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현실에도 절대 악이 존재하는가?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절대 악(惡)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일까?'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싸우면서 살아간다. 이런 인간들 중에 에 나오는 절대 악, 사우론 같은 인간이 존재할까?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아왔던 히틀러, 무솔리니, 후세인, 오사마 빈 라덴과 김일성(그의 아들 김정일, 손자 김정은)등이 정말 악마였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혹은 역사적으로 지탄을 받아야만 하는지 말이다. 물론 이들에게 약간의 인간성이 있으니 그들이 저질렀던 악행을 덮어두고 보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이들이 영화나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없애야만 하는 절대 악과 동급이라서 그들만 사라지면 세상이 편해지는 것인지와 그들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 없는지에 대한 의문이드는 것이다. 최근에 잡지기사 하나를 봤다. ..추천 -
[비공개] 새로운 유형의 스팸 댓글(네이버 카페버전)
요즘 인터넷 상에는 광고를 하는 댓글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일반 게시판 부터 회원가입을 해야하는 카페까지 공개된 어느 곳이든 달린다. 오늘(2012.05.01) 네이버에 있는 카페에 갔다가 갑작스레 내 글에 댓글이 많이 달려서 깜짝 놀랐다. 평소 많이 달려봐야 하루에 3개 이상은 달리는 일이 없는데 12씩이나 달린 것이다. 캡쳐된 화면은 내가 몇개 지운 다음 화면이다. 이런 댓글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보통 정상적인 댓글의 경우는 게시자를 클릭했을 때 오른쪽과 같이 여러가지 메뉴가 나온다. 하지만 장난질을 좀 쳐놓은 광고 댓글은 왼쪽과 같이 게시물보기만 나오게 된다. 이는 카페 관리자가 쉽게 신고를 못하도록 하고 게시물이 지워지지 않게 하기 위한 짓이다. 과거에는 이런 댓글이 아니라 정상적인 글에다가 쉽게 신고 ..추천 -
[비공개] 5월 독서토론 모임을 해요!!!
5월의 주제 책은 [무서운 그림으로 인간을 읽다] 입니다. 저자는 나카노 교코 입니다. 모임 날짜와 시간은 5월 13일 일요일 오후 1시 입니다. 모임 장소는 신촌의 커피빈 입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신청 방법은 여기에 댓글을 달고, myahiko@gmail.com 으로 메일을 주시면 제가 보내주신 메일 주소로 제 연락처를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메일만 보내면 되는데, 굳이 여기에 댓글다는 것을 부탁드리는 이유는 정확한 참석자를 가려내기 위함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해해주시리라 굳건히 믿겠습니다. ㅋㅋ (블로그에 제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것을 좀 꺼리는 편인지라. ㅜㅜ) * 참고로 이 독서토론 모임은 네이버 까페에서 활동 중 입니다. 어떤 식으로 누가 참여했는지에 대해 궁금하시면 오른쪽에 독서토론 링크를 클릭해서 참고해 주시..추천 -
[비공개] 서울을 거닐다 - 열한번째 이야기
봄비가 살랑살랑 떨어지던 어느 일요일. 신촌에서 광화문으로 걷고 있었다. 그 사이에 반듯이 거쳐가야만 하는 아현동이 내 눈에 보였다. 2012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1970년대와 80년대의 향기를 맡을 수 있던 곳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향기를 냄새나는 것이라면서, 구식이라면서 치워버려야 한다 하지만....오래 된 건물자리는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이 건물들이 폭삭 내려앉아있었고, 그 주변을 높다란 담장같은 철근과 천으로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몇일 뒤 나는 그 곳을 다시 찾았다.마치 구멍이 난듯이 곳곳에 있던 건물은 사라졌다. 예전에 무엇이 있었느냐는 듯이...잘못된 기억을 바로잡으려는 듯이 사라졌다.그리고 사라질 예정된 곳. 해가 높이 떠있는 한 낮에도 마치 귀신이라도 나올 것만 같았다.그들은 무엇을 위해서 부수는 것일까? 내..추천 -
[비공개] 어벤저스, 절대로 큰 기대는 하지마라.
원래는 이 영화를 보고 엄청나게 거창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했다. 문화컨텐츠 측면에서 각각 독보적인 이야기를 이끌던 주인공들을 한 자리에 모았을때 과연 재미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해보고 싶은 생각에 보러갔다. 그런데....영화의 시작부터 뭔가 이상했다. 내용이 뜬금없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너무 예측이 잘된다고 해야할까? 악당으로 나오는 로키의 등장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각각의 주인공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역시나 서로 투닥투닥거리느라 정신이 없다. 내가 제일 기대했던 부분이 바로 이부분이었다. 영웅들끼리의 투닥거림. 토르가 제일 쎌까? 아니면 아이언맨? 그것도 아니면 캡틴아메리카? 혹시... 진짜 강한 녀석은 헐크? 이런 내 유치한 질문에 답은 영화 마지막에 '최강자는 헐크다..추천 -
[비공개] 외국인 노동자는 암덩어리인가?
