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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PD수첩이 '흉기'면 청와대는 '흉가'?
이 '흉기'면 청와대는 '흉가'? 청와대 '오버액션',그 이유는? 이상한 일이다. 내가 알기로 이 사건은 자연인 정운천, 민동석 씨가 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이다. 그런데 정작 이 두 사람은 말이 없고, 엉뚱하게 청와대에서 대신 난리를 친다. 한 나라의 대변인이 구사하는 언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흉측하기 그지없다. 뭐, 이 '흉기'라나 뭐라나? 듣기에도 음산하고 스산하다. 이 흉기라면, 청와대는 흉가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한나라당에서 다시 연극 를 공연하면, 이동관 대변인이.......추천 -
[비공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일그러진 시국인식
이동관 대변인의 일그러진 시국인식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주말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후 MBC 경영진의 총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경영진이 국민한테 사죄하고 총사퇴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주장을 곁들여서다. 이번 수사 결과에 대한 청와대 측의 반응은 이례적일 정도로 신속하고 강경했다. 이 대변인은 민감한 현안에 대해 ‘백그라운드 브리핑’(비실명 배경 설명)을 해온 관행을 깨고 실명 보도를 요청하기도 했다.대통령의 입이라는 청와대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그대로 넘기기에는 너무나 문제가 많은 언론관, 시국인식을 담고 있다. 이 정.......추천 -
[비공개] 국정원 민간사찰, 꼬리가 길면 잡힌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 국정원의 민간 사찰과 개입 의혹을 제기한 박원순 변호사의 발언이 대중에게 전달되는 과정은 우리 사회의 분열상을 그대로 드러낸다. 발언이 내포하는 심각성을 생각하면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할 사안인데도 보수언론은 무시해버린다. 이런 상태로 진행되면 박 변호사가 문제의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치에 무관심한 일반 대중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고 가라앉을 가능성도 있다. 그가 문제의 발언을 한 통로는 인터뷰인데 국정원 의혹이 제목으로 뽑히지 않아 건성건성 읽는 독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추천 -
[비공개] 권력과 4대강 ‘죽이기’
권력과 4대강 ‘죽이기’ 지록위마(指鹿爲馬)란 말이 있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우긴다는 뜻이다. 권력의 횡포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지금의 4대강 죽이기와 경인운하가 지록위마의 전형이다. 권력자가 ‘죽이기’를 ‘살리기’라고 국민을 속이는 데도 맞장구를 치거나 입을 다무는 현실을 보면 권력이 무섭고 더럽고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권력과 거리가 먼 서생이라서 권력의 힘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오다가 최근 운하사업이 강행되는 과정을 보고 .......추천 -
[비공개] 왜곡으로 점철된 검찰의 'PD수첩' 기소
피디수첩 기소, 법을 가장한 폭력이다 검찰이 ‘피디수첩’ 제작진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피디수첩 보도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경고하면서 정부에 신중한 결정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과 의견표명이니, 헌법으로 보호받는 언론·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 애초부터 명예훼손 따위를 따질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기소를 강행했다. 헌법을 무시한 명백한 언론탄압이다. 온 사회가 민주주의의 후퇴를 한목소리로 걱정하는 마당에 보란 듯 또다시 행패를 벌이.......추천 -
[비공개] 한예종 사태와 유인촌 / 진중권
"유인촌 장관, 양촌리 용식이가 완장찬 격"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이제 칼을 뽑을 때가 됐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46)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이다. 그는 누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는 것일까. 인터뷰하기 위해 6월 10일 만난 진 교수의 표정은 잔뜩 굳어 있었다. 그는 “이 싸움을 위해 진보신당도 탈당했다”고 말했다. 이유는 “당에 누가 될까 염려해서”다."한예종사태는 진보인사 축출이 목적” 진 교수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집중 감사에 이은 황지우 전.......추천 -
[비공개] 현 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이명박 정권
그의 머릿속에 각인된 건 '삽 한 자루' 권위주위로 퇴행... '제왕적 대통령'의 독주 막을 길 없다 진중권 여당 지지율은 야당에 추월당했고, 대통령 지지율도 20%대로 떨어졌다. 노무현 서거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싶을 게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여론에는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이 있다. 여론조사는 이 중 양적 측면만 반영할 뿐이다. 노무현 효과가 사라지면, 물론 정부여당의 지지율은 다소 오를 것이나, 그것으로 악화된 여론의 질까지 회복될 것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한나라.......추천 -
[비공개] 청와대의 ‘민주주의’ 인식이 이 정도인가
청와대의 ‘민주주의’ 인식이 이 정도인가 현 정부는 자신들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미네르바를 구속했다. 정권을 비판한다는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이공권력에 의해 끌려가는상식밖의 일들이비일비재하다. 사회 곳곳에서의 비판적 목소리를 감추기 위한 악법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럼에도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진 민주주의 국가나 권위주의 정권을 막론하고, 우리나라만큼 비판의 자유가 보장돼 있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박 기획관은 라디오에 출연, 민주주의 후퇴론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노무현 .......추천 -
[비공개] 남북 축구, 사상 첫 월드컵 동반 진출
축구로 하나가 되어 웃은 남과 북 남과 북이 모처럼 하나가 되었다. 한국과 북한은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나란히 본선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남북한의 본선 동반진출은 월드컵 70년 역사상 처음이고, 분단국가로선 1974년 대회 때 서독과 동독 이후 36년 만이니 의미가 크다. 게다가 최근 들어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직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궈낸 경사라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남과 북이 한마음이 되어 함께 웃은 것이 실로 얼마 만인가.남북의 월드컵 본선 동행은 우리는 한핏줄임을 새삼 일깨운다. 북한의 기쁨은 남한의 기쁨이었고, 그들의 숙원은 우리의 숙원이었다. ‘인민 루니’.......추천 -
[비공개] 오바마의 부끄러운 충고
오바마의 부끄러운 충고 “아, 그런데(uh, well)...”우리 시간으로 17일 새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말미에 작심한 듯, 이렇게 운을 뗀 뒤 이명박 대통령의 소통부재에 대해 신랄하게 꼬집었다.비록 ‘이란사태’를 지적하는 형식을 빌리기는 했으나, 그게 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을 꼬집는 내용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알만한 일이다.실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감안할 때 (이란사태에)간섭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생산적인 일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