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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차 촛불집회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싶었는데컨디션이 안좋아집에 있었다. 그래도 8시 소등은 참여했다. 다음주 6차 집회때는 참석해서 맘껏 소리 질러야겠다.추천 -
[비공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 2016.11.19. PM 6..
일시 : 2016.10.11. ~ 2017.01.01. 장소 : 대학로 TOM 1관 대본, 작사, 작곡, 연출: 서윤미 음악감독, 편곡 : 김은영 안무 : 안영준 출연 : 이경수, 에녹, 김도빈 (한스) / 전성우, 강영석 (헤르만) / 송상은, 안은진, 이지수(안나) 이승원, 박정원 (요나스) / 김경화, 전혜선 (메리) 제작 :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정확히 한 달 만의 재관람. 원래는한 번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에녹 한스가 예상보다 부진해서 김도빈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박정원도 요나스도 궁금했다. (이승원이 너무 노숙한 요나스였어서...) 사실 김도빈은 과거에이 작품에 요나스로 출연했었는데 그때 겁에 잔뜩 질려있는 공황장애 요나스를 잘 표현했었다. 그래서 요나스가 아닌 한스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결론은, 첫번째 관람보다 전체적으로 좋았다. 에녹 한스가냉철하고 까칠한 느낌이라..추천 -
[비공개]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2016.11.19..
일시 : 2016.11.05.~ 2017.01.22. 장소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 극작 : 박햬림 가사 : 백석, 박해림, 채한울 작곡 : 채한울 연출 :오세혁 출연: 강필석, 오종혁, 이상이 (백석) / 정인지, 최연우 (자야) / 안재영, 유승현 (남자) 제작: (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백석의 시들을 뮤지컬로 만나게 될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너무 잘 만든 작품이라 보는 내내 놀랐다. 백석과 정지용. 월북했다는 이유로남한에서 그들의 시를 읽는건 범죄행위에 속하기도 했었다. 지금도 선명하다. 정지용의 "향수"와 백석의 "바다"를 읽고 멍해졌던게. 그런 백석의 시이기에 혹시라도 누가 되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작품은 내 우려를 말끔하게 씻겨줄만큼 넉넉했다. 유학파에함흥여고 영어선생이었던 잘생긴모던보이 백석과 기생 자야(子夜)은 백석이 교사..추천 -
[비공개] 뮤지컬 <인터뷰> - 2016.11.09. PM 8:00 ..
일시 : 2016.10.24.~ 2016.11.27. 장소 :수현재씨어터 극작, 연출 : 추정화 작곡, 음악감독 : 허수현 출연: 이건명, 민영기, 이선근, 임병근 (유진킴) / 김수용, 김경수, 조상웅, 이용규, 고은성 (싱클레어) 문진아, 한서윤, 김주연, 전예지 (조안) 주최: 수현재컴퍼니 이 작품은 지난 5월 단 12일간의 공연만으로도 호평이 자자했던 뮤지컬이다. 심지어 본게임은 시작도 안됐는데 이미 해외판권까지 팔려 내년 1월에는 됴코, 2월은뉴욕에서공연이 될거란다. (얼마전에 김수로가 트위터로뉴욕 캐스팅도 공개했던데...) 솔직히 말하면, 허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됐다. 그래서 관람을 망설였던것도 사실인데모른척하기엔 배우진이 너무 좋았고 들리는 입소문도 여전히 호평 일색이다. 그래서 비합리적인 의심을 버리고 공연장을 찾았다. 그런데... 놀랐다. 뻔한 이야기이고..추천 -
[비공개] 우리 동네
구도도 없이, 개념도 없이, 맥락도 없이 색에 홀려 무작정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빈 공간에서 춤을 추다 땅 위로 사뿐히내려앉는 노란 은행빛들. 한창 공사중이라 곱지않은길이 거짓말처럼 꽃길로 변했다. 왜 그랬을까? 기형도의 시가 생각났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그는 어디로 갔을까 너희 흘러가 버린 기쁨이여 한때 내 육체를 사용했던 이별들이여 찾지 말라, 나는 곧 무너질 것들만 그리워했다 이제 해가 지고 길 위의 기억은 흐려졌으니 공중엔 희고 둥그런 자국만 뚜렷하다 물들은 소리 없이 흐르다 굳고 어디선가 굶주린 구름들은 몰려왔다 나무들은 그리고 황폐한 내부를 숨기기 위해 크고 넓은 이파리들을 가득 피워냈다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돌아갈 수조차 없이 이제는 너무 멀리 떠내려온 이 길 구름들은 길을 터주지 않..추천 -
[비공개] 참 독하다.
