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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

백년 학생 리노의 인생수업 이야기. "삶은 여행이고 실천이 곧 존재다."
블로그"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에 대한 검색결과15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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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럭셔리 버스 탑승객들에게

    * 나를 찾는 모임 정기모임에서의 특강 Follow-up 포스팅임. 1. 좋은 시간을 선사해 주신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강사에겐 경청해 주시는 청중의 존재 자체가 기쁨이고 의미인데, 열정적으로 경청해 주셔서 행복하게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럭셔리 버스에서 공부에 필요한 당분간의에너지를 얻은 기분입니다. 도움과 자극을 주고받았으니제게도 뜻깊은날이었고요.^^ 2. "몰입과 성찰을 끊임없이 반복하라." "인간 이해 없이는 자기 이해도 없다." 두 명제가 제가 전하고 싶었던 핵심 메시지였습니다. 몰입은 학습과 성찰의 재료이고, 성찰은 몰입에 방향성과 개선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자기 이해는 주변의 사람들을이해할수록 깊어질 테고요. 3. 최근 포스팅 중 공들여 쓴 글 몇 개를 공유합니다. 어제 강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기도 하고요...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6-03-12 06:4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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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가장 아름다운 선물

    1. 일이 많아질 조짐을 느낀하루였다. 낮에는 학습조직에 관한 워크숍 진행을 제안 받아 관련 미팅을 했다. 내가 원하기만 한다면 2박 3일짜리 워크숍을 서너 차례 할 수 있게 됐다. 최소한 두 차례를진행하고픈 생각이다.오랜만에 워크숍을 하면서 퍼실리테이터로서의 감각을 느끼고 싶기에. 저녁에는 '팔로워십'을 주제로 한 특강 의뢰를 받았다. 강연을 즐기긴 해도, 두 가지 모두 놀이가 아닌 '일'이다. 준비해야 하고 진행하는 데에도 시간을 써야 하는 일. (주제와 대상이 내게 맞춤한 강연은 내게 놀이다. 이번 강연은 새롭게 준비하고 개발해야 하는 영역이 많아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는 점에서 얼마간은 부담이다.) 3월의 일은 이 즈음에서 그만 받아야겠다. 공부와 놀이, 휴식도 중요하니깐. 2.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기때문에 너무 놀랐다."9..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6-03-10 11:5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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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지혜에 대하여

    1. 양극적 사유야말로 지혜의 정점이다. 서로 상반되는 가치를 모두 알고 때, 장소, 사람, 상황에 따라 필요한 가치를 꺼내드는 힘! 계획과 즉흥의 장점들을 모두 담아야 좋은 여행이 탄생하고,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뤄야 올바른 판단을 내린다. 2. 양극적 사유는 어떻게탄생하는가.1) 하나의 가치가 좋다면 그것의 반대되는 가치가 무엇인지 사유해야 한다. (이를 테면 계획의 반대 가치로 즉흥을 떠올리는 것이다.)2) 반대가치의 장점을 사유한다.즉흥의 단점만 떠오른다면 다른 사람들 의견을 물어야 한다. 반대가치에도 반드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3) 계획과 즉흥의 장단점을 각각 파악한다. 이때, 즉흥성의 단점은 계획성으로, 계획성의 단점은 즉흥성으로 보완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3)최종적으로는 지금 여기, 이 상황에서는 어떤 가치가 필..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6-03-10 10:1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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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중이 사랑한 소설가들

    관심을 부르는기사를 읽었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최근 10년간 누적 판매량 Best 10 작가를 다룬 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작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무라카미 하루키, 히가시노 게이고, 기욤 뮈소가 뒤를 이었다. 5위부터 7위는 한국 작가였다. 신경숙, 김진명, 공지영! 내 눈엔 김진명과 기욤 뮈소가 의외다. 21세기 히트 소설에 별 관심이 없었던 탓이리라. 미국과 독일작가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이 이채롭고 한국 작가의 선전이 눈에 띈다. 내가 읽은 책이 거의 없다는 점도 또렷한 인상이다. 문학과 소설을 좋아하긴 해도고전 소설을 읽기에도 시간이 모자라 현대 작품까지 읽을 여력은 없었다. 전체 장르 중 소설의 판매량이 압도적이라는 점과소설가중에서도 인기 작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위 목록은 초특급 베스트셀러인..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6-03-09 09:5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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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원수

    [짧은 소설] 성경공부를 진행하는 진수는 K를 미워했다.말이 길고 많았다. 분위기 파악도 못했다. K로 인해 다른 멤버들의 발언 기회가 줄거나마쳐야 하는시간을 넘기곤 했다. 진수는 열 받으면서도 K의 발언을 적절하게 제어하지는 못했다. K의 말이 끝나면 얼른 끼어들어 다른 멤버들에게 발언권을 넘기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진수는 K만 없으면 더욱 분위기 좋은 성경공부 소그룹이 될 거라 생각했다. 안타깝게도 K는 가장높은출석율을 자랑했다.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던 진수에게 문자가 왔다. "진수오빠, 제가 이번 주 성경공부 참석을 못할 것 같아요. 저희 언니 결혼식이라 고향에 내려가야 해서요. 아쉽지만 다음 주에 뵐게요." 진수는 조금도 아쉽지 않았다. '이번 주는 최고의 성경공부 시간이 되겠구나.' 진수는 설레는 마음으로 주일을 맞았다.K..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6-03-09 07:4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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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눈물이 많아지는 수업

