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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eel Sorry For Yourself

나는 이런 저녁에는 술잔을 더욱 감아 쥐며, 머리를 두드리며, / 종로 어느 역 뒤에 뒷골목에 함께 여럿이 서서, /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좁은 어깨에는, / 투둑투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주당이라는 친구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블로그"Don't Feel Sorry For Yourself"에 대한 검색결과2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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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높으신 분들, 여러분들이 해야 하는 말

    한국사회가 상식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어요. 아니, 평범한 우리네 삶은 지극히 상식적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평범한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는 높으신 여러분들이 상식적이지 못한거겠죠?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다음의 상황을 봐요. 상식적인 우리는 이 때 어떤 말을 기대할까요? 어맛! 이 기백있는 녀석, 뭐하는거니? 네! 그렇죠! "잘못했어요. 어리지만 저도 사나이다 보니 도저히 시선을 다른 곳에다 둘 수 없었어요.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게요. 이것도 성희롱이란 것 쯤은 잘 알고 있다고요. 우후훗." 하지만 높으신 여러분들은 이런 상식적인 대답을 기대하는 우리에게 언제나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던져주고 계세요. 이건 '아' 다르고 '어' 다른 문제가 아니랍니다.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도 못하는 여러분들이 높은 자리를..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5-13 11:4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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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 소개

    제가 눈팅만 하고 있는 이승환 수령(http://realfactory.net/)께서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를 엽니다. 이 변방의 블로거에게까지 몸소 납시어 '참가'를 종용(?)하셨지만 이미 잡혀 있던 약속 때문에 감히(!) 저는 구경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경품에 알콜도 제공될 수 있다 하니 아래 웹툰을 보시고 뭔가가 끓어오르신 분은 이승환 수령의 용안을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당 행사의 '진짜' 공지사항은 요기! 인터넷 주인찾기 공식 홈페이지는 요기! 덧) 언젠가 저도 수령님을 뵐 기회가 또 다시 주어지겠죠? 허허허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5-12 04: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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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손잡이] 손잡이는 없다

    출처: http://xenologue.net/ 국민학교 시절, 나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혼자서 버스를 탈 일이 생겼다. 버스 안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길가에 핀 개나리 꽃이 아름답게 흔들리던 밖과 다르게 음침한 표정의 어른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생각에 골몰한 채 창 밖만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었기에 작은 국민학생 따위가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자리를 잡을 여유를 주지 않았다. 어린 나는 힘껏 천장에 달려 있는 버스 손잡이를 향해 손을 뻗어보았으나 닿지 않았다. * "또 하루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어두운 골목길. 희미한 가로등만이 어설프게 발 앞을 비추고 있는 그곳을 이상배씨(33세)가 비틀비틀 걸어간다. 오른손에는 검은 비닐봉지가 하나 들려 있는데 불룩한 모양새로 보아 소주가 몇 병 들어있는 것 같다..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5-11 11: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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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기적] 이명박은 없다

    상배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아침 다섯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집에서 바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학교까지 가는 동안에도 열심히 영어단어를 외웠다. 학교에서도 절대 졸거나 하지 않았다. 잠의 절대량이 부족했기에 간혹 눈이 감기기도 했지만 그때면 일어나 복도에 난 창가에 서서 바람을 쐬며 잠을 깼다. 밤 12시 야간자율학습이 끝날 때까지 한눈팔지 않고 공부했다. 그가 풀어낸 문제집만 수백권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상배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승연은 성실한 직원이었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출근해 사무실을 깨끗이 정리하고 그날 해야할 업무를 체크했다. 시간이 남으면 자기 개발을 위해 영어공부도 했다. 근무시간에도 담배를 피우러 가거나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걸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언제나 일..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5-06 11:0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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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평범한 언어영역 강의] 5. EBS 70% 출제, 어떻게 해야할까?

    + 학원에서 돈 받고 언어영역을 가르치고 있는데, 딱히 이걸로 계속 벌어먹고 살 생각도 없거니와 모든 지식은 반드시 무상으로 공유되어야 한다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심각히 반성하며 언어영역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가끔씩 연재하고자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들을 위한 것입니다. 혹시 웹서핑을 하다 실수로 들어온 고등학생들은 한번씩 읽어보세요. 어쩌면(?) 여러분의 성적이 오를지도 모릅니다. 5. EBS 70% 출제, 어떻게 해야할까? 가카께서 사교육을 때려잡기 위해 내놓은 대책 중 하나가 EBS 교재에서 70%를 출제하겠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거랑 '공교육 살리기'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 실제로 사교육을 잡는데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여기서는 하지 않겠다. 일단 이 포스팅의 목적은 평범한 고등학생..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5-05 05: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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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스팸 문자인 줄 알았더니 선거운동?!?

