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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by 알랭..
2009년 여름, 알랭 드 보통은 히드로 공항의 "상주 작가"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그는 자유롭게 공항을 돌아다니며 온갖 여행자와 직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터미널 한 가운데 책상을 놓고 작업을 할 정도로 이 독특한 프로젝트에 열의를 다했습니다. 이제는 21세기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일상적인 장소가 되어버린 공항이지만, 알랭 드 보통은 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합니다. 사실 저는 일년에 대여섯번은 더 들르게 되는 공항이 "머무는 장소"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터미널에는 곧 하늘로 올라갈 비행기의 여행 일정을 알리는 스크린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 있다. 의도적으로 직공 같은 느낌을 주는 글자체를 사용한 이 스크린처럼 공항의 매력이 집중된 곳은 없다. 이 스크린은 무한하고 직접적인 가능성의 느낌을 ..추천 -
[비공개] 베토벤을 뛰어넘고 싶었던 브람스의 1 번 교향곡
지난번에 소개했던 책 “10번 교향곡”에 잠시 언급되기도 했었던 브람스의 1번 교향곡입니다. 2010/07/27 - [아직 싱싱한 책] - 음악 역사 최고의 미스테리, 베토벤의 “10 번 교향곡” by 조셉 젤리네크 이 책에서 주인공은 브람스가 베토벤을 따라했다며 비난합니다. 그만큼 창의성이 없기에 “브람스의 1번 교향곡은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합니다. 헌데 다른 관점의 음악가들은 “브람스가 독일 음악의 계승자로써 베토벤의 견고함을 계승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도 하더군요. 직접 듣고 판단하기 나름이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브람스에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란 것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을 눈앞에 두고 이를 능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그는 이 ..추천 -
[비공개] 오랜만에 블로그 하려니까.. 악성 코드?
오랜만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이웃분들을 방문하기 시작하고 댓글도 다 달았답니다~ 뭔가 기분이 좋아요 ㅎㅎ 그.런.데! IE에서 자꾸만 에러가 나고 믿을 수 없이 느린 속도가 나길래 (아마 미국에 있어서 그런걸까요? 다른 해외 사용자분들은 어떠신가요?) 파이어폭스로 다시 창을 띄웠더니 Reported Attack Site라고 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This isn't an attack site"를 눌렀더니 "정말?"이러면서 다음 페이지로 넘겨주지 않는거에요.-_-; (내 말을 믿지 않는 파이어폭스..) 그래서 컴퓨터를 잘하는 분들이 올린 글을 읽어보았더니 마이센스 코드를 삭제하라더군요. 오호라~ 삭제를 하고 차단하라는 페이지를 차단을 했는데.. 아직도 똑같은 문제가.ㅠㅠ 대체 문제가 뭘까요? 구글 크롬으로 띄웠더니 제가 레뷰를 감염 시켰대요ㅠㅠ 레뷰는 저에게 참 소중..추천 -
[비공개] 제목을 뭘로 해야 좋을까? 안녕?
정말 제목을 뭘로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런 막막한 기분은 처음이야~ 전 해마다 여름을 기점으로 인생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내년 여름은 무서워질거 같네요. 여름을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여기는 공항이구요. 다시 집에 갑니다. 인천 공항은 게이트에서도 wifi가 되는군요. 머 이런 좋은게 다있지? ㅋㅋ 이런 최첨단휴먼센터드테크놀러지...!! 그런데 공항에 오면 구경할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이 시간엔 공항 듀티 프리도 다 닫는군요.. 후후.. 기대한 제가 잘못인가봐요. 인천 공항은 왠지 완벽할 것 같았어요.ㅋㅋ 잠시 쉰 동안 이웃분들도 댓글을 남겨주셨고, 처음 뵈는 분들도 찾아봐주셨는데, 오랫동안 답글을 못 남겨서 죄송합니다. 유학 관련해서 물어보고 싶다고 하신 분들께 특히 죄송합니다; 원래 그런 건 바로바로 답변해줘야 하거..추천 -
[비공개] 제목을 뭘로 해야 좋을까? 안녕?