    와우수업 중 하나는 관계 수업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인간관계를 둘러보는 시간입니다. 수업을 위해 와우들은 여러 질문들에 답변을 작성해와야 합니다. "가족에게 받은 상처나 위로는 무엇입니까?""가족들의 인생 소원은 무엇이고 당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가족이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는 무엇입니까?" 처럼 가족과의 친밀함을 묻는 질문이 있는가 하면, "으뜸친구의 올해 소원과 고민은 무엇입니까?" "으뜸친구는 당신의 어떤 점을 좋아합니까? 또는 아쉬워합니까?" 와 같은 친구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도 있습니다. 지난 달에 와우 10기들의 관계수업을 했습니다. 관계수업을 할 때에는 유독 눈물이 많이 흘립니다. 이번에도 어김 없었습니다. 뭉클한 순간, 가슴 저린 장면, 마음 아픈 사건을 들으며 저도 눈물을 훔쳤습니다. 웃음과 깨달..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6-03-08 12: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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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감수성

    [짧은 소설] 여자는 남편의 미세한 표정 변화도 알아 차렸다. 아이의 말투를 읽을 줄도 알았다. 때때로 달빛에 홀려 추억에 물들고 빗소리에 젖어 음악에 취했다. 여자는 홀로 떠나는 여행을 좋아했다. 시원한 풍광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한다고 여겼다. 자신의 생각을 알고 세상살이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말수가 줄었다. 그들을 이해하기에 바빠 대화에 끼어들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다. 상황을 헤아리고 사람을 이해하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발동되었다. 이해하기에 능숙해진 이들도 이해받기를 원한다. 그것도 섬세하고 정확하게 이해받기를 원한다. 정확한 이해는 드물었다. 여자는 외로워졌다. 그녀는 소통을 위해 바늘을, 상대는 두툼한 몽둥이를 내밀었다. 접점이 있었지만 교감은 충분치 못했다. 여자는 ..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6-03-08 07: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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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교보문고를 애용하는 이유

    "금요일 저녁에 시간 되나? 안 봤으면 초대 티켓 하나 남았는데같이 가자."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초대' 티켓이라는 말이 부담 되었다. 무료니까어떤 행사가 덧붙여질 가능성이 있으리라. 위안부 실화를 담은 영화이니 공익 행사나 기부 순서가 있을지도 모르고. 나는 시간 내고 돈 낼 바에는 내 돈 들여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친구 지인들도 함께하는 자리라고 하니, 더욱 꺼려졌다. 나는 확인 문자를 보냈다. "영화만 딱 보고 오는 건가? 끝나고 모임에 참석해야 하는 건가 싶어서." 간단한 답변이 돌아왔다. "아직 정해진 게 없으니 너 편한 대로 하면 될 듯." 그다운 대답이었다. 나처럼 까탈스럽게 사전행사가 있는지 없는지확인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여느 때와 달리 나는 초대에 응했다. "영화 보고 둘이서 차나 한 잔 하자." 누구나 때때로 평소..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6-03-07 08:2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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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젊은 할머니

    [짧은 소설] 진숙은 골프 연습을 하러 가는 길이었다. 핸드폰 벨이 울렸다. 액정에 "내딸"이라는 글자가 떠올랐다. 이내미소가 맴돌았다. "엄마, 이번 주 토요일 오전에 예원이 잠깐 봐 줄 수 있어?" 딸은 언제나 '잠깐'이라고 말했지만 언제나 잠깐이 아니었다. "몇 시간이야, 구체적으로 말해." 반가운 투정이었다. 회갑을 넘긴 동네 언니들은 자꾸 봐 주기 시작하면 발목 잡힌다며 신중하라고 조언했지만, 진숙은 손녀딸을 잠시 봐 주는 게 싫지 않았다. 할미가 된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손녀딸을 보고 있으면 다시 젊은 엄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알았어. 엄마가 2시에는 나가야 하니까 그 전에만 와." 연습장에 도착한 진숙은 몇 차례 스윙을 휘두르다가뒤통수에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렸다. 한 노신사가 서 있었다. 일흔 살은 되어 보..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6-03-05 07:0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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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추억을 부르는 이름, 리 모건

    리모건! 90년대 말 온라인 카페에서 사용한 나의 첫 번째 닉네임이었다. 몇몇 사람들은 '리모건'이 무슨 뜻이고 물었다. 리모컨을 잘못 쓴 거 아니냐고 묻는 이도 있었다. "리 모건이라는 재즈 뮤지션 이름이에요." 정말 궁금해 하는 이들에겐 조금 길게 답변했다. "설명하기가 쉽진 않지만 그의 음악에 끌려요. 요절한 것도 그렇고요. 서른 넷의 나이에 연인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거든요.“ 리 모건 Lee Morgan(1938~1972)에 관해 위키피디아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5세 때부터 밴드를 결성하여 클럽에서 주급 받으며 연주 활동 시작. 이때 클럽에서 우연히 마일즈 데이비스, 디지 길레스피, 클리포드 브라운 만남. 디지 길레스피의 대표곡 를 연주하며 각광 받음. 1956년부터 최고의 재즈레이블 ‘블루노트’에서 음반 발매, 1958년 아트 블래키의 밴드 에 ..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6-03-03 11:1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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