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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강연 안내 <리버럴 아츠>
1월의 강연을 공유합니다.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은 공지라 죄송합니다. 모든 강연을 공유할까 하다가 우선은하나부터 소개 드려요. 조만간독서모임신입회원을 모집하는 공지도 올리겠습니다.참가신청은 댓글로 성함/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시면 됩니다.이후 안내는단체카톡창을 통해 진행할게요. ^^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폭넓은 지식을 통해 통찰력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리버럴 아츠' 공부를 권하고 싶습니다. 현재 서점에서 소비되고 있는 인문학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일견을 가지게 되실 겁니다. '올해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교육입니다. 리버럴 아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버드를 넘어선 교양수업' http://www.yesmydream.net/2447 ▲2회특강 (원격수업..추천 -
[비공개] 걱정 말고 꿈을 꿉시다
2015년이 이틀 남았습니다. 소중한 인연들께문안을여쭙고 안부를 전하는 요즘입니다. 날마다 한분 두분 소식을 전하다 보면,마음이 따뜻해지고그윽해집니다. 연말만이 아닌 연중 내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내년도를 잘 살아갈 비법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오늘은 와우카페에 세 편의 짧은 '송년서신'을 썼습니다. 그 중 하나를블로그 인연들에게도 전합니다. ^^ 여러분, 건강하고 안녕하신가요? 2015년의 끝자락을 잡고 안부 전합니다. 드라마 이 요즘화제인가 봅니다. 음악 APP ‘멜론’을 애용하는데 첫 화면에 드라마 OST가 자주등장하더군요.('MILK'도 마찬가지고요.) 그 중 는 지난 해 곽진언을 통해 알게 된 노래입니다. 이적이 부른 버전도 좋네요. 가사가 마음을 만집니다. 송년 즈음에도 어울리는 곡이네요. 가사를 음미해 보시죠..추천 -
[비공개] 하버드를 넘어선 교양수업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2015년 최고대학순위에서 예일과 하버드는 나란히 5, 6위를 차지했습니다. 1, 2위에 오른 학교는 낯설게 느껴지실 겁니다. 1위는 포모나 칼리지(Pomona College), 2위는 윌리엄스 칼리지(Williams College)인데 두 대학 모두 종합대학(University)이 아닌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입니다. 존 듀이는 『민주주의와 교육』이라는 책에서 민주적인 정치체제를 구축하고 영위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교육이 어떻게 자유롭고 가치 있는 삶을 이끄는지 보여주는 역저입니다. 교육과 삶의 관계를 존 듀이가 가장 먼저 파악한 것은 아닙니다. 고대 그리스인들도 자유로운 삶을 위해서는 폭넓은 교육이 필요함을 인식했으니까요. 소크라테스의 후예는 철학적 진리를 추구했고, 이소크라테스의 ..추천 -
[비공개] 연말연시 & X-mas 이브
연말연시 바람이던가 휙휙 지나가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네 일정과 약속 품은 다이어리는 영혼의 기록과 의미는 담지 못했네 마음은 푸근하니 벗들과 함께한 시간 시간을 채웠던 대화 대화로 영근 그윽함 또 바람이던가 年末이 훠이 흘러가니 年始가 찡긋 살랑이며 살갑게 다가오네 365일 새 날들을 잔나비라고 부르던가 힘써 재주를 부려야겠네 떨어져봐야 하늘을날지 * 휙휙 지나가는 연말의 날짜들을 보니 매일 일기를 쓰면 좋았으려나, 하는생각이 들었다. 월화수 3일이 쏜살같이 흘러갔다. 월요일 12시간, 화요일 11시간을 사람들과 어울리느면서 보냈다. 수요일에는 용인에서 3시간짜리 강연을 진행했고 저녁에 다시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라고 해 봐야, 나는 막걸리 한 병 또는 와인 반 병이지만.) 그리고 오늘, 크리..추천 -
[비공개] 시간에게 미안해서라도
1. 나의 심장은 살아 있다. 성찰 의식은 예리하게 빛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한 열망이 펄떡인다. 내면에는 우울한 감정이 숨쉴 공간이 없다.순수한 바람과 기분 좋은 긴장이 가득하기 때문이다.지금이곳에 있으면서도 나를 키울 특정한 장소를 동경한다. 영혼을 꿈틀거리게 만드는 나의 아지트를! 12월이다. 나는 연말에 더욱 깨어난다. 어젯밤 바람이 몹시 차가워 몸이 으스스 떨렸지만 머리는 청랭해졌다. 날씨와 몸은 추운데, 머리와 영혼은 맑고 시원했다. 살아야겠다. 아쉽게 보낸 세월에게 미안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계절로는 겨울이지만 봄의 새싹들보다 푸르고 싱그러운 생동력으로 하루하루를 지낼 생각이다. 내가 머무는 곳곳에 생기가 돋아나도록! 2. 올 한해 읽었던 책들을 살펴보았다. 이름하여 2015년 독서결산! 아직 진행 중이지만, ..추천 -
[비공개] 매우 중요한 끼적임들