지칠거라고 믿는 모양이다. 버티면 점차 잊을거라 확신하는 모양이다. 추잡하고 더럽다. 당신은 잊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우리는 못 잊는다. 아니 안 잊는다. 명예도, 기본도, 인성(人性)도 다버리기로 작정한괴물. 그곳엔, 괴물이 산다.추천 -
[비공개] 연극 <톡톡> - 2016.11.05. PM 6:00 ..
일시 : 2016.10.13.~ 2016.11.20. 장소 : 대학로 TOM 2관 극작 :로랑 바피 (Laurent Baffie) 각색 : 오세혁 / 번역 : 김희재 연출 : 이햬제 출연: 서현철, 최진석 (프레드) / 김진수, 김대종 (벵상) / 정선아, 김아영 (마리) / 이진희, 손지윤 (릴리) 김지휘, 김영철 (밥) / 정수영(블랑슈) 제작 : (주)연극열전 요즘 같은 세상이 계속된다면나는 차라리뚜렛증후군 환자이고 싶다. 뉴스를 클릭할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쏫구치는 쌍욕의 욕구는 이쯤되면 쌍욕조차도 아까울 지경이다. 스텐박사를 찾아가 그룹치료든 개별치료든 받아야 할 사람이 수두룩하다. 무의식적으로 걸쭉한 욕이 튀어나오는 뚜렛증후군 프레드, 모든 것을 숫자화해야 하는 계산병 뱅상, 세균과 질병의 공포때문에타인과 어떠한 신체접촉도용납하지 못하는결벽증환자 블랑슈, 외출할 때마다 가스와 수도,..추천 -
[비공개] 2016 수능
춥지 않아서 다행이다. 개미지옥같은 이 땅에서 대입의 가치는 볼품없이 추락하고 금수저의 등장으로 교육의 근간마저 흔들리고 있지만 그래도 그대들은 달려가라. 희망이 있든, 없든, 긍정의 힘까지는 감히바라지도 못하겠고 그냥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를. 그래서 오랫만에편한 잠 잘 수 있기를...추천 -
[비공개] 양파와 심장
양파와 심장. 양파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먹거리로서의 가치를이야기하려는건 아니고... 요즘 우리나라가 딱 이렇다는 말을 하고 싶은거다.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속 같은 사건들. 게다가 한 껍질 벗겨낼때마다 미끈덩거리는 속껍질까지 발목을 잡는다. 끝이... 나는 날까. 이젠 의심의 수준이 넘어 끝이 없을까봐 겁이 난다. 이러다 소위 말하는 열폭이 되는건아닌지 걱정이다. 아무래도몸을 사려야겠다. 아니 심장을 사려야겠다. 살다 살다 심장 박동을 걱정해야하는 세상이 됐다. 까다 까다 내가 먼저 나가 떨어질 세상. hell of hell.추천 -
[비공개] 연극 <블랙버드> - 2016.11.05. PM 3:00 ..
일시 : 2016.10.13.~ 2016.11.20. 장소 : 대명문화공간 1관 비발디파크홀 극작 :대이비드 헤로우어(David Harrower) 번역, 연출 : 문삼화 출연: 조재현(레이) / 옥자연, 채수빈(우나) 제작 : 수현재컴퍼니 이연극을보고 마음이 무거워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안그래도 이미 충분히 그런데...) 아니면불쾌하거나. 그런데 이 작품. 그 걱정이 무색할만큼 깊고 진실했다. 급기야 가슴 끝이 먹먹해졌다.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구나, 이해됐고 인정했다. 과거를 지우고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레이 앞에그야말로 시한폭탄처럼 나타난 우나. 우나의 복수가 시작되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에... 복수가 아니다. 이건 그냥 사랑이다. 사랑이니까... 잊을 수 없고. 잊을 수 없으니 찾게 되고 찾았으니 만나야만 하는... 이건 누가 뭐래도사랑이다. 비난을 면치 못할 사랑..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