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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에 대한 검색결과1604건
  • [비공개] 유치한 과학

    2년전 김치냉장고를 샀을 때, 플라스틱 통이 너무 많이 들어 있었다. 두 식구를 위해 김치를 많이 보관할 필요가 없어 두어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창고에 보관해 두었다. 오늘 한 두 개가 필요해 창고에서 꺼냈다. 위에다 물건을 얹어 2년 간 꽉꽉 눌러 보관해 두었더니, 도무지 빠지지 않는다고 내게 SOS를 친다. 항상 아령으로 힘과 근육을 관리해 온 지라 가오도 잡을 겸, 보는 앞에서 시범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오잉? 죽어도 안 빠진다. 붙어 버리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꿈쩍을 안 한다. 이러다 파손되고 말겠다. 이 때 과학을 동원했다. 중학교 땐 물상이 재밌었다. 성적은 영 신통찮았지만, 고교 때도 물리는 재밌었다. 우리집은 정 남.......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3-23 04: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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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유치한 과학

    2년전 김치냉장고를 샀을 때, 플라스틱 통이 너무 많이 들어 있었다. 두 식구를 위해 김치를 많이 보관할 필요가 없어 두어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창고에 보관해 두었다. 오늘 한 두 개가 필요해 창고에서 꺼냈다. 위에다 물건을 얹어 2년 간 꽉꽉 눌러 보관해 두었더니, 도무지 빠지지 않는다고 내게 SOS를 친다. 항상 아령으로 힘과 근육을 관리해 온 지라 가오도 잡을 겸, 보는 앞에서 시범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오잉? 죽어도 안 빠진다. 붙어 버리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꿈쩍을 안 한다. 이러다 파손되고 말겠다. 이 때 과학을 동원했다. 중학교 땐 물상이 재밌었다. 성적은 영 신통찮았지만, 고교 때도 물리는 재밌었다. 우리집은 정 남.......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3-23 04: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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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역사 속으로

    시골은 정상화되지 않은 것들이 곳곳에 있다. 그 중 하나가 토지 소유권 문제다. 내 땅을 저쪽이 점유하고 내가 저쪽 땅을 수십 년 점유 중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사 올 때 우리 집이 앞 집 땅을 수십 년간 점유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 때문에 앞뒤집 사이가 좋지 못했던 것이다. 리모델링할 때 우리가 점유 중이었던 땅을 두말 없이 되돌려 주었었다. 그런데 뒷집이 또 우리 땅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상화하자고 했다. 우리가 담을 새로 쳐버려도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사이좋게 살아아 한다는 생각에, 담을 칠 때 허락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았다. 당일 만나려 갔더니 집을 비우고 없었다. 일부러 나가 버린 것이다. 다.......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3-20 12: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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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역사 속으로

    시골은 정상화되지 않은 것들이 곳곳에 있다. 그 중 하나가 토지 소유권 문제다. 내 땅을 저쪽이 점유하고 내가 저쪽 땅을 수십 년 점유 중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사 올 때 우리 집이 앞 집 땅을 수십 년간 점유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 때문에 앞뒤집 사이가 좋지 못했던 것이다. 리모델링할 때 우리가 점유 중이었던 땅을 두말 없이 되돌려 주었었다. 그런데 뒷집이 또 우리 땅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상화하자고 했다. 우리가 담을 새로 쳐버려도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사이좋게 살아아 한다는 생각에, 담을 칠 때 허락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았다. 당일 만나려 갔더니 집을 비우고 없었다. 일부러 나가 버린 것이다. 다.......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3-20 12: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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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 부조리한 세상이여!

    노무현의 삶, 정책, 그리고 수많은 연설과 발언들을 검토해 보면, 포스트케인지언경제학을 포함하는 제도경제학을 지향하고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물론 그는 그런 경제학파가 존재하는 지도 몰랐었다. 거기에서 출발하면서도 그걸 벗어나 새로운 진보적 대안을 제시할 경제학을 무척이나 알고 싶었을 것이다. 당시에 진보라는 사람들이 모조리 맑스주의경제학만 알고 있었으니 당연하다고 하겠다. 지금도 그 상황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경제학파는 특정 자연과학과 철학 위에 서 있다. 신고전학파경제학은 물론 마르크스경제학과도 다른 것이다. 고전 물리학 대신 진화생물학이 그 자연과학적 기반임은 익히 알려져 있.......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3-17 07:4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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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 부조리한 세상이여!

