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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노무현 대통령님, 이제는 평안하소서
이제는 아프지 않은 나의 캡틴, 평안하소서 노무현, 그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지성적이었던 사람 - 김정란 나에게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인연은 별로 없다. 너댓 차례 만났던 것이 전부였다. 내가 그를 처음 눈여겨보기 시작했던 것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5공 청문회 때였다. 그때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가 의분에 가득찬 정의로운 사람일 뿐 아니라, 매우 지성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그 당시에 나는 우리 나라 국.......추천 -
[비공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김해 봉화산 정토원에서 열렸다. 고인의 유골은 사저 인근 야산에 안장됐다. 추모 동영상 모음집과 참여정부 5년 등 두 종류 8장의 DVD가 함께 묻혔다.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는 유언에 따라 가로 2m, 세로 2.5m, 높이 40㎝의 비석이 세워졌다. ‘대통령 노무현’이라고만 새겼다. 아무리 좋은 문장을 쓰더라도 조문객들이 남긴 추모글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라고 한다.되돌아보건대 노 .......추천 -
[비공개] 노무현 대통령의 유산
노대통령의 유산(遺産) 가신 후 내게 무슨 일이 있었나? 한 동안 멍하게 지냈다. 정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일은 손에서 떨어져 있었다. 공황 상태란 바로 그런 느낌이었을까?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도통 알 수 없었다. 고작 한 ‘정치인’의 죽음이었다. 정치 혐오의 시대, 정치 경멸의 시대, 정치 기피의 시대다. 대한민국의 이 시대적 공간에서 정치가란 최악의 사기꾼이거나, 잘 봐줘야 .......추천 -
[비공개]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송영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나에게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시험을 보고 나온 날, 버스를 타기 전에 서점에 들어가 신간들을 살펴보는 도중 라디오에서 들리는뉴스가 내 청각을 자극하였다. 그 뉴스에서 들리는 '사고', '봉하마을', '노무현'이라는 단어에 귀가 번쩍 뜨였고, 내 심장은 덜컥 내려앉았다. 그리고짧지만 강한 충격을 주는 '서거'라는 단어를 듣게 되었다. 그날 하루, 버스 안의 대다수.......추천 -
[비공개]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 / 안경환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이임사 전문 친애하는 국가인권위원회 동료 여러분, 인권을 지고의 가치로 신봉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제 4대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원장에서 물러나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2년 8개월 남짓 전인 2006년 10월 30일, 바로 이 자리에서 저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제게 주어진 3년의 법정임기를 채우겠다는 결의를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추천 -
[비공개] 만화가 236명 시국선언에 누리꾼들 '참신'
만화가 236명 시국선언에 누리꾼들 '참신' 만화가 236명이 지난 2일 블로그와 만화관련 카페 등 인터넷을 통해 시국선언을 발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독단적이고 강압적인 정치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내용을 만화로 표현한 만화가들의 이 시국선언에는 '순정만화'로 유명한 강풀, '위대한 캣츠비'의 강도하, '폐인가족'의 김풍, '천하무적 홍대리'의 홍윤표, '악동이'의 이희재, '오돌또기'의 박재동 화백 등 인지도를 가진 만화·만평가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라는 물음으로 시작하.......추천 -
[비공개] 술·담배 세금 인상보다 '부자 감세' 철회를
술·담배 세금 인상보다 '부자 감세' 철회가 먼저다 정부가 담배와 술에 붙는 세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기획재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연구원이 어제 분위기 띄우기용 술·담배 관련 정책토론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검토 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한다. 음주와 흡연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24조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흡연·음주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세율을 통한 고가격밖에 없다는 것이 세금 인상론의 근거이다. 나름대로 일리 있는 주장이다. 국제적인 흐름과도 어긋나지 않는다.문제는 정부가 왜 하필 지금 술·담배 세금 인상론을 꺼내들었느냐이다. 정부.......추천 -
[비공개] 이 대통령 재산 기부 논란, 청계재단의 딜레마,
'청계재단'의 딜레마 외부 출연 사실상 불가능…재단 운영 투명성도 논란거리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6일 대통령 선거 당시 했던 재산 헌납 약속을 지켰다. 서울 논현동 집 등 49억600만 원만 남긴 나머지 331억4200만 원의 사재를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형태를 통해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던 강남의 빌딩 등 주로 부동산이 자산인 이 재단은 이 대통령의 아호를 따서 '청계재단'으로 정해졌다.재산 기부를 약속한 지 19개월 만에 이뤄진 약속 이행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재산 헌납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재산 기부 방식으로 재단 설립을 선택함에 따라 이.......추천 -
[비공개] '미디어법'에 숨겨진 발톱
미디어법안에 숨겨진 발톱 언로 틀어막는 언론시장 재편 "언론은 국민과 정부를 잇는 신뢰의 다리다.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펴도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난달 말 박영준 국무차장이 사회안전망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자들에게 피력한 내용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말의 행간엔 그간 정부는 일하려 애쓰고 양질의 정책을 내놓았지만 언론이 제대로 홍보하지 않아 빛을 못 봤다는 불만이 섞여든 듯하.......추천 -
[비공개] ‘우익 시위’를 구경하다
‘우익 시위’를 구경하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경이 불구경과 싸움 구경이라는 말도 있지만, 가끔 작업실에서 벗어나 외출을 하면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크라테스 선생은 “관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하셨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타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단과 편견의 잣대를 내려놓고 가만히 살펴보는 것이 필수이리라. 얼마 전에는 볼일이 있어 여의도에 갔다가 지금껏 뉴스에서나 보았던 ‘우익 시위’라는 것을 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