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떨어지면 대통령이 와도 영업 끝내는 중국집,그리고 일요일은 시진핑이 와도 쉰다! 슬로우 베이커리로 오픈 한시간 후 바로 마감되는 간판도 없는 자매 빵집! 줄서는 대기인원이 많으면 옆집 미안해 끊어버리는 분식집,때 놓치지 마시고 다른 가게가서 식사하세요! 살테면 사고 말테면 저리가?여긴 오픈시간마저...제멋데로! 배배배 짱짱짱.. 미원도,다시다도 안쓰는 국가경제 개무시?하는 무취무색의 그냥 밥집,주문은 줄서면서 미리미리!우리 자영업자가 진정 추구하는 삶입니다.부부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휴일없이 뼈빠지게 일을 해도 남편 퇴직전 월급도 안되는,두사람 인건비도 못건지는 고단한 밥벌.......

한적한 주일,맘프러너가 창업할 마을형기업 인형공방 입지를 보러 다닌다.번잡한 도시속 한가롭고 속도감 잃은 어렸을적 동네같은 마을 골목골목을 누빈다.클라이언트의 간곡한 설정이다. 관심을 갖고 있는 이 맘프러너 창업은 처녀때 직장을 앳지있게 다녔던 지금은 아이 한둘을 낳은 아줌마들, 출산과 육아로 아까운 능력과 열정을 잃어버린,경력단절의 맘 들을 계발시켜 본인의 재능을 발휘해 직장이 아닌 육아와 사회활동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창업을 이야기 한다.사실이지 이 나라는 군대가서 2년 썩은 군발이 삼촌들보다도,아이낳고 몸과 정신이 불어버린, 리스타트할 기회마저 잃어버린 맘 들만 제데로 활용해도 국민총.......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3년 잔잔한 화제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란 영화를 작년에 보았다.단순히 이시대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운 고단한 삶을 대표하는 아버지들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영화로 사전지식없이 광화문 흥국생명 지하 시네큐브에서 본 영화이다.앞서 시네큐브는 전세계에 아주 담백하지만 메시지가 있는 제 3세계 단편영화나 예술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예술전용극장으로 한번쯤 나혼자 가서도 얼마든지 영화를 관람할수있는 최적의 장소이다.간단하게 줄거리를 말하자면,자신을 빼다 박은 아주 똑똑하고 총명한 아들과 사랑스런 아내와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성공비즈니스맨인 료타에게 어느날,병원.......

각설하고,안타깝다! 누구든 한번쯤은 창업자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그러나 길라잡이인 창업서적들이 잘못된 것인지.. 아직,직장에서 밥벌어 먹을수 있어서인지 창업코너엔 삼복 땡볕에 길가다 경운기 바퀴자국난채 죽은 개구리같은 우울함이 깃든다.바람도 없는 무풍지대 나 홀로 턱을 괴고 최근 출간된 창업서적을 다 흩어본 후 결론 내렸다.구멍을 잘 못 찾았다!야하게 생각하시든,어릴 적 갯벌 게체험을 연상하시든 자유다!하나같이 같은 소재,같은 말,같은 타겟의 컨텐츠! 추세가 본방사수인데 재재재방송만 하는 내용들이다.벤치마킹도 좋지만,전국의 장사 잘되는 남의집 얘기는 신문이나 잡지에서나 하는 가십꺼리들이다.굳이 책.......

대형서점에 가면,시야 확보나 동선이 가장 좋은 명당자리를 베스트셀러 존이 차지하고 있습니다.저 자리에 떡! 허니 한자릴 잡을려면, 정치적,자본의 권력,넝마같은 마케팅 수작질,인맥이란 사회적 관계같은 것들에 익숙 해져야 합니다.마치 우리의 사회생활부터 정치 베스트셀러들이 운집한 철옹의 국회 같은거와 흡사합니다.더 이상 책을 순수한 지식의 보고란 신성불가침의 영역에 가둬둘수 없는 만가지 이유중 핵심적인 이야기들입니다.결국,책도 상품이 되어버린 사회라는 것입니다.쓰임이 거기서 거기인 빨간 고무장갑을 마트에서 비교해 보며 살 권리가 있듯,맛있어 보이지만 왠지 비싸보이는친환경 제주도 똥 돼지를 사먹지 않을 권리도.......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은 "아고라(Agora)’라는 시민들의 집합장소에서 직접 민주주의를 구현한 진짜 생얼민주주의 국가였다. 그런데인구가 많아지다 보니 이런 고대 그리스처럼 직접 민주주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고,그래서 대표를 4년마다 선출해서 대의 민주주의를 해나가자고 사회적 합의(엄격히 말하면 난,합의한적 없다.태어나니 합의된 세상이었을 뿐이다,것두 18 년을 인내했다.에이! 하나 팔!!)를 이루어 내기 시작했다.바야흐로 현대판 민주주의의 표본으로 자리잡게 된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웃기는 짬뽕인 것이다.18년을 타오르는 욕정을 짓누르며 빨간 벽돌집안에서 똑같은 책과 경쟁하며 살아왔는데,보상도.......

창업을 영어로 표기할때최근에 가장 많이 쓰는표현이라면 스타트 업(start-up)정도가 됩니다.신생 벤처기업을 시작하다란 의미에서 창업의 대명사 표기어로 정착이 되어버렸습니다.그런데 좀 생소한 말이지만 위스타트(we-start)라는 단어가 있습니다.콩글리쉬 같지만 가난 대물림을 끊자는 모토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의료건강과 복지,교육등을 지원하는 일종의 소외된 계층의 복지서비스 사회사업입니다. 그 대상이 아이들이란것에 일반적인 사회적 기업이나 공공사업과 좀 다를 뿐입니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오로지 기업과 개인 후원금에 소정의 지자체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유지된다.자발적인 정기 개인후원자가 무려 46.......

취업포털 인쿠르트에서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하나 했는데요.20,30대의 이나라의 청년 780명을 대상으로 1,창업을 생각해본적이 있느냐? 그럼 2,그 이유는? 또 3,어려운 점은? 이었다. 설문응답자의 44.1%가 창업을 생각해본적이 있다고 했고,창업을 생각하는 이유로는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마음껏 발휘해보고 싶어서가 42.1%의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더 재미있는 것은 이중 51%가 창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망할까봐 두렵다! 라는 것이었다.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취업하기도 힘들고 정규직은 더 힘들고 들어가봐야 상사눈치에 정년 보장안되고,그래서 마음 편하게 내 장사 해보고 싶은데 말아먹을까봐 겁나서 창업을 못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