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는 경영 전략의 일환 ?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 출시를 앞두면서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가격 문제, e스포츠와의 갈등, 심의 등급 시비, 공정거래 위원회의 배틀넷 약관 지적, 국내 패키지 발매 취소 그리고 배틀넷 실명제 논란까지 그들은 끝임없이 이슈를 만들고 있다.의도했던 또는원하지 않았던 간에 충분히 마케팅 효과를 누리면서 말이다. 각각의 논란에는 늘 마치 애플의 아이폰을 보는 것처럼 회사 입장을 지지하는 팬들과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논쟁이있었다. 여기서 각각의 사안들에 찬반 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한 가지 이상한 점을 지적해 보고 싶다. 왜 블리자드는 배틀넷에 실명제를 도입하는 것일까? 만일 그것이 정부의 인터넷 실명제 실시를 따르는 것이라면 그 이전이 아닌 왜 지금일까?블리자드가 실명제를 통..

게임은 씹어먹는 껌이 아니라 즐기는 문화다 게임을 취미로 하는분들 중에는30대를 훌쩍 넘긴 사람들이 많다. 어린 시절부터 즐겨왔으니 적어도 20년 이상의 경력이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그런 정도의 내공이라면중독 비슷한소리를 들을 만큼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겼던 적도 있을 것이고, 집안의 눈총 꽤나 받았을 법도 하다. 하지만 세간의 우려처럼 게임을 심하게즐긴 그들은 잘못 되지 않고 사회에서 각자의 몫을 다하며 살아 가고 있다. 그런데 왜 그토록 사람들은 게임을 경계하고, 아이들에게서 떼어 놓으려고만 하는 것일까? 청소년 문제를 거론하면서 가장 많이 주범으로 몰리는 대상중 하나는 게임이다. 학교 폭력, 성 폭력, 학습능력 저하, 정서 발달 장애 등등 그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으로 게임이 지목되고 있다. 언론에서는 문제 아이..

게임은 아이들의 유희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사회에서게임의 위치는 아이들의 놀이 문화로 여겨진다. 때문에 어른들은 게임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전에게임을 즐겼던 사람이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게임에서 멀어져 결국 게임 문화가 제대로 성숙할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었다.사회는 게임에 대해이야기하지만 그것을 들어줄 대상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제재할 방법만을 찾고, 산업을 진흥시키고 그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내리는 일에는 인색한 이유이다. 자신들이 즐기지 않기에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편견과외면이 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내가 즐기지 않는 문화라고 계속해서 한 발 물러나 있어도좋은 걸까?그래도 상관은 없다. 세상 일을 다 알고 지낼 수야 없는 일이니깐 말이다. 이제 30대가 넘어 직장..

클라우드 게이밍 성공할까? 가정용 콘솔 게임기는 사실상 플레이스테이션 2를 정점으로 하고, 그 후로는 후퇴기에 있다고 할 수있다.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NES, 현대컴보이)가 일본에서 1983년, 미국에서 1985년 발매된 이후 큰 호응을 얻으며 가정용 콘솔의 문을 활짝 열었고, 닌텐도의 후속작 SNES(슈퍼 컴보이)의 약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플레이스테이션 2의 엄청난 판매로 인해 가정용 콘솔 게임기는 최고의 전성시대를 맞이한다. 2001년 Xbox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은 콘솔이어서가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2라는 절대 강자가 있었기 때문이다.MS는 Xbox 360을 2005년에 내놓으면서 콘솔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고, 소니는 2006년 PS3을 통해 왕좌를 지키려고 하였다. 하지만 닌텐도의 Wii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 참패를 당..

2010년 하반기 게임 플랫폼 개요 벌써 2010년의 하반기에 접어 들었다. 게임 업계는 E3를 마무리하고, 가을 시장을 위한 전략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각 하드웨어들의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키넥트와 슬림 버전으로 왕좌에 도전하려는 Xbox 360,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로 Wii의 아성을 깨려는 PS3, MS와 소니의 위협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한 닌텐도의 Wii와 DS가 그 주인공들이다. 여기에 하나 더, 잊혀졌던 변두리귀족 PC가 왕과 제후들의 대결에칼을 들이밀며 도전장을 내고 있다. 과연 이들 중 누가 가을의 전설이 될 것인지 그들의 장단점을 통해 추축해 보자. ※ 덧붙이자면 가을의 전설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제목이다. 그때는 그를 보며 눈에 하트를 그리던 여자친구 때문에 그의 매력을 부정하기에 바빴는데 어..

새로운 게임 패러다임이 시작될 가능성 2010년 상반기의 게임 업계는 경기 침체라는 악재 속에서 각 회사들의 미래 비전이 제시되고, 업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기 위한 작업으로 분주한 시간이었다. 비록 작년부터 이어져 오는 게임 시장의 후퇴 현상을 막지는 못했지만 E3 2010에서 3D와 모션 콘트롤러의 분야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꿔줄 제품들의 가능성을 주목할 수 있었다.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Kinect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등 새로운모션 콘트롤러와 닌텐도,소니를 필두로한3D 사업이 얼마만큼의 파괴력을 가지고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인가만이 과제로 남았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게임 플랫폼이 무섭게 성장을 해왔고,아이폰 등이구축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

소니와 닌텐도의 주도권 쟁탈전 어느 때부터인가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하게 되었다.예전엔 언론에 보도되는 기술들이 먼 미래의 일처럼 여겨졌고, 실생활과의 연관성 보다는 연구, 실험 목적의 성과물들이었기에 피부에 직접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가 다르게 첨단 과학이 성장하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 가전 제품으로 현실화 되면서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문명의 발달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산업 기술 중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는 3D 기술이 아닐까 싶다. 영화 아바타로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기술이지만 이제는 영화를 넘어서게임 같은 다른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소니를 비롯한 일본 업체와 삼성, LG의 한국 진영이 3D TV에 사운을 걸고 싸움을 시작하였으며, 소니와 닌텐도가 게임 산업..

예술과 노벨상을 향하여 사람들은 게임을 떠 올리면 어떤 생각을 할까?우리 사회의 게임에 대한 통념은 긍정보다 부정이 많은 것 같다.게임 중독이라는 단어가 떠 오를 것이고, 아이를 둔 부모라면 정서발달과 학습장애를 일으키는 마약같은 존재로 생각할 수도 있다. 언론에서는 게임을 범죄 발생과 연관지으려 노력하고, 교육자들과 심리학자들은 게임의 부정적인 영향에 집중한다.이 땅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런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일종의 일탈감과 죄의식마저 느끼게 되는 기형적인문화를 형성하였다.때문에게임을 예술로 생각하는 사람들 아니 그저 문화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 조차 흔치 않은 게 현실이다. 외국이라면 사정은 좀 다를까?게임의 산업적 가치와 미래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것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