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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eel Sorry For Yourself

나는 이런 저녁에는 술잔을 더욱 감아 쥐며, 머리를 두드리며, / 종로 어느 역 뒤에 뒷골목에 함께 여럿이 서서, /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좁은 어깨에는, / 투둑투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주당이라는 친구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블로그"Don't Feel Sorry For Yourself"에 대한 검색결과2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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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코맥 매카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한국인의 철학

    코맥 매카시, 임재서 역,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사피엔스 21, 2008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답지 못하다는 이야기는 그래도 세상은 살 만 하다는 이야기만큼 상투적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결코 우리에게 아름다운 세상임을 깨닫지 못하도록 노력한다. 어쩌면 신(神)이라는 자는 세상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만들어 놓은 후 자기를 믿는답시고 둘러앉은 자들에게만 천국, 혹은 낙원, 극락, 뭐든 관계없다, 이라는 이름의 마약을 선사하는 사디스트일지도 모른다. 나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성찰, 기독교적 가치관에 대한 문제 제기, 옳고 그름에 대한 고민 등을 보여준 이 작품의 실질적 화자이자 주인공인 보안관 벨보다 그 잔혹성과 악마성 때문에 오히려 많은 팬(?)들을 거느리게 된 시거보다 '모스'를 눈여겨 보았다. 아다치 미츠루..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11-18 12:5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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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코맥 맥카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맥카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답지 못하다는 이야기는 그래도 세상은 살 만 하다는 이야기만큼 상투적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결코 우리에게 아름다운 세상임을 깨닫지 못하도록 노력한다. 어쩌면 신(神)이라는 자는 세상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만들어 놓은 후 자기를 믿는답시고 둘러앉은 자들에게만 천국, 혹은 낙원, 극락, 뭐든 관계없다, 이라는 이름의 마약을 선사하는 사디스트일지도 모른다. 나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성찰, 기독교적 가치관에 대한 문제 제기, 옳고 그름에 대한 고민 등을 보여준 이 작품의 실질적 화자이자 주인공인 보안관 벨보다 그 잔혹성과 악마성 때문에 오히려 많은 팬(?)들을 거느리게 된 시거보다 '모스'를 눈여겨 보았다. 아다치 미츠루의의 히까리 어머니의 죽..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11-18 01:0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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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나도 달력에 사진 실어 볼래요

    내용 포스팅: http://freesopher.tistory.com/601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11-16 12:0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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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내가 나온 UCC - 어머니의 된장국

    얼마 전 친구들이 우리 집에 우르르 몰려와 UCC를 찍는다고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불쌍한 자취방 배경이 필요하단 말에 흔쾌히 촬영을 허락하긴 했지만 설마 내가 등장해야 되는 줄은 몰랐다. 뭐, 사실 안 끼워줬으면 실망했겠지만서도. 내일 이 분(?)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내가 그 영상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구글링했다. 구글은 위대하다 2페이지 만에 간단히 찾아낸 UCC를 게재하겠다. 듣자하니 '대한민국 UCC'라는 곳에 출품했다던데 투표 기간도 끝났다니 상관없으리라 본다. 사실 친구들이 찍은 건데 적극적으로 홍보해주는 것이 옳은 게 아닌가 하지만 뭐, 나도 오늘 봤으니까. 변방의 블로거에게 홍보를 부탁하고 싶진 않았겠지. 흥. 이 블로그를 심심풀이 삼아 찾아주시는 지인분들과 어쩌다 검색 중에 얻어걸려 불행하게도 들..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11-15 11: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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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저질체력이 부끄럽게도 봉하마을에 다녀왔다

    사진 덕에 스크롤의 압뷁이 있으니 시간 있으신 분들이 천천히 읽으셨으면 합니다. 급하시면, 변방의 블로그까지 찾아오셔서 급하실 일은 없겠지만서도, 사진만 쭉쭉 내려보셔도 됩니다. 그다지 대단한 글은 없으니까요. 아, 진영역 역장님께서 '이게 DSLR이라 하는 깁니꺼?' 라고 물으셨을때 '아입니더, 생기기만 그리 생겼지 싼 깁니더.' 라고 대답한 그대로 저렴한 카메라로 찍었으니 대단한 사진들도 아닙니다. 언젠가 출판사에 다니는 참후배(여)와 지금은 서울 어느 구석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또 다른 참후배(남)와 함께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분명히 2008년이었을게다. 2009년엔 할 수 없었던 이야기니까. 참후배(여): 오빠, 나 그 분 회고록을 받고 싶어. 비망록이라고 해야되나? 나: 음. 너희 출판사 크잖아. 받으면 되지. 참후배(여): 그게... 회..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11-11 12: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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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어머니의 양말

