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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일류와 이류
톰 피터스는 리더의 4 가지 역할로 최고가 되려는 신념, 디테일에 대한 집념, 창의성 응원, 실패에 대한 지원을 꼽는다. 그 중 디테일에 대한 집념이 눈길을 끈다. 나는 그 부분에 대해 열렬히 성원한다. 고수들은 대부분 디테일에 강하다. 대충하고 얼렁뚱땅 지나가는 고수는 없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이런 면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한 마디 한다. “뭘 저렇게까지 하나. 대강 하지, 저래서야 피곤해서 어떻게 하나?” 하지만 모르는 소리이다. 그렇게 디테일에 집착했기 때문에 인정을 받고 오늘날의 고수로 등극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디테일이 그렇게 중요한 걸까? 첫째, 사업의 승부는 비전이나 전략 같은 큰 아젠다 보다는 디.......추천 -
[비공개] 무인양품과 명품
일본에 가면 무인양품(無印良品)이란 팻말을 자주 볼 수 있다. 브랜드는 없지만 품질은 좋은 상품이란 말이다. 가격이 저렴해 서민들이 자주 찾는다. 세상의 모든 상품은 그런 속성을 갖고 있다. 지하도에서 단 돈 몇 만원에 살 수 있는 가방도 백화점에 가면 100만원 넘게 주어야 살 수 있다. 브랜드 때문이다. 지명도가 떨어지는 시간 강사는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해봐야 기십 만원 정도의 강사료를 받고 그나마 짤릴까봐 눈치를 살핀다. 유명강사는 시간당 기백만원의 강사료를 받는다. 그래도 시간이 맞지 않는다, 거리가 멀다 하면서 큰소리를 친다. 정말 사는 게 천차만별이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삶의 질은 천지 차이다. 어떤 사람은 구.......추천 -
[비공개] 다르게 일하기
세상을 살다 보면 황당한 일도 많고 소화하기 어려운 일도 많다.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 그런 일을 방지할 수는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거기에 잘 대응하는 것뿐이다. 나름 소화를 하는 것뿐이다. 상종하기 어려운 인간을 만날 때 나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한다. “새로운 종류의 샘플이 또 등장을 했구나. 어디 한 번 관찰해보자” 딸이 말을 듣지 않을 때 속으로 “결혼해서 너를 꼭 닮은 딸을 한 번 키워봐라”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속이 풀린다. 이외수가 쓴 『하악하악』이란 책을 보면 재미난 사례들이 몇 개 있는데 소개하고 싶다. 황당한 사람들백일장에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 촌놈이 있다. 새로 온 선생님이 백일장.......추천 -
[비공개] 스마트하게 일하기
초보 주부들은 요리하나 하는데 하루 종일 걸린다. 집안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고 여기저기 재료가 흩어져 있다. 이 일 하다 저 일 하고 갑자기 무언가 잊었다면서 시장으로 뛰어가기도 한다. 애는 쓰지만 제대로 된 음식을 얻어먹기는 쉽지 않다. 반면 노련한 주부들은 쉽게 일을 한다. 별로 서두르는 것 같지도 않은데 얼마 후 근사한 음식이 상에 오른다. 오랫동안 책상에 붙어 있다고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밤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있다고 성과가 좋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일을 영리하고 스마트 하게 하는 것이다. 영리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 살펴보자. 첫째, 목표를.......추천 -
[비공개] 분위기와 행동 변화
대학 졸업 후 들어간 첫 직장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지방 소재 연구소였다. 관리자는 몇 명 안되고 다들 고만고만한 나이의 젊은이들이 모여 근무를 했다. 당연히 자유롭고 활기가 넘쳤다. 주로 결혼 적령기의 총각들인지라 늘 화제는 여자친구, 결혼, 유학이었다. 여자를 소개하고, 소개받고, 여자를 만나러 다니고, 친구 집에 함 팔러 가고, 결혼식 참석하고, 집들이 가고... 그런 것들이 당시 우리들의 주요 이벤트였다. 집들이도 여러 번 하다 보니 세련되고 프로세스도 다듬어졌다. 방문해서 선물 전달하고, 밥 먹고 술 마시고, 신랑 신부 앉혀 놓고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집들이의 압권은 질문 주고 받기였다. 처음에는 어디서 만.......추천 -
