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미래를 읽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몰두한 주제는 ‘진보의 재구성’ 내지 ‘진보의 미래’였다고 한다. 퇴임 이후 봉하마을로 내려간 노 전 대통령은,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먹고사는 문제를 얘기하려면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민할 수밖에 없고, 그러자면 ‘진보와 보수, 진보의 나라와 보수의 나라, 진보주의의 미래, 이런 것들을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관련된 책도 무섭게 찾아 읽었다.......

외신들의 한국경제 거품론 흘려듣지 말아야 최근 외국 언론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의 거품 가능성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미 시사잡지 타임은 최근 인터넷판에서 “아시아는 현 금융 여건상 과도하거나 투기적인 가격 상승이 야기할 위험이 크다”며 “몇 년 전 미국 주택시장에서 일어난 것과 유사한 시장 과열의 부담을 곧 안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아시아 신흥국들이 선진국과 달리 이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이상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자산 가격 거품의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HSBC의 프레데릭 노이만 연구원의 기고문을 실었다. 블룸버그, 사우스차이나.......

한나라당, 방송법 재투표선언 앞서 68명 '사전 투표' 한나라당 상당수 의원들이 방송법 재투표 표결 당시 의장의 투표 선언에 앞서 미리 투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전에 투표를 한 것이 법적 효력이 없는 것으로 인정될 경우 방송법은 재석수 부족으로 무효가 될 전망이다. 또 방송법이 그동안 재투표 자체를 두고 유효성 논란이 인 상황에서 이번엔 재석수 부족 논란까지 불거져 방송법 효력에 의문이 증폭될 전망이다. 언론법 불법투표행위 채증단장인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3일 서울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법 재투표와 관련해 "(이윤성 부의장이)'재.......

사람이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 건가 쌍용차 평택공장의 노조 농성 현장은 지금 극한상황이다. 경찰과 회사 쪽은 지난달 물과 음식물, 가스 공급을 중단한 데 이어, 노사 협상이 결렬된 직후인 그제 전기까지 끊었다. 칠흑같이 캄캄한 공장에선 이제 기본적인 생활조차 하기 힘들어졌다. 굶어 죽지 않으려면 항복하라는 식이다. 노동자들을 적으로 여기지 않는 다음에야 이런 잔인한 짓을 이렇게 태연하게 할 순 없을 것이다. 비인간적 행태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경찰은 어제부터 다시 헬리콥터를 동원해 농성장인 도장공장 옥상에 최루액을 뿌리기 시작.......

MBC 방문진 '김우룡 사단' 현실화…'MBC 손보기' 선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31일 문화방송(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완료함에 따라 MBC를 둘러싸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방통위가 'MBC 민영화'를 주장해온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와 등을 '편파·왜곡'이라고 비난해온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차기환 변호사 등 뉴라이트 인사들을 대거 선임하면서 시민사회에서 우려해온 'MBC 장악' 시나리오가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방통위는 방문진 이사를 여야 비율 6 : 3으로 선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우룡 교수, 최홍재 사무처장, 차기환 변호사, .......

‘전시용’ 광화문광장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은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즐기러 온 시민들로 빼곡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주위에 설치된 ‘12·23분수’가 시원스레 물줄기를 뿜어내자 아이들은 온몸에 물을 맞으며 즐거워했다. 일부 시민들은 광장 양옆으로 흐르는 ‘역사물길’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개방한 8월1일 하루 동안 17만9천여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 서울 한복판 세종로에 조성된 광화문광장을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2일 오후 무더운 날씨 속에도 광장을 .......

유전무죄 무전유죄 올해 초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고 장자연씨 사건에는 언론인, 금융인, 드라마 감독 등 우리 사회의 각 고위계층의 인사들이 대거 연루되어 있었지만, 그들의 대부분은 불기소의견 혹은 내사 종결 처리되었다 그런데 지난 22일 장자연씨 사건에 관련된 가장 핵심적인 피의자인 장자연씨의 전 소속사 대표가 보석금 2억원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성동구치소에서 석방되었다. 우리나라 형사소송법상 ‘보석제도’는 일정한 조건을 붙여 구속집행을 정지하.......

‘MBC도 KBS처럼…’ 방송 길들이기 전철밟을 가능성 ‘방문진’ 새 이사 선임사장 교체→민영화 수순 ‘언론장악 폭풍’ 예고MBC 긴장감 고조…노조 “부적격자 인정못해”김우룡교수 평소 “지역MBC 팔아 MBC 민영화”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방송문화진흥회 새 이사진 선임을 위한 방통위 전체회의를 하려고 회의실로 걸어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31일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새 이사진을 선임함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엠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