    내일 서울로 올라간다. 어제 포스팅했던 그 회사에 결국 이력서를 대충 하나 써놓고 담배를 한대 피우러 화장실에 갔다. 감히 아버지가 담배 피우시는 곳에서 나도 피울 순 없고 해서 화장실에 환풍기 틀어놓고 궁상맞게 담배를 피우는 와중이다. 어쩌면 이 때문에 서울로 빨리 올라가려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담배를 한 대 몰래 피우고 나오는데 오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오신 어머니의 양말이 화장실 앞에 놓여있다. 무심코 지나치려는데 양말 위의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 자연소주. 화이트. 기껏 대학까지 나온 아들놈은 자기 하고 싶은 일이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렇게 자존심 세우며 서른이 코앞인데 제대로 된 직장도 하나 안 잡고 이러고 있는 와중에 어머니는 아직도 어디 판촉행사 따위에서나 줬을 법한 소주 이름이 적힌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11-09 11: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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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사람 할 짓이 아닌 경우(구직자 낙방 모드)

    폭풍같은 취업 시즌이 지나가고 나는 껍데기만 남은 채 고향에 내려왔다. 처럼 뭔가 고향이 조낸 싫으면서도 그럴싸한 사건도 일어나고 하면 참 좋겠지만 삶이란게 그렇지가 못하다. 하드코어 밴드에서 기타를 갈기다가 지금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후배 녀석과 그 여자 친구와 소주만 한 잔 기울였을 뿐. 아. 녀석이 국어시험 공부하다가 막혔다며 '정의'와 '지정'의 차이를 물어보는 걸 꼴에 그것도 전공이랍시고 가르쳐 준 것이 고향에 내려와서 한 생산적인 일의 전부랄까. 이런 게 바로 내 고향의 포스 뭐, 놀고 먹으며 산 건 아니었지만서도 소위 말하는 '번듯한' 직장이 없는 관계로 서른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마음이 매순간 벌떡벌떡한다. 가끔 호흡 곤란증도 오고. 문명 5을 통해 난관을 타개해보고 싶지만 wine에 얹어서 맥..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11-08 09:1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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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데자뷰

    또 낙방했습니다. 시원합니다. 허허. 이번에는 문턱 바로 앞이었군요. 이걸로 올해는 끝났고, 이젠 뭐하나. 쩝. 그림은 심마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아, 절 위해 수고하신 건 아니고요. 쩝.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11-02 09:2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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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UserStoryBook에 가입했다

    민노씨 블로그에 갔다가 여기와 관련된 글이 있길래 한 번 들어가 봤는데 좋았다. UserStoryBook이란 곳이다. 깔끔한 대문 아이폰의 어썸노트 앱에다가 읽은, 혹은 읽을 책을 작게나마 정리해두고 있었는데 이런 아름다운(!) 시스템이 있었을 줄이야. 바로 가입해서 내서재 하나 만들었다. 다양한 기능이 있을 법도 한데, 그런 건 차차 알아보도록 하고. ISBN코드를 통해 한꺼번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책을 입력할 수 있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iBook과 같은 책장도 있다. 좋다. 좋아. 일단 근 한달간 폭풍과 같이 읽어치운 책들부터 정리해 놓아야겠다. qRooqRoo와 연동도 된다는데 알다시피 이 앱이 책 바코드를 인식하는 수준이 거의 바닥이라 딱히 쓸 생각은 없고, 그냥 userstorybook이란 이 회사에서 앱을 하나 잘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을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10-24 11: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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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왜 그냥 삼겹살 집이 없을까?

    어릴 때는 뭔가 달착지근한 양념이 밴 그런 고기가 좋았다. 집안에 정말정말 좋은 일이 있을 때나 한 번 씩 갈 수 있었던 양념갈비집에서 그다지 고기를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지금은 사랑한다) 고기에 환장했던 것도 그 양념 때문이었을게다. 1~2년 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소위 갈매기살 집들은 나의 그런 어린 시절 입맛을 충족시켜주는 곳이었다. 나?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상하게 그런 고기가 먹기 싫어졌다. 갈매기살집도, 30년 전통의 용문갈비도, 내 단골 술집의 바로 앞집에 생긴 고깃집 겸 술집의 갈비살 따위도 먹기 싫어졌다. 나처럼 자취 10년 정도 한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을 그 기분. 라면을 너무 많이 먹다보니 라면에 물려버렸을 때 느껴지는 바로 그 느낌이 고기에서도 오는 것이었다. (물론 고기를 라면처럼 먹지는 않는다...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0-10-24 09: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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