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되신 소설가이자 번역가이셨던 이윤기 선생은 자신의 저서에서 만물의 변화의 정도를 세가지로 압축했다고 한다. 형태만 바뀌는 변형(transformation)과 성질이 바뀌는 변성(trans-mutation),본질이 바뀌는 변역(trans-ubstantiation)이 그것이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에서 역시 고인이 되신 구본형선생은 아주 알기 쉽게 이를 풀어주셨다. "포도를 가지고 즙을 짜서 먹으면 이것은 변형이다.형태는 바뀌었지만 성분은 같기 때문이다. 포도를 가지고 포도주를 만들어 내는것은 변성이다.성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사람이 이 포도주를 먹고 취해버리면,이는 변역이다.술먹고 영 딴사람이 되.......

항상 결정,결단,결심은 문제다.문제는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 직장을 잘 다니다가 나오게 되어서 재취업을 할것이냐,창업을 할것이냐를 두고 한분이 상담을 해왔다. 결정은 본인이 하되 지나간 자신의 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된다. 가장 훌륭한 창업은 오랜시간 자신이 해온 일의 연장선에서 창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좋다. 최소한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생뚱맞은 창업은 성공하지 못한다.재취업을 본인이 창업하고싶은 분야에서 도제기간을 갖는다는 생각으로 인고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다. 나역시 결정,결단,결심이 항상 어렵다. 어떤때는 결정을 해놓고도 번복하기도 하고 내가 내린 결단을 의심하기도 하고 결.......

한때 새벽형 인간이 대세인적이 있었다.관련 책만 해도 수십종에 이른다.더우기 우리처럼 밤문화가 양성화,활성화 되어 있는 환경에선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선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주는 습관이 필요하지만,정작 회식이네 비즈니스네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밤에 많은 만남이 있다보니 특히나 주말의 아침엔 대다수의 사람들이 늦잠을 자기 마련이다. 태생적으로 새벽형 인간과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조율은 쉽지가 않는것이 사실이다. 어제 구본형선생의 책들을 하루종일 틈틈히 뒤적거리면서 선생이 세상을 떠나신지 벌써 일주년이 훌 넘어 갔더군요. 저작들에 보면 종종 삶의 대치점에 있는 죽음에 대해 언급한 내.......

2014년8월23일 토요일,절기상 처서인 오늘 인문분야 베스트셀러목록이다.알랭 드 보통의 신작인 뉴스의 시대가 1위를 차지 했다.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좋다.글솜씨도 보통이 아니지만,독자가 가려워하는 곳을 알아채는 트랜드 캡춰가 장난이 아닌 작가다.내가 공부하는 이유의 사이토 다카시외엔 특별히 읽고 싶은 책은 없다.오늘 퇴근길 뉴스의시대와 잠깐 흩어본 사이토 다카시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사서 봐야겠다.집을 나서는길에 오래전 읽었던 구본형선생의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라!란 책을 가지고 나왔다.읽어본지가 오래되서 가물하지만,너무 안타깝게 돌아가신 구본형 선생을 떠올리며 마음 편하게 틈틈히 펼쳐볼려고 한다.조선일보.......

며칠전 흔히들 말하는 동네수퍼 지원책이었던 나들가게가 5년동안 1천개가 넘는 가게가 폐업했단 뉴스가 튀어져 나왔다. 어제서야 부랴부랴정부는 3년간 나들가게 1만개를 더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나들가게란 것은 중소기업청이 골목상권 살리기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약 7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개점지원, 사후관리,인프라 구축에 투입한 일종의 영세사업 지원책이다.그럴싸 해보이지만 쉽게 풀어보면,일일이 손으로 잔돈을 주고 받고 재고 파악을 했던 것을 POS시스템을 하나 떡하니 들여넣어준것 뿐이다.간판 갈아주고 폼은 꽤 났지... 대기업은 정부 규제가 심하다며 정부의 간섭을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귀농귀촌 창업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좋은 교육프로그램입니다.교육비가 정부지원이 되는 부분이 있으니 잘 활용하시면 유익할것 같습니다.물론,이런 단편적인 교육만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창업이 이루어진다고 확답할수는 없지만,작은 부분이라도 모르는것보단 알고 도전하시는게 좋은것은 또 사실입니다.

바야흐로 명절이 다가오니 고스톱으로 가정의 화목을 도모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서양의 트럼프카드이다.우리는 고스톱이든 트럼프카드든 이런 카드로 돈을 왕래?하며 즐긴다. 트럼프카드는 과거 중세 유럽의 신분제도와 얽혀있다.당시 대략 네개의 단계로 신분제도가 갈려 있었는데 귀족,성직자,상인,농민..이런식이었다. 그래서 트럼프카드엔 네가지의 문양이 있다. 스페이드는 귀족이나 기사,하트는 성직자,다이아몬드는 상인,클럽은 농민을 상징한다. 물론 스페이드가 최상위층이고 클럽은 최하위층이다. 수세기가 지난 지금도 단,하나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면 바로 네번째의 클럽을 상징하는 농민이다. 이나라에서 가.......

플라톤은 존경하는 그의 스승인 소크라테스를 민주정치의 그릇된 희생양으로 보내야만 했다.지금 같으면 악법은 고쳐 좋은법으로 개정했었을 것이고,소크라테스는 감형되고,8,15특사로 출감되었을 것이다.민주주의를 배우고 신봉하던 플라톤은 이 사건이후 꼭지가 돌아버렸다.대단하다.지금같으면,꼰대 확! 보냈다고 뒷담화 깔 교권추락사회니.,쩝."에잇! 무슨 민주주의가 이따위야!! 소크가 뭔 그렇게 큰 잘못을 했다고! 나! 이젠 민주주의 안해!!!"이래서 탄생한것이 바로 "철인왕 통치"다.여기서 중요한것은 착한 마음을 가진자로부터의 철인정치를 이야기 한건데,그땐 훈민정음같은 불세출의 언어가 존재하지 않아서였는지 동굴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