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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수녀님, 장로님과 윤석열의 성경책
아일랜드 막달레나 수녀원에서는 1922년부터 1996년까지 74년 간 5만 6천만 명의 여성들이 혹독하게 인권을 유린당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젊은 여성들이었고, 대부분은 매춘부 내지는 미혼모들이었다. 여기에 수용자들 중 일부는 성폭행 피해자, 고아 소녀들이었다. 이들은 굶주린 채로 착취당했고, 매질을 당하는 것도 예사였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인권을 철저하게 유린당한 채 죽어갔다. 가령, 수도원의 한 세탁소에서는 1925년부터 1961년까지 796명의 아이들이 정화조에 묻혔다. 아일랜드판 '형제복지원 사건'인 셈인데, 최고의 신앙심을 자랑하는 공식 종교기관에 의해 자행된 것이 약간 다르다. 물론 형.......추천 -
[비공개] 네 얼굴에 침을 뱉으마!
내가 그래도 좀 포시라운 환경에서 살아왔는지 모르겠으나, 내 주위에서 저런 성정의 인간을 여태 본 적이 없다. 물론 직장 생활하면서, 고위직에 있는 놈들 가운데 한둘을 경험한 적은 있지만, 저 화상은 그중에서도 최악이지 싶다. 영구집권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납치, 투옥, 사형을 시킨 점에서 박정희는 무자비하였고, 정권의 희생양으로 수백명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은 잔인하였다. 제주 4.3사건으로 제주도민 3만명을 학살한 이승만의 악랄함과 잔인함은 따지고 보면 견줄 데가 없긴하다. 지하벙커를 준비하고, 포승줄과 작두 등 다양한 고문도구를 준비시킨 걸 보면, 저 화상의 잔인함과 악랄함도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이다. 그런.......추천 -
[비공개] 전태일의료센터
소액을 기부했는데도 증서까지 수여한다. 이런 줄 알았더라면 좀 더 많이 낼 걸 그랬다.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며 자기 몸도 불살랐는데, 쪼끄마한 금액으로 멋진 증서를 받고, '기부자의 벽'에 이름도 새겨 준단다. 이거야말로 과찬이다. 산재로 다치거나, 가난해 치료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죽음과 고통에서 자유롭길 바랄 뿐이다. 부자나 빈자나, 회장님이나 기능공이나 고통의 감각은 평등하다. 어떤 이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나는 '연대'를 진보라고 생각한다. 꼭 기분 좋자고 한 건 아닌데, 이럴 땐 기부니가 좋고, 인생이 아름답다.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 날이 더 적게 남았으니, 좀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추천 -
[비공개] 내일은 오리라!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내가 우울할 때 음악은 나를 위로하며, 내가 낙심할 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게 음악이다. 더욱이 그것은 내가 체념하고 외면할 때 의지와 저항을 촉구하였고, 절망에 빠질 땐 희망을 불어 넣어 주었다. 지나고 보니 나는 노래를 부르면서 내 인생의 위기를 극복해 냈었다. 그래서 나는 페북에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저항을 토로하지만 낭만주의자이자 낙천주의자다. 음악의 힘이다! 조용한 척하지만, 나도 요즘 일어나고 있는 기막힌 일들을 보고 듣고 있다. 기가 막힌 나머지 많은 친구들이 귀를 닫고 눈을 감으려 한다. 나도 그러고 싶었다. 그러나 그건 패배의 지름길이다. 음악으로 용기를 얻읍시다. 맨 마지막 노랫.......추천 -
