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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eel Sorry For Yourself

나는 이런 저녁에는 술잔을 더욱 감아 쥐며, 머리를 두드리며, / 종로 어느 역 뒤에 뒷골목에 함께 여럿이 서서, /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좁은 어깨에는, / 투둑투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주당이라는 친구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블로그"Don't Feel Sorry For Yourself"에 대한 검색결과2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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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평범한 언어영역 강의] 2. 왜 '수능'인지 생각하라.

    + 학원에서 돈 받고 언어영역을 가르치고 있는데, 딱히 이걸로 계속 벌어먹고 살 생각도 없거니와 모든 지식은 반드시 무상으로 공유되어야 한다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심각히 반성하며 언어영역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가끔씩 연재하고자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들을 위한 것입니다. 혹시 웹서핑을 하다 실수로 들어온 고등학생들은 한번씩 읽어보세요. 어쩌면(?) 여러분의 성적이 오를지도 모릅니다. 2. 왜 '수능'인지 생각하라. 여러분이 치는 시험의 정식 명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간혹 멍청이들이 수학에다가 'math'라고 쓰는 경우도 있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정도되는 '평범한' 학생이라면 그러지 않으리라 믿는다. 어쨌든 수능은 말 그대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를 판별하는 시험..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2-22 04: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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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나는 마포구청이 더 부끄럽습니다

    홍대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잠시 나와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있는데 아래와 같은 표지판을 보았다. 무려 "구청장" 이름이 박힌 경고문을 말이다. 누가 부끄러울까? 글자 하나 틀린 것을 가지고 찌질하게 지적질을 하네 마네, 하는 것이 아니다. 이건 맞춤법을 틀리고 안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자기네들이 쓰레기 버리는 사람을 위협하게 위해 사용한 법 이름 자체를 틀린 것 아닌가. 물론 그럴 리는 없겠지만 이런 멍청한자들에게 혹시나 과태료를 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더 웃기다. 정신차립시다. 영어 스펠링이 틀리면 부끄러워할 줄 알면서 우리말 맞춤법이 틀리면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는 사람들아. 덧) 모태범 선수가 방금 1500m에서 4위로 밀렸군요. 힘내시길!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2-21 10: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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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올림픽 독점 중계, 잘만 하면 OK

    SBS의 독점 중계 문제. 쉬다 못해 푹푹 썩은 떡밥이다. 올림픽 시작된 지 얼마 되었다고 그새 떡밥이 뜨거운 금메달 모양 태양 아래 썩어버렸다. 이건 한국인의 냄비근성 때문도 아니요, 한국 미디어의 교묘한 조작질도 아니요, KBS와 MBC의 시샘질 때문도 아니요, 특히 가카 때문도 아니다. 음. 굳이 따지자면, 지구 온난화? 어이쿠? 얼음만 녹는 게 아니군! 어쨌든 SBS가 올림픽을 독점으로 중계한다는 것 때문에 말이 많았다. 함께 중계권을 사다가 배신을 때렸니, 원래 네가 먼저 때렸니 상당히 시끄러웠다. 마치 초딩들이 과자 놓고 싸우는 것처럼 말이다. 상당히 유치하다. 프로면 프로답게 구는 것이 좋을텐데... 생판 듣도 보도 못한 '보편적 시청권'이라는 개념까지 들고 나와 싸우는 꼴을 보면 우습기 짝이 없다. 언제부터 자기네들이 시청자의 권리를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2-20 11: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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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평범한 언어영역 강의] 1. 중심문장 따윈 찾지마라.

    + 학원에서 돈 받고 언어영역을 가르치고 있는데, 딱히 이걸로 계속 벌어먹고 살 생각도 없거니와 모든 지식은 반드시 무상으로 공유되어야 한다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심각히 반성하며 언어영역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가끔씩 연재하고자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들을 위한 것입니다. 혹시 웹서핑을 하다 실수로 들어온 고등학생들은 한번씩 읽어보세요. 어쩌면(?) 여러분의 성적이 오를지도 모릅니다. 1. 중심문장 따윈 찾지마라. 수많은 언어영역 교재를 집필하는 자들이 하는 소리가 항상 '중심문장'을 찾으란 것이다. 심지어 KBS 드라마 에서도 그러고 있더라. 그렇다. 십분 옳은 말이다. 각 문단의 중심문장을 찾아내고, 중심문장을 통해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면 언어영역 '비문학' 제재를 딱히 틀릴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이..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2-19 11:3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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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인터넷 1년만 쓰고 당장 갈아타자!