[비공개] [2009.6.30 경향신문_경향마당] 당신의 경력을 개발하라
당신의 경력을 개발하라 일본에 가면 무인양품(無印良品)이란 팻말을 자주 볼 수 있다. 브랜드는 없지만 품질은 좋은 상품이란 말이다. 대신 가격이 저렴해 서민들이 자주 찾는다. 세상의 모든 상품은 그런 속성을 갖고 있다. 지하도에서는 단 돈 몇 만원에 멋진 가방을 살 수 있다. 백화점에 가면 비슷한 가방을 100만원 넘게 주어야 살 수 있다. 브랜드 때문이다. 대학에서 일하는 시간 강사는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해봐야 기십 만원 정도의 강사료를 받고 그나마 짤릴까봐 눈치를 살핀다. 유명강사는 시간당 기백만원의 강사료를 받는다. 그래도 시간이 맞지 않는다, 거리가 멀다 하면서 큰소리를 친다. 정말 사는 게 천차만별이다. .......추천 -
[비공개] 말이 인격이다 (3)
“인생은 복굴복이야, 안 되는 것 주구장창 외치고 다녀봤자 힘만 빠진다.” 자주 쓰는 말이다. 두 가지가 잘못됐다. 복굴복이 아니라 복불복이다.(福不福)’이다. 복 혹은 불복이란 말이다. 주구장창도 잘못이다. 晝夜長川(주야장천)의 변형이다. 주야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밤낮 없이란 뜻이다. 장천은 긴 내의 뜻이나 연달음을 의미한다. 즉, 밤낮으로 쉬지 않고 연달아의 부사적 의미다. 깨놓고 말하다, 육계장, 산수갑산, 풍지박산 등은 모두 바꾸어야 한다. 까놓고 말하다, 육개장, 삼수갑산, 풍비박산으로… 일체와 일절도 헷갈리기 쉽다. 명사일 경우는 일체가 맞다. 안주일체가 맞다. ‘일절(一切)’은 부사이다. 일절 소식이 없다. 일.......추천 -
[비공개]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한 근태 소장 (한스컨설팅)기업 강의를 많이 다니는 내가 제일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중년남성들이다. 대기업 임원, 중소기업 사장, 교수, 국회의원 등등. 그들의 삶은 너무 재미가 없다. 주로 부정적인 얘기만을 한다. 아젠다도 매일 거기서 거기다. 대통령 얘기, 공장 얘기, 군대 얘기…. 대통령과 내 삶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는 대통령이 내 행복에 그렇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얼까? 내가 내린 결론은 이랬다. “그들의 삶이 재미없다. 그러니 대통령이라도 씹어야 직성이 풀린다. 폭탄주도 그래서 마신다. 맨 정신으로 지내기에는 너무 무료하기 때문에” 김정운 교수의 이 책은 평소 내 생각과 거의 일치.......추천 -
[비공개] 나비의 꿈 (간절한 한걸음이 만든 위대한 기적)
한 근태 소장(한스컨설팅)함평군 사람들은 나비를 먹고 산다. 가게 이름에 온통 나비를 붙였다. 나비마트, 나비꽃집, 나비 이발관, 나비떡집, 나비치킨…. 나비축제의 성공으로 깨끗한 곳이란 이미지를 얻었고 그 이미지를 바탕으로 농산물도 잘 팔린다. 이곳에서 나는 나비쌀은 경기미와 1, 2 등을 다툰다. 일반 쌀에 비해 30%가 비싸지만 잘 팔린다. 새마을호도 정차하질 않던 곳인데 이제는 KTX가 다닌다. 하지만 10년 전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대한민국 사람 대부분이 함평이란 곳이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몰랐던 시골이었다. 속출하는 폐교처럼 마을 전체가 체념과 좌절, 무기력에 빠진 유령 마을 같았다. 하지만 오늘날 함평은 즐거움과 열.......추천 -
[비공개] 말이 인격이다
한 근태 소장(한스컨설팅)가만히 있을 때 괜찮아 보였는데 입을 여는 순간 실망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그냥 볼 때는 평범했는데 입을 여는 순간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 말에 모든 인격이 드러난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잘못된 말을 쓰는 경우가 있다. 높이지 않아야 할 때 높이고, 높여야 할 때 높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윗사람에게 쓸 말과 아랫사람에게 쓸 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잘못 알고 쓰는 말도 있다. 이 책은 그런 점에 아쉬워한 한 국문과 교수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요즘 시대에 가장 큰 잘못은 높임말의 인플레이션이다. 대상을 구분하지 않고 높이는 것을 존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