정말 제목을 뭘로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런 막막한 기분은 처음이야~ 전 해마다 여름을 기점으로 인생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내년 여름은 무서워질거 같네요. 여름을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여기는 공항이구요. 다시 집에 갑니다. 인천 공항은 게이트에서도 wifi가 되는군요. 머 이런 좋은게 다있지? ㅋㅋ 이런 최첨단휴먼센터드테크놀러지...!! 그런데 공항에 오면 구경할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이 시간엔 공항 듀티 프리도 다 닫는군요.. 후후.. 기대한 제가 잘못인가봐요. 인천 공항은 왠지 완벽할 것 같았어요.ㅋㅋ 잠시 쉰 동안 이웃분들도 댓글을 남겨주셨고, 처음 뵈는 분들도 찾아봐주셨는데, 오랫동안 답글을 못 남겨서 죄송합니다. 유학 관련해서 물어보고 싶다고 하신 분들께 특히 죄송합니다; 원래 그런 건 바로바로 답변해줘야 하거..추천 -
[비공개] 착각의 진실이란? "인간의 두 얼굴" by EBS ..
착각의 진실을 사람들은 보통 대수롭게 웃어넘깁니다. 하지만 이 책은 결정적인 순간에 하는 착각이 얼마나 큰 여파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일어난 착각의 순간을 예로 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실험도 보여줍니다. 그 중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것도 있지만, "착각"이라는 문맥상에서 들으니 더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세상 만사의 실마리가 되는 단 한가지 해답은,"세상 모든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인간의 성향이었습니다. 인간이 이기적이네, 배려를 안하네, 이런 말을 하려는 게 아니구요, 단지 사람은, 생물은, 당연히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살고자 하는, 관심받고자 하는, 사랑받고자 하는 기본 성향은 생명의 욕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쨌든 이 한가지 성향 때문에 여러가지 착각이 생겨난다는 것..추천 -
[비공개] 내 생에 가장 힘든 8월.
뭘 어떻게 주체할 수가 없네.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추천 -
[비공개] 매혹적인 선율의 색다른 클래식,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
아주 러시아스러운 수염을 가진 림스키코르사코프입니다. ^^ 원래 해군장교였던 림스키코르사코프는 해군사관학교 졸업 후 남미, 북미를 순항했고, 이국 정서에 대한 강한 동경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그의 음악적 특색 중 하나인 "엑소티시즘"을 형성했는데, "아라비안나이트," "세헤라자데," 그리고 "스페인 기상곡" 등이 모두 이와 같은 스타일에 해당됩니다.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나이트" 이야기에서 냉혹한 술탄에게 1001 밤에 걸쳐 연이어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왕의 총애를 받아 사형을 당하지 않고 왕비가 된 여자입니다. 이 곡의 초판에는 림스키코르사코프가 부제를 붙였는데, 1. 바다와 신바드의 배 2. 카렌다 왕자의 이야기 3. 젊은 왕자와 왕녀 4. 바그다드의 축제 - 바다 - 배는 청동의 기사가 어떤 바위에서 난파 - 종곡 이었습니다. ..추천 -
[비공개] 낯설었던 명동 성당.
저는 지금은 무교이지만, 종교의 사상을 떠나서 그에 얽힌 건축, 미술, 음악에는 흥미가 있는 편입니다. 절에 가면 향에 취하고, 이슬람 사원에 가면 신비로운 문양에 빠지고, 성당에 가면 성가대의 소리가 와닿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갔다 온 곳은 한국 천주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명동 성당입니다. 전에 천주교였던 적이 있어서어떤 곳인지 궁금했습니다. 독일에서 학교를 다녔을 때는 학교 자체가 천주교 학교였고, 9/11 등 사건이 터질때 다 함께 미사를 드릴 정도로 익숙한 문화였거든요. 첫인상은 사실 실망에 가까웠습니다. 명동 성당 입구에 있는 팜플렛에도 써 있듯이, 이 건물은 장식이 하나도 없는 고딕 양식입니다.성당이화려하고 사치스럽다는 것도 편견입니다만, 이건청교도적인 무장식에 가까웠습니다.유럽이나 미국에서 봤던 성당과..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