[비공개]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이미 읽으신 분들은 쉽게 이해하실 듯. 참고하세요. (...........) “능력주의적 오만은 승자들이 자기 성공을 지나치게 뻐기는 한편 그 버팀목이 된 우연과 타고난 행운은 잊어버리는 경향을 반영한다.” 반면 “우리가 가진 몫이 운의 결과라고 생각하면 보다 겸손해지게 된다. ‘신의 은총 또는 행운 덕분에 나는 성공할 수 있었어.’ 그러나 완벽한 능력주의는 그런 감사의 마음을 제거한다.” 그와 함께 정상에 오른 사람은 자신의 운명에 대한 자격이 있는 것이고, 바닥에 있는 사람 역시 그 운명을 겪을 만하다고 치부해 버린다. 여기서 패자의 굴욕과 분노의 정치가 싹튼다. 오만이 굴욕과 모욕을 낳은 것이다. 노동시장은 분단을 넘어 급.......추천 -
[비공개] 최상목을 단죄하라
숙제하느라 오랜만에 들어 왔는데, 할 일이 생겼다. 저런 자가 처벌되지 않는 것에 분노했다. 바로 서명했다. 기사로 들어가면 바로 클릭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두 참여해 엄벌을 내립시다.추천 -
[비공개] 소방관과 펀드매니저
1. "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은 잡화상 계산원들, 배달원들, 방문 의료서비스 담당자들, 그 밖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면서도 박봉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다. 아주 잠깐이라도 말이다." (. 마이클 샌델, p.330) 이왕 샌델이 드러내 주었으니 나도 추가하자. 택배노동자, 공공병원 의료진의 사회적 기여가 코로나 펜데믹 과정에서 비로소 드러났다면, 환경미화원, 버스운전기사 , 보육교사, 상담직원, 요양보호사 등 '투명인간'들의 사회적 기여는 만성적으로 망각된다. 2. 시장 사회는 "우리가 버는 돈과 우리가 공동선에 기여한 내용의 가.......추천 -
[비공개] 민주당의 중도진보, 이재명의 보수우파
https://naver.me/GbDsZ9Ye 정리할 내용이 밀려 있어 짬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재명의 보수우파 선언에 대해, 숙고해야할 게 많다. 이재명의 말 한마디에 이토록 입장을 쉽게 바꾸는 게 놀랍다. 물론 애초부터 주식과 부동산 투기에 매우 우호적이거나 매진하던 분들한테 이런 커밍아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쾌재를 부를 일이리라. 하지만 내가 여태 나름 진보를 지향한다고 여겨 왔던 인싸들의 열광과 환호에 대해선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문화적 조정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실망스런 건, 이런 진보적 지향성에 대해 학술적으로 정리되어 있을 것으로 믿어왔던 교수를 비롯해 지식인 집단마저 잽싸게 보수우파의 편에 서.......추천 -
[비공개] 자고 나니 '보수우파' 친구 천지로다!
1. 보수면 어떻고 진보면 어떤가? 사는데 하등 도움도 안 되는 공리공담을 왜 하는가? 이재명의 생각이고, 그의 입을 바라보고 있는 분들이 '최근 불현듯 깨달으신 신념'이기도 하다. 그런데 경제학에선 그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분들이 항상 조롱하듯이 책상물림들의 지적 유희에 지나지 않는 경제학이 뭔 대수일까? 2. 대수가 될 수도 있겠다. 왜 그런가? 정치에서 가장 중심적인 정책은 경제정책일텐데, 이 경제정책이 사실 경제학의 연구결과로부터 수립되기 때문이다. 이때 보수정당은 신고전학파라는 보수경제학에서 경제정책을 제공받고, 진보정당은 제도경제학과 케인지언경제학으로부터 경제정책을 수혈받는다. 경.......추천 -
[비공개] 이재명의 '우파 쿠데타'
1.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라며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 “우리는 우클릭하지 않았다. 원래 우리 자리에 있었다” “우리보고 우클릭 했다는 것은 프레임”이다. 이재명의 신앙고백이다. 2. 많은 페친들이 던지는 돌팔매를 맞아가면서 진즉에 나는 이재명이 신자유주의자이자 네오콘의 아들인 걸 폭로해 왔다. 그가 오늘 드디어 자신의 실체를 드러냈다. '보수 우파'는 원래 자신의 정체성이자 뼛속 깊이 새겨진 본성이란다. 처음엔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으니, (진보에서) 중도로 외연을 넓히기 위해 우클릭한다고 엄살을 부렸지만, 그게 사실은 '자.......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