전체적으로 중앙,동유럽 국민들은 실망스런 과거를 지닌, 아마 더 실망스러운 현재를 지닌,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지닌 나라에서 살아갈 것이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실패와 불안정을 탓할 누군가를 찾게 된다. 적어도 현세대에서는 개혁을 통해 1989년 이전 시기로 되돌아가자는 운동이나 이데올로기는 이러한 분위기 덕을 보지 못한다. 아마도 이런 분위기 덕을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외국인을 혐오하는 민족주의나 관용을 베풀지 않은 움직임일 것 같다. 낯선 이방인을 비난하는 일은 언제나 가장 손쉬운 일이다.... 역사는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나 인종주의적 이데올로기, 또는 근본주의적 이데올로기의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 만약 적당한 과거가 없으면, 그러한 과거는 언제든 발명될 수 있다. 이런 이데올로기..추천 -
[비공개] 4월 독서토론모임 후기
새벽, 잠들기 전에 잘 읽히지도 않는 책을 가지고 혼자 끙끙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책도 아니고, 모임 책도 아닌 그 책을 왜 졸린 눈을 비비며 보고 있었던 것일까요?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두어시간을 고생하다가 잠자리에 누을 수 있었습니다. 모임에 나가려면 좀 일찍 잠을 자야 하는데 말이죠. 저도 이런 자신을 이해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 책을 찾아서 뒤져봤냐구요? 아니요. 그책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듯 본체만체 했지요. 그래놓고 모임에 가서 토론 할 책과 토론과는 전혀 연관 없는 생뚱한 책을 챙깁니다. 새벽에 낑낑대면서 보던 책은 이미 눈 밖으로 벗어난지 오래되었습니다. 출발하기 전 옷 매무새를 다듬고, 문득 점심밥을 안먹었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릅..추천 -
[비공개] 문대성이 낳은 파문
인터넷을 뒤적뒤적 거리다가 문대성 이야기에 대한 사람들 반응이 어떤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국민대, 동아대를 검색해서 두리번 두리번하면서 낸 결론은 문대성이란 인물 하나가 엄청난 파장과 그동안 숨어있던 수많은 이야기를 끄집어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사건의 굵직(대중들이 기억하는)한 사건개요부터 정리해보자. 2004년 문대성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올림픽에서 멋진 경기로 국민적 스타가 되었다.2008년 IOC 위원이 됨.(당시 YTN돌발영상 중 대통령이 만들어줬다는 이야기를 유인촌이 말하는 나오는 장면이 잡힘, 뭔가 구린내가 남 ㅡㅡ;;)2011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때 IOC위원으로써 재조명 됨.(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됨으로 좋은 이미지로 시너지 효과를 얻음)2012년 19대 국회의원 총 선거에 출마. 국민대에서 승..추천 -
[비공개] 서울을 거닐다 - 열번째 이야기
총선이 끝난 어느 봄 날. 강동구.몸이 꽤 좋아진듯한 느낌이 들자 가장 먼저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행동한 것은 카메라 가방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카메라 배터리도 충전시켜놓고 이것 저것 집을 나서기 전에 해야할 일을 서둘러 해치운다. 마지막으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한동안 거울에서 망설인다. '모자를 써야하나? 날도 덥다던데 벗고 나가야 하나?' 사진을 찍기위해 집을 나설 때면 항상 써왔던 모자다. 편한 옷차림에 머리를 신경쓰지 않아도 그럭저럭 봐줄만하다는 자체적인 평가 때문이었다. 게다가 한해 한해 지날수록 심해지는 탈모로 인한 걱정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왜냐면 편한 옷차림에 머리를 고정시키는 헤어왁스 같은 것을 바르는 짓은 오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망설이다가 결국 모자를 포기한다. 매연이 가득한 바람이겠..추천 -
[비공개] 책의 한 부분 읽기 - 외국출신에 대한 흔한 착각
한문학에 눈을 뜨기 전에는 나도 대다수 서양인처럼 알게 모르게 서양 문물을 세상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생각했겠지만, 한시의 세계를 알고 난 뒤에는 그 서양 중심주의라는 병을 유쾌하게 치료할 수 있었다. 이백(李白)이나 왕유(王維), 이퇴계의 시에 담긴 그 명량한 흥취와 아담한 고적(孤寂), 무욕(無慾)과 지족(知足)을 서구의 시구에서는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우리의 '자유'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개인적 공간과 개인적 시간 등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 예컨데 술을 권하거나 노래를 시키거나 회식에 초대받았을 때 본인의 치향이나 사정에 따라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 등이 그들에게는 이기주의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 그런 자리에서 다른 말이나 행동을 한다는 것은 그들의 사회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