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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에 대한 검색결과1604건
  • [비공개] 안락사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49830.html?sfnsn=mo&fbclid=IwZXh0bgNhZW0CMTEAAR2fhzhwUcJZFiBMlaidBOE0ZcXIHkTl34VoY_ipVd3mBGsa4mK6T3ijkXI_aem_A8p0Ib144Yt0sSclAtHMmg&sfnsn=mo#cb 버튼 한 번으로 사망에 이르는 ‘안락사 캡슐’이 조만간 스위스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캡슐 내 산소를 질소로 바꿔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안락사를 원하는 이용자는 보라색 캡슐에 들어가 뚜껑을 닫는다. 기계에선 ‘당신은 누구입니까’ ‘어디에 있습니까’ ‘버튼을 누르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같은 질문이 흘.......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7-20 05: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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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고수님께서 좀 도와주면 좋겠네요

    1. "왜 독일 철학은 우리의 철학 문화와 이론 문화에서 핵심을 이루면서도 동시에 사상과 역사적 현실이 잘못된 방식으로 만날 때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경고인가?"(p.11) 번역된 문장이라 단어들이 따로 놀고 있지만, 풀어 쓰면 다음과 같다. 곧, 독일 철학이 근대 세계의 문화 전체에 훌륭한 영향을 낳고 있지만, 동시에 그것이 나찌즘과 유대인대량학살,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우파의 준동 등 편협하고 잔혹한 사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2. 명색이 독일에서 공부했는데도 '미국식' 제도경제학과 실용주의철학, '프랑스식' 실존철학에 상당부분 빚지고 있는 나 스스로를 항상 이상.......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7-16 01: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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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댓글부대

    "완전한 진실보다 거짓이 섞인 진실이 진실 같다" 신문기자의 역을 연기하는 손석구의 대사이다. 1. 무슨 말인가? 요즘 사람들은 '완전한 진실'을 오히려 믿지 않거나 일부러 외면한다는 얘긴가? 거짓말로 적당히 꾸며대야 사람들은 비로소 귀를 기울인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으면 요즘 사람들은 진실보다 가짜에 더 환호한다는 말인가? 다 맞는 해석인 것 같지만, 내겐 진실보다 거짓이, 여론은 물론이고 상식, 심지어 '지식'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등극한 요즘 사회를 적절히 표현해 주는 말로 들려 기록해 두었다. 거짓이 상식이요, 지식이다! 2. ! 이 영화는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거짓인지.......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7-15 08: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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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해운대의 밤은 깊어가고

    친구가 부산에 놀러왔다. 그냥 가기 아쉬워 우리 둘을 불러냈다. 해운대다. 오랜만에 외출을 나왔다. 셋 다 대학 합창단에서부터 젊은 시절 아주 친한 친구였었다. 너무나 즐거운 얘기로 꽃을 피웠다. 서로 조심할 필요도 없다. 나오는 대로 지껄여도 웃음이 된다. 헛소리는 마음의 근심을 풀어주고, 진지함은 앞으로의 삶에 지침이 된다. 즐거운 밤이다. 해운대의 밤은 깊어가고 있다. 아쉬운 시간을 두고 작별했다. 오늘 밤엔 좋은 꿈을 꿀 것 같다.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7-12 12:1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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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비생산적 삶'의 찬가

    사장은 둘이서 나흘 정도 걸릴 거라고 말했다. 지금은 자기가 다른 곳에서 공사 중이라 조금 기다리라고 했다. 풀은 무성해지고, 나무는 쑥쑥 자란다. 안 되겠다 싶어 우리가 나서 직접 하기로 했다. 옆지기가 도와 준다기에 용기를 내 시작했다. '이틀이면 충분할텐데 무슨 나흘 씩이나? 하여튼, 노가다들은 불필요하게 일을 늘여, 돈을 낚아챈단 말이야.' 금목서와 매실수를 베어 버렸다. 매년 가지 치느라 힘이 든다. 처음 왔을 땐 흥분해 나무를 많이 심었었는데, 그게 다 짐이었다. 10년 동안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감나무는 작년에 베었다. 매실수 역시 벌레 투성이다. 감나무든 매실수든 농약을 안 치면, 열매가 부실하고 다 떨.......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7-10 02:3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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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사회생활과 자연생활