    노무현의 삶, 정책, 그리고 수많은 연설과 발언들을 검토해 보면, 포스트케인지언경제학을 포함하는 제도경제학을 지향하고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물론 그는 그런 경제학파가 존재하는 지도 몰랐었다. 거기에서 출발하면서도 그걸 벗어나 새로운 진보적 대안을 제시할 경제학을 무척이나 알고 싶었을 것이다. 당시에 진보라는 사람들이 모조리 맑스주의경제학만 알고 있었으니 당연하다고 하겠다. 지금도 그 상황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경제학파는 특정 자연과학과 철학 위에 서 있다. 신고전학파경제학은 물론 마르크스경제학과도 다른 것이다. 고전 물리학 대신 진화생물학이 그 자연과학적 기반임은 익히 알려져 있.......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3-17 07:4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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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동군녕(!) 덕분에

    세상에는 뜻하지 않은 결과들이 많다. 이때 뜻이란 나의 '의지'나 '의도'를 의미하리라. 내 의도와 다른 결과를 보통 '우연'이라고 부른다. 돌이켜 보면, 내 삶은 모조리 우연의 연속이었다. 별 노력해 본 것도 없지만, 노력한 건 대부분 수포로 돌아갔고, 오히려 크게 노력한 적도 없었던게 큰 보상으로 돌아온 것도 있다. 더욱이 노력해 보상을 받은 적도 있지만, 나중에 보니 내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이 대부분이다. 수많은 의지와 우연이 무질서하게 쌓인 게 내 인생이다. 우연이 오히려 '필연'이자 '법칙'이라고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의 여정이 이러하다면 실로 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3-06 06:5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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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동군녕(!) 덕분에

    세상에는 뜻하지 않은 결과들이 많다. 이때 뜻이란 나의 '의지'나 '의도'를 의미하리라. 내 의도와 다른 결과를 보통 '우연'이라고 부른다. 돌이켜 보면, 내 삶은 모조리 우연의 연속이었다. 별 노력해 본 것도 없지만, 노력한 건 대부분 수포로 돌아갔고, 오히려 크게 노력한 적도 없었던게 큰 보상으로 돌아온 것도 있다. 더욱이 노력해 보상을 받은 적도 있지만, 나중에 보니 내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이 대부분이다. 수많은 의지와 우연이 무질서하게 쌓인 게 내 인생이다. 우연이 오히려 '필연'이자 '법칙'이라고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의 여정이 이러하다면 실로 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3-06 06:5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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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위성정당

    위성정당? 내가 보기에 둘 다 사이비인데, 아무도 사이비라 말하지 않는다. 옛날, 아니지 불과 십 년 전만 해도 사기는 사적으로, 은밀히, 교묘하게 저질러졌다. 그게 사기꾼이 지켜주었던 최소한의 예의였다. 사기치는 놈들도 그게 나쁜 짓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걸 부끄러워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사기는 공당이 공개적으로 톡 까놓고, 그것도 자랑스럽게 저지른다. 사람들은 이런 걸 '시대정신'으로 찬양하기까지 한다. 떼거지로 치면 민주당이 더하다. 내가 표를 줬던 민주당이 이전에 저러지는 않았었다. 불의와 맞서 싸우며 약자와 연대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출세와 영화를 포기했던 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3-04 06:0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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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위성정당

    위성정당? 내가 보기에 둘 다 사이비인데, 아무도 사이비라 말하지 않는다. 옛날, 아니지 불과 십 년 전만 해도 사기는 사적으로, 은밀히, 교묘하게 저질러졌다. 그게 사기꾼이 지켜주었던 최소한의 예의였다. 사기치는 놈들도 그게 나쁜 짓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걸 부끄러워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사기는 공당이 공개적으로 톡 까놓고, 그것도 자랑스럽게 저지른다. 사람들은 이런 걸 '시대정신'으로 찬양하기까지 한다. 떼거지로 치면 민주당이 더하다. 내가 표를 줬던 민주당이 이전에 저러지는 않았었다. 불의와 맞서 싸우며 약자와 연대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출세와 영화를 포기했던 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3-04 06:0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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