    사진은 글의 내용과 아주 관련 있습니다. LG 텔레콤에서 인터넷 갈아탈 때가 되었다고 낚시하는 전화가 왔다. 3년 약정에 인터넷 전화까지 포함해서 월 28000원 남짓되는 금액이란다. 그리고 현금으로 23만원을 계좌로 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2년 정도 쓰고 있었던 SK 브로드밴드에 위약금을 물어봤더니 현재 9만원 정도를 내면 된다고 한다. 같은 속도에, 같은 품질에, 위약금을 물고나도 14만원이 남는 장사다. 딱히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어서 LG 상담원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대답이 가관이다. 원래 1년만 쓰시고 갈아타시면 위약금이 3~4만원 정도 밖에 안 나오기 때문에 훨씬 이득이셨는데 말이에요. 다들 1년에 한번씩 인터넷 갈아타시고들 하세요. 나만 몰랐던 것인가. 현실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SK에 3년 약정 끊고 현금 10여만원을 챙긴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1-22 02: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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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인천공항에서 개삽질한 애절한 사연

    2010 신년 계획 포스팅(2010/01/11 -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 Freesopher의 2010 신년 계획)대로 중국에 가기 위해 휴가도 내고, 사람들에게 자랑질도 한 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가르치는 애들로부터 '선생님 즐거운 여행 되세요!'라는 귀엽기 짝이 없는 문자들을 보며 '이런 것 보내도 너희들 선물따윈 없다'는 단호한 태도와 함께 말이다. No 조금 일찍 도착한 터라 밖에서 담배를 한 대 태우고, 환전소에서 약간의 돈을 바꿨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서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섰다. 아이폰에다 담아온 드라마를 보며 흥얼흥얼대고 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친다. 돌아봤더니 한 아주머니가 뭔가를 바라는 표정으로 서 있었다. 이어폰을 뽑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수하물이 초과되어서 그러는데 같이 일행이라고 하면 안 될까요? 이름은 이쪽 것으로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1-15 06:3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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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Freesopher의 2010 신년 계획

    올해 신년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반드시 성취해낸다는 의지의 표시로 블로그에도 올려둡니다. 다들 신년 계획들은 세우셨겠지요? :) 1. 취업 반드시 올해엔 갑니다. 내년이면 벌써 나이가 서른이더군요. 연말에 침대 위에서 소리 한 번 빽빽 질렀습니다. 도대체 28년(어감도 죽입니다!) 인생 동안 이룬 게 뭐냐! 벌써 서른이 코 앞이다! 스물 아홉에는 꼭 취직하고 말겠다! 취업난이고 나발이고 공채가 나야지, 원... 2. 독파 대학 교양 한문 수업에서 당당히(?) A+을 거머쥐었던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중학교 시절 49점 맞은 한문 중간고사 성적마냥 실력이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아, 전 왜이리 무식해졌을까요. 연초가 되자마자 서점에 가서 16000원짜리 를 샀습니다. 이제 양혜왕 편을 보는군요. 반드시 독파하겠습니다. 3. CNN 그냥 들을 수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1-11 07: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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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010 MB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역시 대통령은 대통령이다. 아무나 대통령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2009년 한 해였다. 2008년의 촛불집회도 간단하게(!) 정리해버린 그를 '불도저'로 폄하한 것은 대통령을 공략하는 전략을 잘못 짠 것이다. 2009년의 막바지에 그가 한 정치는 진정한 속도전이었다. 쉼없이 던져지는 사안들에 발이 묶여 허둥대다 그대로 말려버린 꼴이다. 냉정하게, 깊이 생각하는 '철학'있는 진보는 결국 MB의 물량 공세에 완전히 넉다운되었다. 박정희-전두환 류의 '독재'와 같은 선상에 놓으려했던 시도는 더욱 의미가 없었다. MB 치하에서 1140여일을 더 살아야하는 우리가 이미 죽어버린 껍데기들을 끌고 와 현 시대를 이해하려드는 것은 MB와 그의 친구들보다 더 뒤로 가는 행태다. 서민, 복지, 환경 등 소위 진보적 의제들을 모조리 선점당하고 나..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1-06 12:5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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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작은 술집, 우리끼리 신년 콘서트

    폭설로 인해 학원이 수업을 한 시간 앞두고 '휴원'해버렸다. 덕분에 4시부터 할 일이 없게 된 나는 "그렇다면 지금부터 술이다!"라는 선배들의 콜에 바로 을지로로 날아갔다. 항상 구석탱이에 숨어 있는 기이한 음식점을 잘 알고 있는 두목(30세)의 인도하에 을지로 5가 골목에서 김치찌개와 밥, 소주를 간단하게 해치웠다. 그리고 그 옆 옆 골목으로 옮겨 육회에 소주를 또다시 해치웠다. 눈 내린 을지로의 한 골목 맥주도 한잔하고 10시가 다 될 즈음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뭔가 아쉬워서 예전부터 가자고 가자고 말만 하던 술집으로 향했다. 거대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지극히 작은 술집. 달랑 땅콩과 오징어 한 접시가 안주일 뿐이고, 술은 그냥 박스에서 계속 가져다 먹을 뿐이고. 건반이 있고, 기타가 있는 테이블 4개 남짓한 그런 술..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1-05 12:2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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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음력 설이 되어줘야 색동 옷 입은 호랑이 그림도 걸고 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외칠 수 있겠지만 양력 설도 설인지라 미리 인사 드립니다. 블로그에 들리신 모든 분들, 201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뭐랄까, Happy New Year! 이라는 말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우리 말이 훨씬 멋진 것 같아요.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1-01 11: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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