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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소소한 이야기) 블로그와 댓글의 오묘함
블로그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 이유는 딱 두가지다. 하나는 논란꺼리가 되서 블로그에 쓰여진 글의 반발글과 악플이 주렁주렁 달리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꾸준한 이웃관리로 매번 댓글이 달리는 대신 포스팅된 글에 관련된 이야기 없이 인사 댓글만 주렁주렁 달리는 경우다. 나는 두 경우 모두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좀 더 나은 것을 손 꼽으라면 악플이 달리는 경우에 손들어주고 싶다. 일부러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만 끄집어내는 것만 아니라면, 그건 그 블로거의 솔직한 이야기일테니 블로거로써는 가장 바람직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인사만 달리는 경우에 비해 악플과 반대의견들이 달릴 때 기분은 무지하게 더 나쁘다.그럼에도 악플쪽이 낫다고 꼽는 이유는 최소한 포스팅한 글이 무시(?)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악..추천 -
[비공개] 블로그 초대장과 소소한 이야기
오랜만에 내가 나누어준 블로그 초대장으로 만들어진 블로그를 둘러봤다. 60개가 넘는 블로그가 만들어졌고, 그중 하나는 뭘했는지 차단당했고, 나머지는 개점 휴업상태고 그나마 최근까지 글이 올라온 블로그는 하나였다. 내가 초대장을 나눠줄 때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고 소소하게라도 글이 올라오는 블로그들이 생겼으면 했는데 그 많은 블로그 중에 달랑 하나라니... 왜 나누어줬나 싶기도 하고, 내가 무책임하게 나눠주기만 해서 그런것 같아서 미안해지기도 했다. 나름대로 고르고 골라서 준 초대장이었는데...그럼에도 어디선가 초대장을 나눠준다는 포스팅이 만들어진다. 초대장을 나눠주는 글들을 살펴봤다. 여전히 초대장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왜 블로그는 활성화 되지 못하는 것일까?몇..추천 -
[비공개] 본즈와 파인더의 불편한 공조
본즈(Bones)라는 미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굉장히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최근에 본즈와 본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라며 나온 파인더(The Finder)라는 미국 드라마를 봤다. 본즈의 광팬이라면 아마 파인더까지는 봤으리라 생각되는데, 이 둘의 관계에 대한 쓴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혹시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드라마에 대한 간략 소개를 하면, 본즈는 7시즌까지 방영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중에 하나다. 미국 드라마세상에서 시즌의 숫자가 늘어난 다는 것은 그만큼 골수 팬이 많다는 이야기와 같다. 이런 드라마에 종종 나타나는 것이 바로 스핀오프 드라마다. 우리말로는 외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온 본즈의 외전 드라마는 바로 파인더다. 이 두 드라마에 어떤 쓴소리를 하려는 것일까?간단하다. 이..추천 -
[비공개] 블로거에게 사진이란?
블로거에게 사진이란 무엇인가?이건 많은 블로거들에게 큰 고민이 되리라 본다. 블로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사진이라고 할 정도로 블로거에게 사진은 떨어질수 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인식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사진이 블로그의 가장 큰 볼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 볼거리라는 것은 눈으로 글로써 만이 아니라 시각적인 만족을 채워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건 영상매체의 발달과 대중문화의 변화에 관련된 이야기다. 간략하게 이야기 하면, 영상매체의 발달이 대중을 현혹시켰고, 그 현혹으로 인해 글의 내용보다는 영상이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데 더 우선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한 이야기 교류에 있어서도 이 영상은 큰 역할을 하게 되고 쉽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 당연히 블로그도 사람들의 눈을 ..추천 -
[비공개] 서울을 거닐다 - 열세번째 이야기
처음에 시작했던 마음은 더 이상 없다. 열세번째 이야기를 위해서 걸었던 내 걸음에는 처음의 설레임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새 의무가 되었고, 습관이 되었다. 이번 걸음도 그랬다. 그저 습관 중 하나였을뿐 설레임이란 단어는 남아있지 않았다. 사진에 기교가 들어갔을 때 부터였을까? 사진에 대한 무언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을까? 많이 찍지 않게 되었다. 좀 처럼 맘에 드는 장면이 눈에 띄지 않는다. 찍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겨서 억지로 찍거나 무언가 멋있어 보이려고 찍기 일쑤다. 반성한다. 솔직히 오래 전에 들어있던 사진 속 이야기가 사라졌다. 이번 걸음은 그에 대한 결정판일지도 모르겠다. 4시간을 걸으면서 찍었지만 좀 처럼 맘에 들지 않는다. 그나마 처음 걸었을 때 느낌이 살아있는 사진을 ..추천 -
[비공개] 내가 블로거로써 해야 되는 반성
