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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marine"에 대한 검색결과1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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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사랑도 배워야 잘한다?

    벚꽃이 융단처럼 깔리고 바람이 따듯해지면 나는 조건반사처럼 연애를 시작한 것 같다. 매년 그랬다는 건 아니지만. 적지 않게 봄의 기운을 빌리고 봄을 즐겼던 것 같다. 역시 봄은 꽃의 계절이다. 그리고 꽃은 씨앗의 가망성과 미래이자 죽음이며 본질이다.이 책을 읽고 사랑도 그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사랑 즉 연예의 기술은 타고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은 분명 살아가면서 배우는 것이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저자는 임상심리학 의학교수인 만큼 유아기와 아동기의 경험이 사랑의 기술을 익히는 시초가 된다고 본다. 즉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하는 방법과 사랑을 받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자라나서 배운 방법대로 사랑을 하게 되고 사랑을 받게 된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학대를 당한 사람에게는 억울한 이야기..
    marine|2008-04-21 12: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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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그랬다. 브랜드는 경험이었다.

    그랬다. 나는 정말 경험에 따라 행동했었고, 나의 경험담을 열성적으로 전파했었다.처음 컴퓨터를 샀을 때 그 메이커 기사와 아주 대판으로 싸웠고 (그 회사는 부품을 엄한걸로 꼽아놓고 모른 척 했었고, 동생에게는 CMOS를 만지면 컴퓨터가 폭발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후로는 직접 조립을 하는 편이다. 적어도 부품은 내가 고른다. 나는 그 경험을 아주 열성적으로 퍼트리고 그 메이커를 증오했다. 지금은 망해버려서 아주 속이 시원하다.또 얼마 전 MP3 PLAYER를 수리하게 되었는데 수리비용으로 새것의 80%에 육박하는 비용이 나왔었다. 나는 왜 당신 회사의 신제품 구입을 유도하지 않았냐며 화를 냈는데 그 직원은 나를 아주 외계인 쳐다보듯이 보았다. 당연히 나는 그 회사 제품을 재구입하지 않고 다른 제품을 샀으며 이 경험 또한 MP3를 사려는 ..
    marine|2008-04-15 02: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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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디자인(?)을 동물원에서도 배울수 있었다.

    이제야 아셨군요. 짝짝내가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만나건 아주 어렸을 때다. 내가 뛰어 놀던 골목에는 “서울 디자인학원”(지방에서는 서울이라는 이름이 나름대로의 희소성과 세련된 이미지를 갖는다.)이라는 디자인학원이 있었다. 지금 보았다면 한글3.0b에서도 찾을 수 없는 촌스러운 글자체로 또박또박 적힌 파란글씨와 흰 배경을 가진 큰 간판이었는데 나는 그때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고 디자인이라는 게 서울에 가서 배워야지 뭔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것 같았고 그 곳의 원장님은 반드시 서울 사람일 것이라 믿었었다. 비록 그 학원의 간판이 갈비뼈를 리콜당한 아담의 얼굴처럼 창백해졌다가 어두워졌다 했었지만…….그 후에도 미술 하는 친구들이 생겨났지만 어깨 넘어서 디자인이라는 것을 볼뿐이었다. 허나 이 책을 통해서 디자인..
    marine|2008-04-07 10:0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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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취미 독서가의 막장으로 가는길...

    읽다보니 적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책읽기를 온전한 취미로 만들려고 하였다. 뭐.. 아제로스 대륙에서 인간들이랑 싸우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은 취미인 것 같아서 다른 신변잡기를 정리하고 의식적으로 읽기에 시간을 투자하였다. 그러다 보니 비단 책을 읽는 시간 그 자체보다 읽고 난 후에 혹은 읽기 전에 들이는 시간이 많게 되었다. 참 아이러니 한 일인데, 이렇게 독서가 아닌 비독서 즉 그 책에 관련된 행위에 시간을 들이다 보니 오히려 책을 더 재미있게 읽게 되었다. 정확이 말한다면 읽는 것도 즐겁지만 되새김질도 만만치 않게 맛있었다.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서평을 쓰게 되었다. 나의 읽은 책들, 그 텍스트를 나의 그릇에 담아 담아놓기 시작했다. 다른 분들이 적어놓으신 것도 시식하고 돌아다니면서.또 알게 된 ..
    marine|2008-04-05 10:5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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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옷아래 숨겨진 욕망을 읽다

    출처: www.sxc.hu_photo_596097아침마다 하게 되는 사소한 고민 중에 하나라면 넥타이를 고르는 일이다. 그 찰나의 시간동안 오늘 누구를 만나고 내가 어떻게 보여야하고 예전에 메었었던 넥타이의 평을 기억해 낸다. 이 넥타이는 예전에 누가 사주었던 것이고 그때 받았던 스타일에 대한 구박까지……. 이렇게 나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이런저런 다짐도 해보고 오늘 타인의 시선을 가늠해 본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옷차림은 전략이다.! 이 책은 그러한 옷차림이 갖는 의미를 정신분석적으로 벗겨내고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처음 정신분석학을 접했을 때 인간의 모든 의미를 토막 내어 분석하는 것 같아서 약간의 반발심을 가졌었다. 지금도 모든 인간관계를 리비도라는 만능의 자로 잴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탐탁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옷에 대한 정..
    marine|2008-04-02 10: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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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아티스트이면서 프로로 살기