    어제 저녁에 문자가 왔다. 언제나 오는 스팸문자이거니 했다. 뒷쪽에 '거부0808606140' 따위가 붙어 있어서 더욱 그랬다. 하지만 무심코 내용을 읽었는데 사실 스팸으로 올만한 것이 아니었다. 자고로 스팸 문자란 이래야 제 맛 아닌가. 그러나 내게 온 문자는 이것이다. 이원희가 누구지? 도대체 왜 이런 문자를 보내는거지? 그래서 검색을 해봤다. 그랬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 1952년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2007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이번에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원희였다. 1981년생 유도선수 말고. 기가 막힌다. 이 나라 수도의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를 선출하는 선거에 나간다는 '전직교사'가 남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여 이런 스..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5-04 04: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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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컵 인증

    오늘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최하시느라 바쁘신 가카를 기념하기 위해 딴지에서 특별판매 중인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컵 구매 인증을 한다. 설마 그럴 리가 없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본 컵이 만들어지게 된 력사적 순간을 보여드리겠다. 물론 흐지부지 넘어갔다. 오케이. 난 개인적으로 독도가 한국땅이든 일본땅이든 그다지 관심없는 사람이다. (돌 던지지 마라.) 한-중-일 삼국이 쓸데없는 영토분쟁으로 서로의 국민감정을 상하게 하는 꼴이 보기 싫을 뿐이다. 이부분은 이야기 하면 길어질테니 다음 기회로 미루고. 나 같은 일개 변방의 블로거 따위야 어떻게 생각하든 관계없이 한 나라의 '가카'께서 할 수 있는 말이 아님은 분명하다. 개인적 차원에서의 독도에 대한 감정과 국가적 차원에서의 독도에 대한 견해는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5-03 02:2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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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담배가 다 떨어졌을때

    늦은 시각이다. 저녁에 일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주침야활이 될 수밖에 없다. 일찍 잠자리에 들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어느용자님의 은총을 받아 괜히블로그 스킨도 이쁘게 바꾸고 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1시. 담배가 떨어졌다. 칫, 빌어먹을 인생 같으니라구. 참, 난감한 상황이다. '나는깨끗하고너흰더러워흡연자들따위모조리감빵에쳐넣으라지담뱃값만원으로올려줘요딴나라당우원님들굽신굽신왜길가에서담배를피우고지랄이야님들플리즈건강을생각해요' 얼굴의 비흡연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리라 사료된다. 사실 지금 담배 한개비 안 피우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다... 담배... 두려운 것은 내일 아침. 아침에 일어났는데 담배가 없다면?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앉았는데 담배가 없다면?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앉아 라이터를 들..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5-03 01: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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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그냥 재미있어어요

    더보기 기억해 두려고 퍼 놓습니다. 이런 놈이 꽤 높은 검사 나부랭이를 하고 있는 나라라는 걸 잊지 않으려고요. 후훗. 재밌는 녀석이군요.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4-30 10:3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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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평범한 언어영역 강의] 4. 문제가 무슨 뜻인지 알아야 한다

    + 학원에서 돈 받고 언어영역을 가르치고 있는데, 딱히 이걸로 계속 벌어먹고 살 생각도 없거니와 모든 지식은 반드시 무상으로 공유되어야 한다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심각히 반성하며 언어영역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가끔씩 연재하고자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들을 위한 것입니다. 혹시 웹서핑을 하다 실수로 들어온 고등학생들은 한번씩 읽어보세요. 어쩌면(?) 여러분의 성적이 오를지도 모릅니다. 4. 문제가 무슨 뜻인지 알아야 한다 자, 이건 여러분들이 언어영역 문제에서 늘상 마주치는 것들이다. 과연 평범한 여러분들은 이 뜻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2010년 4월 전국연합모의고사 그렇다. 여러분은 모른다. 여러분의 주위에는 이런 말들을 하는 싸가지 없는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딱히 공부하지 않았는데..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04-28 12: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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