그동안에 대한 반성.블로거로써 반성할 일이 있다. 무엇이냐면 남들이 내 블로그를 방문해 한마디 던져주기만을 바라고 내가 다른 사람들을 방문하는데 너무 인색했다는 점이다. 많은 블로거들은 이것을 내가 이웃 관리를 불성실하게 한 것에 대한 반성이라 생각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순수하게 다른 블로그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는(?) 것에 소홀했음을 반성하는 것이다. 나는 답방 따위는 안하는 굉장히 건방진 블로거니까. 그럼 그 건방진 태도로 혼자서 신나게 떠들 것이지 왜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하느냐고 할 것이다. 왜냐면, 내가 가지고 있는 블로거에 대한 정의 때문이다.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추구하는 블로거의 제대로 된 태도는 혼자만의 생각을 혼자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틈틈히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추천 -
[비공개] 내 블로그와 문화컨텐츠
이 블로그의 첫 페이지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무량수라는 인간은 문화컨텐츠 관련된 것에 매우 관심이 많다. 꿈도 있었고, 새로운 것을 개척해보자는 희망도 있었다. 게다가 처음 무언가 해보자고 "으쌰 으쌰" 하던 당시에 언론에서도 꽤 많이 다뤄줬었다. 비록 그들이 바라보는 한계는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언론과 대중들이 파악하는 문화컨텐츠는 인문학적 소재를 돈이 되는 것으로 만들자가 핵심이다. 그러다보니 항상 나오게 되는 이야기는 '게임 스토리 쓰자! 영화 시나리오 쓰자!'가 거의 전부였다. 문화컨텐츠라는 단어를 붙이고 이뤄지는 공모전 또한 그러했다. 설사 게임 스토리와 영화 시나리오를 벗어난다고 해도, 하는 것은 정해졌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의 질문만 남는다. 그래. 문화컨텐츠의 출발 자체도 그러하고, 대..추천 -
[비공개] 2012.06.18. 잡담. 구멍이 숭숭뚤려버린 세상.
미국 드라마 본즈, 광고판이 되다.최근에 본즈라는 미국 드라마를 봤다. 현재 7시즌까지 진행이 완료되었다. 이 7시즌이라는 것은 꽤 의미가 크다. 왜냐면 보통 미국에서 인기있다고 하는 드라마는 3~4시즌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기 있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자꾸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자꾸 잡혔다. 5시즌 부터였던가? 대놓고 광고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도요타인데, 뜬금없이 내용에서 자동차 기능 자랑을 한다던지 폭풍에 다른 차들은 모두 망가지는데 도요타 차만 멀쩡하다든지로 나타난다.리콜사태 이후로 열심히 이미지 회복에 힘쓰는 건 알겠는데, 보는내내 "이거 참..."이란 생각만 가득했다. 그러고보니 유명하다는 드라마마다 협찬이니 뭐니 해가면서 드라마에서 상품소개해주는 일이 한국에서도 종종있어 논..추천 -
[비공개] 나꼼수 열풍은 끝났나?
폭로 방송이 된 나꼼수에게 필요한 건나는 사실상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인터넷에서의 광풍이 끝났다고 본다. 물론 아직 많은 팬이 남아있고, 그들이 팬카페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외부에 노출이 줄어들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인터넷에서의 나꼼수는 절정기였던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나타났던 광풍에 비해 그 기세가 많이 꺽인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리라 본다.그래서 그런지 나꼼수에서는 요즘 유난히 폭로방송으로 바뀌는 듯한 인상을 자주 받는다. 물론 방송 자체도 꾸준하지 않게 되어서 방송하나에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지만 그들 스스로도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 좀 더 자극적인 것을 말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오늘(2012.06.18)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방송된 봉주 14회는 그 폭로..추천 -
[비공개] 사람들을 자극하기만 하는 엉터리 기사
내가 인터넷 뉴스를 잘 안보는 이유는 우선 기사가 기사가 아니라 어떤 의도에 의해서 짜집기가 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요즘 기자들 중에 저널리스트를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와 비슷해졌다는데 있다. 기자의 본분이 사실에 의거해 현상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함에도 사실에 의거해 현상을 왜곡하는 것이 요즘 기자들의 실태다. 요즘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인터넷 상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그런 흐름에 발맞춰 종종 다문화 가정에 대한 뉴스가 인터넷 뉴스로 뜨는데, 이를 이용해 시선을 끌기위해 언론이란 조직들이 하는 짓꺼리 중에 하나를 소개코자한다.제목은 "다문화-재혼 결혼식 손해라니까요."다. 다문화-재혼 결혼식 손해라니까요 - CBS (2012.06.17)제목부터가 요즘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을 기사에 끌고 오겠..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