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와 멀티또는 상반된 회사 이미지 스태크래프트2가 출시된 지 3주가 지났다. 해외에서는 엄청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역시 블리자드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반응은 예전만 못한 것 같다. 아니 게이머들의 열기가 아닌 언론의 보도가 더욱 차가워진 느낌이다.출시 후 가장 빨리 팔린 전략게임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고, 7월 27일이라는 그 달의 끝에 발매했음에도콘솔 게임들을 제치고 7월달의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며 이미 올해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린 PC 게임으로 등극하기까지 한 스타크래프트2 이지만 국내의 여론은 흥행 참패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호의적이지 않다. 어째서 일까?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는 과연 실패한 게임인가? 침체된 해외 게임 시장을 구원할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얼마나 팔렸을까? 3주 동안의 누..

Uwe Boll is the dark god of bad video game movies. 위의 소제목은 타임지가 Uwe Boll 감독을 평한, 게임팬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정확한 표현이다. 정말이지 그가 손을 대는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은 하나같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졸작이다. 오죽하면 영화를 망치는암흑신이라고 하겠는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가 꾸준히 감독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헐리우드라는 곳의 시스템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기만 한다. 우베 볼 감독은 (감독이라 칭하는 것이 다른 감독들에게 미안할 정도이지만) 자신을 혹평한 비평가들과 공개 권투대결을 펼쳐 때려 눕히기도 하고, 블리자드에게서는 성공한 게임을 망치고 싶지 않다며 당신에게 만큼은절대로 WOW의 판권을 팔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듣는다.그럼에도 최근에는 블러드 레인의 3편을 찍고 있으니 이 사람 능력있..

캐릭터에 영혼을 불어넣어 주는 목소리 게임 속 캐릭터에 목소리를 입히는 것은 하나의 살았는 생명체를 만드는 일과 같다. 그래픽 모델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몸을 얻었다면성우의 더빙을 통해비로소 말을 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의미있는 존재로 탄생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자신만의 소리를 부여하는 것은 영혼을 불어 넣어 주는작업으로 말해 진다. 그만큼 게임에 있어서 오디오 작업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이미 게임의 공감각에 익숙해진 유저들로 인해중요도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개발사는유명 배우들을 기용해 더빙 작업을 하는 등 많은 신경을쓰고 있다. 헐리우드 배우들이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자체로 큰 광고효과를 가져 올 수 있고, 그들이 쌓아 올린 이미지가 게임 속 캐릭터에 반영되어 그 ..

페이스북과의 경쟁을 넘어서새로운 광고시장,성장동력 필요 구글의 게임시장에 대한 공략 행보가 빠르다. 게임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를 하더니 직접 인수를 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소셜게임 업계의 최고 위치에 있는 개발사들과의 접촉으로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지도 모른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구글은 정말 페이스북을 타겟으로 SNS 분야의 진검 승부를 겨루려고 하는 것일까? 이런 와중에 애플의 움직이 심상치 않다. 구글처럼 확연히 드러나는 전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들 역시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구글과 애플의 게임 전쟁이 현실로 드러나게 될 지도 모르게 되었다.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것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구글의 게임 시장 공략史 여기서 구글의 게임 시장 공략기를 정리하고 ..

소니의반전 + 구글과 애플의 게임 플랫폼 경쟁 소니의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진의 여부로 게임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디지털 전문 인터넷 매체인 Engadget은 8월 11일 (현지시간) 독점으로 소닉 에릭슨이 안드로이드 3.0을 기반으로한게임 플랫폼을 지닌PSP Go 스타일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들은 믿을만한 소식통(via a trusted source)에 근거한 정보라는 단서를 달고, 이전까지의 루머와는다르게 이것이 실제로 시장에 나올 것이라 믿는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소니가 자신들의 게임기와 휴대폰을 결합할 것이라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구체적인 컨셉이 나오기도 했었고, 개인 이용자들이 PSP를 개조한 휴대폰을선 보이기도 했다.왜 이 해 묵은 루머가 다시 등장한 것이며 또 Engadget은 무엇 때문에 그토록 확신에 찬 어조..

이 방식 그대로 좋은 것인가? 그래텍이 큰 일을 벌인다. 우승 상금 1억의 대회를 올해 안에 세 번 치르며 총상금액은 6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베팅을 감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올해 대회에 참가한 플레이어들에게 등급을 매겨 내년 게임 리그를 만들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 한 해 상금은 12억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12세 이상이면 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데국적에 상관없이 또 프로 게이머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라도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대회 개최권과 방송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그래텍(곰TV)이 이를 통해 스타리그의 중심으로 자신들을 포메이션하는 것은 물론이고,스타1에서 스타2로 e스포츠의 흐름을 변화시키려는 의도가 짙게 드리운 이벤트이다. 아직 온게임넷 ..

e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발전 모델 필요 어제 아침 그래텍과 온게임넷이 스타리그에 대한 개최권및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오랜 기간 동안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방송을 시청해왔던 팬으로서 반가운 뉴스였다. 이로써 온게임넷이 준비하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온게임넷과 그래텍은 서로의 연관성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양새이지만 온게임넷이 CJ 그룹의 하나인 온미디어 소속이고, 그래택 역시 CJ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어둘 사이의 중재를 CJ가 담당한 것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의 함국내 중요 제휴 업체인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스타리그의 두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계약 체결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무튼 스타크래프트의 팬과 e..

이제는 종주국이란 이름을 버릴 때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필자의 감정은한마디로 애증이다.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산업을 지켜온 게임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애정과 반대로 그들이 보여주는편향성과 정부의 안일한 태도 그리고 일부 게이머들의 무분별한 행동에는 안타까움이뒤따른다. 많은 이들이 국내 게임현황을 떠 올리면 온라인 게임이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바람의 나라가 그래픽 머드 게임으로 서비스된이후 정말 많은 기술적 발전을 이루며 국내 유저들의 지지로 기반을 넓혀가면서 가장 큰 플랫폼으로 성장하였고,온라인 게임은 국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국내 게임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흔히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라 자처하는 우리의 게임현실은산업의 불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