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http://www.seoprise.com) "근무시간 철저" "단정한 복장준수" "점심시간외 회사 빌딩 앞 흡연금지" 이거 웬만하면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모 대기업의 사내 홍보게시판 글이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그리고 군대에서 눈이 닳게 보고 귀가 닳게 들었던 계몽표어의 연장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난 이런 표어들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 도무지 이런 표어엔 "존중"의 의미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가축 키우듯 워 몰고 다니는 기분이 든단 말이다. 직원이 누구인가? 기업에 돈 벌어다 주는 사람들이며 회사를 떠나면 기업의 물건과 서비스를 돈 주고 소비해주는 고객이다. 도대체가 이런 관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