    “히사이시 조” 그는 프로다.그것은 사실이고 그의 성과가 그것을 입증하지만 그의 글을 읽으면서 그의 “프로”다운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OST작업을 하는데 이것은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고 그것을 지켜야 하는 지극히 생산적이고 어쩌면 상업적인 작업이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환경 속에서 감동을 만들어왔다. 그것도 아주 성공적으로… 하지만 그는 그런 성공에 취하지 않고 자신을 경계하고 음악가이자 예술가로써의 정체성을 지키려고 많은 노력 하는 것 같았다.기타노 감독과 작업그는 말한다.프로란 계속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잇는 사람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프로로서 일류이냐 이류이냐의 차이는 자신의 역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작곡가다...
    marine|2008-03-30 04: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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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예의 마케팅 컨설팅

    흔히들 비즈니스를 연애와 같다고 한다. 고객의 마음 얻기가 아름다운 아가씨의 마음 얻기처럼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가씨의 마음을 얻지 못할 정도로 무능력(?)한 남자는 비즈니스에서도 성공할 수 없다고들 한다. 회식자리가 길어 질 때면 대리나 과장들은 어수룩한 신입사원하나 붙잡고 영웅담처럼 훈계한다. 남의 연애 담을 각을 잡아가며 듣는 일이 즐거울 리가 없었지만 세심하고 사례 깊지 못한 남자는 성공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이제 연애도 전략적으로신입사원 붙잡고 눈물을 훔치며 지난 첫사랑이야기로 술주정하는 것도 세심하지 못한 짓이기는 하나… 어쨌든.. 그래서 마케팅을 연애소설과 접목했다는 이 책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읽어보니 이 책은 두 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미 ..
    marine|2008-03-27 11: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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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진정으로 살아서 죽기

    사는 것은 우연이고 죽는 것은 필연이다. 에리히 케스트너의 파비안에서 읽었던 것 같은 한 문장처럼 죽음은 누구에게나 다가온다.죽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 피할 수 없는 필연이다. 만약 당신이 죽음을 피했다면 그것은 우연이다. 그것도 잠시의...... 하지만 그 죽음이 정말 가까이 다가왔음을 그 문의 손잡이를 당기는 소리가 들린다면 이 필연적인 죽음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 분노, 고통, 회안, 수용.. 이 책은 이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다. 정확히 말한다면 관조하고 있다고 보아야 맞을 것 같다. 삶은 온전히 느껴야 알 수 있기도 하지만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니까. 그래서 죽음을 앞두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매섭게 슬프지도 않지만 가볍지도 않았다. 책의 표지와 곳곳에 있는 흑백의 사진처럼 그들의 삶의 깊이가 아로..
    marine|2008-03-27 11: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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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우리동네 테이크아웃 피자집의 성장을 기원하며

    고객의 생각은 무조건 옳다. 손님은 왕이다.노드스트롬 백화점에 붙어 있는 표어든, 자장면 집에 붙어 있는 표어든, 고객은 짝사랑해야 할 존재이며, 심지어 폭군이어도 될 만큼 중요한 존재이다. 그리고 다들 그렇게 믿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성장하는 회사는 고객을 가려서 받는다. 이 점이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다. 아니 가려서 받는다는 말보다 차별한다는 것이 더 적당하겠는데 우선 저자는 고객의 종류에는 가망고객, 구매고객, 그리고 고객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세 번째 고객만이 앞에 이야기한 왕이자, 무조건 옳은 사람이고, 나의 프러포즈를 받은 사람이다. 이 표현이 참 재미있고 좋았다. 진정한 고객은 이미 연애를 시작한 사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권리와 의무도 생기는데 권리는 이미 사귀는 사이인 만큼 고객을 만날 수도 ..
    marine|2008-03-27 11: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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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제 일하면서 쉬자

    매달 달력이 넘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빨간색 날들이며, 다른 요일은 일요일도 건너가는 징검다리 같다. 휴식은 정말 달콤하다. 하지만 이렇게 아껴놓은 초콜릿 같은 휴식도 갑자기 방문한 불청객이나 반갑지 않은 전화 한 통으로 눈 녹듯 사라져 버린다. 절대적으로 휴식시간을 지키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유대인들의 안식일 같은 휴식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지키기 힘든 휴식에 굶주려있는 나에게 이 책은 참 반가웠다. 기존의 우리가 생각하는 휴식과 다른 새로운 휴식을 하나 더 제시하기 때문이다. 일상 속의 휴식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기술이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그것은 집중력이다. 즉 지금 내 앞에 놓인 것이 세상의 전부라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현재..
    marine|2008-03-27 11: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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