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세대, 이데올레기, 분배에 따라 우리는 두개의 한국 어디멘가 살고 있다. 여전히!

정치란,다수의 지지를 받은 소수가 다수를 대변인이 되어 그들의 이익을 수행하는 작업이라고 볼수도 있을것이다. 투표란,다수의 권리자가 소수의 대표자에게 그 권리를 이양해 일정기간 자신들의 권익보호를 요구하는 작업이라고도 볼수있을것이다. 우리에겐 짝퉁보수인 새누리당과 짝퉁 중도진보인 새정치연합,짝퉁진보인 통합진보당외 정의당등 군소정당이 난립하고 있다.모두가 짝퉁당이다.어느누구도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을 위한 당은 존재하지 않는다.브라질의 노동당이나,독일의 사민당이나 영국의 노동당에 비견되는 우리의 노동자,자영업자의 이익을 주창하는 대변당이 전무하다.왠지 우리정서상 노동당하면 종북이나 좌빨,불.......

선거가 민주주의의 최선은 아니지만,차선이니 훌륭하신 두분중 어느분이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으시든간에 빗속큰절이 단순히 표를 구걸하기 위한 정치꾼의 쇼맨쉽이 아닌,진정성이 담긴 서울시민의 일꾼으로써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선거후 결과에 상관없이 두분이 지기이시니 유세기간의 앙금을 훌 털어버리시기 바랍니다.그게 상남자가 사는 민주주의의 참 얼굴 아니겠습니까?

봄비 치고는 생각보다 꽤 많은 비가오늘 왔다.퇴근길 많은 차들이 각자 지어진 방향으로 내달리고 있다.내일은 날씨가 맑아진다고 하니 이 비웃거리는 도로는 갈증나게 말라붙을것이다.생각해보면 도로의 물기를 마르게 하는데는 꼭 태양만이 제역활은 아니다.바람도 하다못해 짓밟고 가는 고무타이어들도 아스팔트를 건조하게 하는 유인들이다.내가 집으로 가는 길역시 꼭 이길 하나만은 아니다.그러나 습관적으로 나는 항상 가던길로 핸들을 튼다.언젠가 강변북로로 달리다 영동대교 램프로 진입하려고 하는데 성수대교 아래부터 하위차선이 너무 막혀 있는것이다.그래도 꿋꿋히 차들은 줄지어 서있다.언제 이 피난길이 끝날지도 모르는데도 말.......

은퇴혼동에 관한 글을 인터넷지성 인사이트 비즈니스란에 기고한적이 있다.그런데 어제 신문에서 핫이슈는 한국의 은퇴연령(retirement age)이 OECD회원국중 멕시코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이었다.무려 남자기준 71살까지 일을 해야 노로의 몸을 먹고살수있다는 내용이었다.은퇴연령과 퇴직은 별개의 문제이다.정년연장을 해서 법령이 개정되면 현 58세에서 60세까지 연장된다고 봤을때 나이 육십에 청춘을 다바쳐 일한 회사에서 나오게 되면,고생한 몸과 마음을 쉬면서 노후를 즐길수있는 상황이 아니라,바로 다음 먹거리를 위해 일자리를 알아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정년은 하되 은퇴는 아직이다란 공식이 성립된다.이르게는 초.......

어렸을적엔 오늘처럼 비가 대지를 훔칠때엔 아버지 뻘장화를 신고 바닷가를 우산 받치고 혼자서 많이 걷곤 했다.만조의 바닷가엔 바닷물에 떨어지는 빗방울들이 마치 내동생 분유통 꼭지마냥 일괄된 생김새로 온 바다를 도배했었다.엄마의 이른 빠알간 아까진끼의 트린우마로 난,어려서부터 젓꼭지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자라났다.고향 섬바다의 그런 냄새는 아니지만,모두가 잠든 이른 아침 동네 산책길,골목길을 걷는다는것은 이미 폐허가 되버린 내 마음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준다.때이르게 비가오는 날이면 가게문을 일찍 여는 카페 마로에서 향 가득 머금은 아메리카노를 끌고 함께 하는 산책은 그야말로 천국이다.출근의 번잡함이전의 비오는.......

모름지기 선거철이다.선거에 참여하는것은 민주주의 시민으로써 권리를 누리는것이다.딴은 그렇다.투표하고 또는 하기전에 딱 두권의 책을 읽어보면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정치가들이 주장하는 의회민주주의,대의민주주의,선거와 투표 이면에 도사리는 악마와 같은 불손하고 사악한 진실을 만나 볼수가 있다.우리가 잘아는 미친전쟁광쟁이 아돌프 히틀러의 저서 나의투쟁이다.미술과 건축학도를 꿈꾸었던 히틀러가 왜? 어떻게 전쟁의 광기어린 악마로 돌연변이화 할수밖에 없었는가를 잘 보여준다.무조건 읽고 미치지만 않으면 최고의 정치철학서이다.두번째로 토마스 프랭크의 왜?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란 책이다.이책이 위대.......

개인적으로 십년넘게 운영해온 사업을 오는 8월부로 완전 정리 합니다.이유는 안되서가 아니라,더 좋은 창업아이템을 잡았기 때문입니다.그건 더 많이 벌수있는 벌이의 기준이 아니라,평생을 두고 할수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사업이란것도 역시 기뻐야 할수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오로지 돈이 사업의 목적이 되어버리면 본인의 인생은 수단몰이로전락하게 되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즐기지 못한 사업은 마지못해 출근하는 노동자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창업을 권고하는 입장에서 가장 최우선은 밥벌이라기 보다는 자유,주체적인 자기삶을 살라고 권고해왔습니다.그러기 위해선 피동적 창업이 아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