1. 마치공기와 같다. 언제고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무심하게 대하거나 인식하지 못하고 산다. 그것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는데, 소중함을 잊고 산다. 그것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우리는 다급해진다. 완전히 부재하면 우리는 끝이다. 시간 말이다.시간을 사유하게 만드는 이런끼적임은 중요하다. 내가 심오하게 사유해서가 아니라 시간이라는 주제가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2. 시간의 소중함은 어디에서나 발견된다. 아침 지하철 역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려간다. 그들에게는 지금 5분, 아니 3분이 귀하다. 지지난 주엔 대통령이, 지난 주엔 거물급 정치인이, 이번 주에는 연예인이 죽었다.많은 사람들에게 죽음이란'아직 내게는 닥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하며 살지만, 모르는 일이다.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 공감하며 상상할 수 있다면, 삶..추천 -
[비공개] 고통이 나를 일깨우니
허리를 삐긋했다.숨이 턱턱 막혀억, 억 하는 신음이연신 흘러 나왔다. 희망이 나를 다독인다.하루 가고 이틀 후면나을 거라는 소망이통증 틈에서 숨 쉰다. 친구가 아른거린다.췌장 속에 팔개월 동안 악성 종양을 품고 살며절망까지 감내했던 그. 삶의 희망이 사라지면 절망 아닌 공포가 된다."어젯밤엔 좀 다르게 아팠어.이번 주일까봐 겁이 나." 요통으로 몸부림치며어찌할 수 없었던도망갈 수도 없었던친구의 공포를 체감한다. 그는 떠났고 해가 바뀌었다.매일 밥을 먹고 잠을 자는 나의 곁에서 그가 종종 속삭인다."내 친구가 되어 주어 고맙다." 고통이 나를 일깨운다!사람을 향한 따뜻한 유대감과살아있음에 펄떡일 이유를.살아있으니 겁 먹을 필요 없음을. 고통이 다듬은 감수성으로푸른 하늘을 쳐다보고 싶다.요통이 나를 떠나가고끙 하는 소리..추천 -
[비공개] 이 인간도 멋진 인간들처럼
부모를 잃은 사람보다 부모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행복한 순간마다 나의 잘됨을 가장 기뻐해 줄 엄마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힘겨운 순간에 버팀목이 되어 줄 가족이 없다는 사실로 외로운 밤을 보낸 경험이 있는 이들이 부모의 존재에 대해 깊이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표현이 좀 불경스럽지만) 부모의 가치에 대해 몸으로 알고, 한번뿐인 인생을 부모 없이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해 삶으로 안다. 그들이 효자라는 말은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과 효자가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어떤 이성을 사랑한다는 것과 그의 연인이 되는 것이 별개이듯이. (짝사랑을 떠올려 보라.) 효자가 되려면 누군가의 자녀이어야 한다. 더 핵심적인 사안도 있다. 부모의 부재로 효심을 키웠던 이들도 실제로 부모와 함께 살..추천 -
[비공개] 새벽 기차
철컥 철컥 두근 두근 새벽 기차가 달린다 나를 품고 약속 향해 어둠 속을 질주한다 해가 솟아 하늘이 밝았고 빵을 먹으니 정신이 깬다 구름인지 물안개인지 분간 못한 차창 밖 신비로움 끼이 끼익 멈춰선 기차가 숨 고르는 어느 시골역 승객을 기다리다 지체없이 떠난다 기다림과 지체의 다름이여, "우리 기차는 잠시 후 창원역에 도착하겠습니다" 정시에 목적지라니! 방향을 알고 달릴 속도를 알아 그리도 편안히 달렸구나 * 기다림은 때가 오기를 바람이다.목적과 기대를 품은 충만함이거나 간절함이 기다림이다. 지체는 때를 늦추거나 목적도 없이 용기도 없이 질질 끎이다. 기차는기다림과 지체의차이를 안다. 승객을 기다리다 이내 지체 없이 달리는 새벽 기차의 행진을본다.기차가 뿜어낸 질주하는 에너지는 기다림과 지체를 구분함에서 오..추천 -
[비공개] 독서는 작은 자살이다
1. 12월은 분주해진다. 실제로 연말 모임이 생기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마음이 바빠진다. 묵은 일들을 새해로 넘기고 싶지 않고 약속한 일들을 공언으로 남기고 싶지도 않다.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을까 싶다.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책보다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회포를 풀고, 술잔을 비우며 덕담을 주고받는 일이 중요하겠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은 배터리처럼 사는지도 모른다. 그들에게는 일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고독과 충전의 시간, 독서가 필요하다. 방점은 독서가 아닌, '고독과 충전의 시간'이다. 충전의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테니까. 카프카는 글을 쓰려면 아무리 고독해도 충분치 않다고 했다. 글쟁이가 아니더라도 좋은 삶에는 최소한의 고독이 필요하리라. 2.언론사에서 ‘올해의 책’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발표 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