 봄은 감성을 살리는 계절
감성이란 느끼는 능력이다. 잘 느끼는 사람은 감성적인 사람이고 무감각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 영어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영어로 미학은 aesthetics이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미학이다. 이 말에 반대를 뜻하는 a를 더하면 마취를 뜻하는 anesthesia 가 된다. 그런 면에서 감성의 반대말은 무감각, 무뚝뚝, 무표정이다. 감성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감성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감성은 공감 능력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이다. 공감능력이 있어야 남의 아픔과 슬픔을 같이 느낄 수 있다. 대인관계가 중요한 직업에서 공감능력은 필수적이다. 뚱한 스튜어디스는 그 자체로 자격상실이.......추천 -
[비공개] 이사, 새 출발의 의미
김포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이사를 간 후 공항공사 직원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물어본 적이 있다. 그 분의 말이다. “구 청사에서는 사람들이 멋대로 행동했습니다. 쓰레기도 아무데나 버리고 침도 뱉고 한 마디로 예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멋지게 지은 신 청사로 오자 사람들 행동이 변했습니다. 최신식으로 깨끗하게 지어진 청사에 맞게 행동을 하더군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도 없고 표정도 밝아지고 모두 선진국 시민이 된 것 같았습니다.” 컨설팅 때문에 모 기업을 방문했는데 조명이 너무 칙칙했다. 복도도 강의장도 사장실마저도 어두웠다. 내가 그 사실을 지적하자 직원들은 무슨 소리를 하냐는 표정을 지었다. 다만.......추천 -
[비공개] 스타 선수와 장기이식
어느 조직에나 스타는 있다.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 남으려면 스타급 인재를 찾아 조직에 끌어들여야 한다. 일류 회사일수록 이런 핵심인재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찾는 것도 어렵고 이들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것도 어렵다. 이들은 관리하기 힘들다. 고분고분하지도 않다. 자기 주장도 강하다. 조직의 평화를 깰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스타를 외면하면 당신은 평생 평범한 사람들하고만 일을 하게 될 것이고 평범한 결과만을 보게 될 것이다. 스타에 대한 철학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스타에 대해 어떤 생각 정리가 필요하다.우선, 스타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은 기회비용이 높.......추천 -
[비공개] 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어려운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이 있고 쉬운 일을 어렵게 하는 사람이 있다. 간단한 문제를 꼬이게 하는 사람이 있고 복잡한 문제를 쉽게 푸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별로 일을 하는 것 같지 않지만 좋은 성과를 내고 어떤 이는 매일 일만 하는 것 같은데 성과가 나지 않는다. 이 책을 보면서 넛지란 책이 생각났다. 넛지는 팔꿈치로 슬쩍 건드린다는 의미인데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법에 대한 책이다. 이 책도 비슷한 유형이다. 우아하게 일을 하는 많은 사례와 그것의 핵심 키워드를 설명한다. 우아함의 네 가지 요소는 대칭, 여백의 유혹, 생략, 지속성이다. 하나하나 살펴보자.우선 대칭이다 대칭은 아름답다. 비대칭은 그렇지 않다. 자연의.......추천 -
[비공개] 간신과 멍게
사람을 제대로 뽑기 위해서는 절대 뽑아서는 안 될 사람들에 대해 명확한 그림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사람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뽑아서는 안 될 사람들을 걸러내면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채용과 인사에서 가장 조심할 인물이 간신들이다. 간신은 옛날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시대에도 많이 있다. 당신 조직에도 버젓이 활보하고 있다. 간신은 조직의 미래나 비전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사리사욕에만 눈이 먼 자들이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희생해도 상관이 없다. 이런 저런 명분을 교묘하게 내세워 자신의 지위를 강화한다. 자신의 패거리를 곳곳에 심는데 전력을 기울인.......추천 -
[비공개] 인사 부서 역할을 재정립하라
오래 전 얘기지만 인사부서에 대한 내 이미지는 부정적이다. 예전 회사에서 인사부서는 조직 내갑(甲)이었다. 많은 권한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부서 사람이 현장부서를 오는 경우보다는 현장 사람들이 인사부서를 많이 방문했다. 내 경우는 출장비를 타러 갈 때 주로 갔다. 내일이 해외출장이지만 느긋하기 그지없다. 미리미리 비행기표와 출장비를 주면 좋을 텐데 꼭 공항에서 받게끔 한다. 정산을 할 때 직접 가는 경우도 있었다. 사람들 표정도 맘에 들지 않았다. 완전 보안대장 같은 태도다. 뭔가 감시하는 듯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보았고 얘기를 해도 알쏭달쏭한 얘기만 한다. 표현도 명확하지 않았다. 그렇다는 얘기도 아니고 그렇.......추천 -
[비공개] KD 그룹 허명회 회장
얼마 전 KD그룹에서 강의를 했다. 버스 4500대를 보유한 국내 최고이자 최대의 운수회사다. 버스 중 보라색깔 버스는 다 이 회사 버스로 보면 된다. 이 회사 강의를 한 후 나는 유심히 보라색 버스를 관찰한다. 한 번도 과속이나 불법주행을 하는 차를 본 적이 없다. 고속도로에서는 늘 100킬로로 다닌다. 만약 다른 버스들도 이 회사 버스처럼 운행을 한다면 대한민국의 교통질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허명회 회장은 6.25전쟁 중 학도병으로 참전하고 전역 후 경희대학에 입학하였으나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1961년 현 경기고속의 전신인 경기여객의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현재는 경기고속 등 8개 운수 대표이사로 재직.......추천 -
[비공개] 좋은 이별
좋은 이별최근 누군가와 헤어진 적이 있는가? 주변 사람의 죽음을 겪은 적이 있는가? 아니면 이별을 성공적으로 했는가? 혹시 이별을 제대로 하지 못해 후유증을 겪고 있지는 않는가? 만남 못지 않게 이별이 중요하다. 이별을 제대로 해야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오늘은 그런 이별에 대한 얘기를 다룬 “좋은 이별”을 소개한다.사랑에 관한 책은 많지만 이별에 관한 책은 적다. 프로이트는 애도와 우울증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슬픔은 보통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자리에 대신 들어선 어떤 추상적인 것, 즉 조국, 자유, 이상 등의 상실에 대한 반응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경우.......추천 -
[비공개] 이유 없이 행복 하라
행복한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돈이 없어서, 앞날이 불안해서, 자식이 속을 썩여서… 그럼 돈이 생기고 앞이 훤히 보이고 자식이 속을 썩이지 않으면 행복해질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무슨 이유 때문에 행복한 사람은 그 이유가 사라지는 순간 행복도 사라진다. 최고의 행복은 아무 이유 없이 행복한 것이다. 오늘은 그런 얘기를 담은 “이유 없이 행복 하라”란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이유 없이 행복하기이다. 뭔가 좋은 일이 있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아무 이유 없이 행복한 것이 정말 행복하다는 것이다. 만약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에 출전해야 행복하고, 로또가 당첨 되야 행복하고, 승진을 해야 행복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