    10년 동안 경이로움, 풍성함, 신선함, 건강함, 그리고 즐거움을 선물해 주던 텃밭을 없앴다. 아내가 다른 일을 계획하며 꽃밭을 가꾸느라 손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고 싶은 일을 한 번 해봤으니, 미련도 없다. 내 삶에 영원한 게 있겠는가? 짧은 인생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것이다. 텃밭을 정리하고 잔디를 깔기로 했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 날씨도 괜찮다. 오늘내일 정도 다 깔고 나면, 그후 비가 며칠간 와 준단다. 그러면 잔디가 뿌리를 잘 내려, 빨리 확산될 것이다. 오늘이 적기다. 10년 동안 내가 스스로 조성하고 관리해 왔으니, 잔디라면 나도 전문가에 가깝다. 돌고르기, 평탄작업, 잔디 심기 모두 특별한 기술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7-07 12: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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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차 세 대 값의 금붕어

    몇 년전 예뻐서 6만 원이나 주고 수국을 사왔었다. 그런데 그후 두번 다시 꽃을 피우지 않았다. 죽지 않고 잎은 달리지만 꽃을 피우지 않으니 그냥 풀이나 나무일 뿐이었다. 이미 탐라에 올렸듯이, 올봄에 뒷마당을 새롭게 정비해 깨끗하게 만들었다. 자그마한 연못을 조성하고 금붕어 새끼 다섯 마리를 넣었다. 그 사이 제법 커져 돌아다닌다. 산에서 솟아 내리는 물이 모이는 곳이라 특별히 공사를 해야 할 필요는 없었고, 뒷뜰의 돌길을 조성하던 중 시간이 남는다고 정원사가 덤으로 잠시 만들어 주었다. 기술자가 만든 것이라서 그런지 매우 견고하면서도, 좀 있어 보인다. 수국을 이 연못 근처에 옮겨 심었더니, 예쁘게 피었다. 5년 만이다.......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7-05 01:5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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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협력의 진화

    https://naver.me/FY30BJ7v 이 책의 영어본(The Evolution of Cooperation) 은 1984년도에 출간되었다. 미시건 대학교 액설로드 교수가 쓰고, 매우 저명한 상을 받은 책이다. 내 책 에도 인용된 명저인데, 원서라 오래 전에 겨우 읽어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그땐 정말 인상적이었다. 아주 최근에 번역돼 나왔는데, 반가워 사보았다. 우리 말로 읽으니 역시 더 쉽게 이해된다. 아무래도 나는 토종이다. 지금은 내 고유의 관점으로 좀 더 '정신차려서'(비판적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토록 어렵지 않으면서도, 진보적 메시지가 뚜렷하면서, 그것을 또 매우 탄탄한 근거로 뒷받침하고 있다. 컴퓨터.......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7-01 07: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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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케인스의 윤리론 완전정복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949&fbclid=IwZXh0bgNhZW0CMTEAAR2TSGJeFEZXtmVdZd7PS2fTBKd95rE_kNodXa8Fr71IZqQkk-g2zFdw3ms_aem_pi-3BzazmK3lnVaJyRC3fg&sfnsn=mo 석달 전에 3회에 걸쳐 게재한 글인데, 르몽드가 '한 편의 글'로 편집해 한달 전 6월호에 실어 놓았군요. 공부에 열중하느라 미쳐 몰랐는데, 오늘 새 글 하나 준비하느라 방문해 보고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탐라를 너무 오래 비우는 건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아, 이거라도 올려 잠시 땜빵질하겠습니다. '나는 구체적 대안도 없이 급진적이기만 한 마르크스보다 실천적 정책을 제시하면서 현실에 충실한 점진적인.......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6-26 09: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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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한 달 잠수 탄 후 교훈

    1. 책을 출간하려고 하니, 한 대목이 영 불만족스럽다. 몇번이나 이미 엄살을 떤 적이 있는 내용인데, 여전히 안 풀린다. 실존주의철학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면, 나올 책이란 게 근본도 모르고 지껄이는 잡설이 될 게 뻔해 작심하고 도전해 보았다. 한달 동안 잠수를 타봤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뭔놈의 말이 이토록 길고도 어려운가. 2. 하는 수없이 강의를 듣기로 했다. 철학으로 유명한 사이트를 방문해 10주 강의를 구매해 집중적으로 들었다. 사전 준비를 제법 하고 들었지만, 무척 어려웠다. 두세번을 반복해 듣고, 철저히 필기해 정리하니 비로소 완전히 이해되었다. 부분적이긴 하지만, (나보다 훨씬 젊으신) 선생님께서 사르트.......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4-06-15 10: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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