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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공주는 공주를 싫어해
너를 만나러 가는 건/나를 만나러 가는 거지 (중략) 너를 사랑한다는 건/나를 사랑한다는거지 안혜초 시인의 “햇살이 바람에게”란 시의 일부이다. 짧은 시지만 임팩이 있다. 인간은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본다. 키 작은 여자는 키 큰 남자를 좋아하고 소심한 남자는 대범한 여자를 좋아한다. 자신이 없는 장점을 상대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신이 갖고 있는 면을 다른 사람에게서 보면 싫어한다. 잘 난체하는 사람을 못 견뎌 하는 건 본인도 그런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주는 공주를 싫어하고 왕자는 왕자를 싫어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이란 거울을 통해 나를 본다.추천 -
[비공개] [4월] 고치기 전에 공감하라 (connection before co..
회사 다니는 딸이 집에 오자 마자 불평을 늘어놓는다. “정말 짜증 나. 아니 부장이란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무능할 수가 있어? 팀원들이 며칠 밤을 새워 보고서를 만들어 부장님에게 제출했어. 부장님은 좋다고 했는데 상무님한테 올라가 깨지고 온거야. 다 잘못됐으니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 했다는 거야. 근데 한 마디 말도 못한 거 있지. 정말 그렇게 답답한 사람 처음 봐. 왜 선은 이렇고, 후는 이러니까, 이 부분만 다시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얘기를 못해.” 정말 분이 풀리지 않는 눈치다.여러분이 부모라면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까? 나는 부장 편을 들었다. “그 사람이 그러고 싶었겠느냐, 다 사정이 있겠지, 회사에서 상사에게 솔직.......추천 -
[비공개] [3월]저녁을 돌려주자
며칠 전 친구부부와 식사를 했다. 그 친구 딸이 대기업을 들어갔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서 근황을 물었다. 그랬더니 그만 두고 대학원을 다닌단다. 이유를 물어보자 이렇게 답했다. “말이 직장이지 지옥이랑 다를 게 없어. 매일 밤 11시에 퇴근을 해. 처음에는 배우는 것도 있고 신기하니까 다니더니 본인도 힘들어 하는거야. 급기야 건강에 이상이 생겼어. 애를 잡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게 했어. 요즘은 괜찮아. 앞으로도 딸은 직장생활에 자신이 없대. 일은 좋은데 쓸데없이 매일 야근하는 게 너무 싫다는거야.”또 다른 사례다. 역시 친구 딸이다. 비싼 비용을 들여 미국 유학까지 보냈다. 디자인 관련 학교인데 정말 등록금이 장난이 아.......추천 -
[비공개] [2월] 가족과의 대화
나는 여자 세 명과 산다. 확실히 여자들은 말이 많다. 잠시도 쉬지 않고 떠들어댄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방에서 일하고 있어도 수시로 나를 불러내 얘기를 하자고 하는 걸 봐서는 아직까지는 대화의 상대로 인정받는 것 같다. 하지만 여자들과 사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계속 긴장해야 한다. 조금만 방심해도 날카로운 피드백이 들어온다. 여자들과 대화하며 몇 가지 노하우를 배웠다. 콘텍스트를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는 남자와 다르다. 여자들이 말하는 것을 곧이 곧대로 들으면 곤란하다.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드라이브를 하는데 아내가 묻는다. “자기, 커피 마시고 싶어?” 내 의견을 묻는다. 사실, 난 커피 생각이.......추천 -
[비공개] [1월] 조언을 구하라
지인 중 한 사람은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근교에 헬스장을 차렸다가 몇 년 만에 수 억 원을 까먹고 다른 회사에 취직을 했다. 그 과정에서 물질적 정신적으로 많은 손해를 입었다. 내가 볼 때 그 사람은 절대 사업할 그릇이 아니다. 시야도 좁고, 사교성도 없고, 더더욱 사업감각은 약에 쓰려 해도 없던 사람이다. 예상치 못한 일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빌딩주인과의 문제, 경쟁자의 등장, 마케팅의 어려움, 직원들로 인한 문제 등등…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게 터졌고 헬스장을 하는 내내 속을 썼었다. 그러다 결국 문을 닫았다. 정말 비싼 등록금을 낸 셈이다. 그 지인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만약 사전에 전문가에게.......추천 -
[비공개] 낯익은 사람이 되지 말아라
최근 몇 년간 최고경영자 과정 주임교수를 하면서 아는 사람 숫자가 급격히 늘었다. 공항에서도, 시내호텔에서도, 늘 아는 사람 몇 명은 만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그들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 건지 많은 반성을 한다. 악수를 하고, 안부를 묻고, 의례적인 얘기만을 나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과 밥을 먹던지,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시면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것으로 충분하진 않지만 예전보다는 그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깊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한 번은 나이든 사장님의 첫 사랑 얘기를 듣게 되었다.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는데 어느 날 우연히 직장 근처에서 그녀를 만났다는 것이다. 선생.......추천 -
[비공개] 몸이 먼저다
무대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나는 나름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몸에 좋은 것은 가능한 하고, 몸에 해로운 것은 안 한다. 적게 먹고, 많이 걷고, 헬스도 하고, 주기적으로 등산도 하고, 담배는 오래 전 끊고, 술도 자제하고, 몸에 좋다는 것은 찾아서 열심히 먹고 등등…그래서 아내로부터 “당신은 그 음식이 몸에 좋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부터 그 음식을 자동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다” 란 놀림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비교적 건강한 편이다. 대사증후군도 없고, 당뇨나 고지혈증도 없고, 혈압이 약간 높긴 하지만 정상이다. 비타민 외에는 특별히 먹는 약도 없다.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오는 문제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했다. .......추천 -
[비공개] 한근태의 인생참고서
한근태의 인생참고서 한근태 著, 21세기 북스 刊 (2012.3) [책 소개] 한스컨설팅 대표이자, 대한민국 CEO들의 멘토로 명성을 쌓고 있는 한근태 교수의 신간. 삶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지혜와 행복의 법칙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극심한 갈등과 무한 경쟁 시대에서 흔들림 없이 나의 길을 가는 방법을 제시하며, 막연하고 불안한 미래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동시에 인생을 다시 바라보고 새로 시작하는 힘,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여 우리 삶에 어떤 모욕과 시련이 다가와도 빛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저자가 2,500여 권의 책을 직접 뒤져가며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추천 -
[비공개] 나는 어떤 리더인가
나는 어떤 리더인가 한근태 著, 올림 刊 (2011.2) [책 소개] ‘리더의 성찰’에 관한 책이다. 비슷한 일을 해도 부서장에 따라 조직의 성과가 달라지고, 주변 사람들의 삶의 질이 바뀌는 것을 수없이 보아온 저자가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연구하여 새롭게 터득한 깨달음과 리더십 발휘의 성공적 노하우를 이 한 권에 녹여냈다. 수많은 사례들을 접하고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을 만나면서 저자는 ‘자기관리’와 ‘대인관계’가 리더십의 두 축이라는 사실과 함께, 모든 리더십의 성패가 결국은 ‘자신을 아는 것(self-awareness)’에서 비롯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책에는 오늘의 리더들에게 절실한 ‘성찰의 시간’을 채워주는 지혜들이 가득하.......추천 -
[비공개] 한근태 (Kuntai Han)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경영 컨설팅, CEO 코칭, 인력개발 자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SERI CEO의 북리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