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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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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빅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한 인간이 완벽한 타인이돼서산다는 게 가능할까? 우발적인 살인으로 시작된 다른 사람 되기! 그것도 아내와 두 아이가 있는 뉴욕 월가의 잘나가는 변호사가 부모가 남긴 신탁기금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숱한 잡지사에 매번 퇴짜를 맞는 별볼일 없는 삼류 사진가로 살아가기로 했다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건 적어도 내겐 일종의 환상이자 유토피아다. 책을 쓴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어딘가에서 그를 두고 "듣보잡" 작가라는 표현을 썼다. 우리나라에처음 소개된 그의 책 는 발간된지 한달도 되지 않아 5쇄에 들어갔을 만큼현재 서점가의베스트셀러다. 블로그나 독서 모임 카페에서도 한창 블루칩인 소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조국인 미국보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작가란다. 이미10권이 ..
    Book끄-Book끄|2010-11-11 06:3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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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달동네 책거리 99 :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 다섯 가지>

    - 오츠 슈이치 사실 저는 이런 노골적인 제목의 책들은 거의 안 보는 편입니다. 얼마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그리고 영 못마땅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도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죽기 전에 OO해야 하는 OO가지”의 시리즈의 일환이라고 생각했죠. 그런 책들은 솔직히 “~카더라” 통신과 똑같이 별로 써먹을 데도 없고, 신빙성은 더더욱 없는 일부 선택된 자들의 배부른 취미 생활을 떠올리게 해 불쾌한 감정까지 갖게 됩니다. 뭐, 지들한테 좋았던 게 나한테까지 굳이 좋아 죽겠는게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제발이지 나도 죽기 전에 그 좋다는 곳 다 다녀보고, 그맛잇다는 거 다 먹어보게 돈벼락이나 떨어지면 좋겠다는 시비조의 불평만 갖게 하는 소위 저에겐 지극히 불건전한 부류에 속하는 책이죠. 그런 제가 이 책을 손에 잡은 건, 순전히 표지..
    Book끄-Book끄|2010-11-10 03:2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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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그로칼랭> - 로맹 가리

    아자르 - 가리 사건 1974년 에밀 아자르라는 무명작가가자신의 첫소설 을 출판사에 보냈다. 그리고 메르퀴르 드 프랑스 출판사에서 이 책을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편집자들은 작가에게 난해한 마지막 장을 잘라낼 것을 요구했고. 소설가는 이를 받아들여 책을 출간했다. 소설은 대성공을 거뒀다. 이게 바로프랑스 문단을 뒤흔든 아자르-가리 사건의 시작이다. 당시에 비밀은완벽히 지켜졌다. 에밀 아자르라는 신인 작가는브라질에 사는 것으로 되어 있었고, 원고와 관련된 모든 사항들은피에르 미쇼라는 중개자에 의해전달됐다. 1975년 9월 에밀 아자르는 두번째 소설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번에는 더욱 완벽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아자르에게 실체를 마련하기로 했다. 자신의오촌 조카 폴 파블로비치를 에밀 아자르로 내세웠다. 가짜 이력도 ..
    Book끄-Book끄|2010-11-09 06:2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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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저지대> -헤르타 뮐러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마니아 작가 헤르타 뮐러. 얼마전에 를 읽고 얼마나 매혹당했던지... 너무 늦게 그녀의 글을 알게 된 게 맘이 상할만큼 너무나 아름다웠다. 한 줄, 한 줄 내려쓰면 그대로 시가 되는 그녀의 소설은 마치 그림을 보는 것 같고 시를 읽는 것 같다. 화려한 미사여구 없이도 그렇게 보석같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신비에 가까운 놀라움이자 경이로움이었다. 소설 는 모두 19 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1982년 처음 출간될 당시에는 검열로 네 편이 삭제됐었고 나머지 열다섯 편도 대폭적은 삭제와 수정을 거친 후에야 출간될 수 있었단다. 자국 루마니아에서조차 금서 조치까지 내려졌던 그녀의 첫 소설 정치는, 이데올로기는 항상문학을두려워하고 급기야 기를 쓰고억압하려 든다. 그러나 문학은 결국은 이 모든 걸보란듯이 이긴다. 아..
    Book끄-Book끄|2010-11-08 06: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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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아마도...

    아마도 이름 탓이리라. 유난히 하늘을 많이 바라보게 되는 건..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늘 발걸음을 망설이게 한다. 걷고 있는 그 길이 한적할 때면 온 밤을 새워 그냥 걷고 싶어진다. 가끔은 아는 길이라고 눈까지 감아버리고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옮긴다. 발바닥 전체에 천천히 느껴지는 차갑고도 일정한감각 속에는 앉[니 왠지모를 묘한 평온함과 설렘이 담겨있다. 그러다 갑자기 눈을 번쩍뜨고 바라보는 밤하늘은... 그대로 행운이고 축복이다. 쪽달과 눈맞춤이라도 하는 날에는 잿팟도 그런 잿팟이 없다. 나는 내 이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름보다 더 많이 나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은 내 이름 때문에 내가 하늘 어딘가에 속한 것같아 특별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정말 백만년만에 한 번 쯤...) 전생에 나는 밤하..
    Book끄-Book끄|2010-11-06 02: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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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남북 이산가족 상봉

    매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내용를 뉴스로 보거나 기사로 읽을 때면 어쩔 수 없이 눈물이 난다. 내가 결코 알 수 없는 혈육의 헤어짐으로 인한 너무나 길고 긴 고통! 그분들이 흘리는 눈물을 보고 있으면 모든 것이 그대로 정지된다. 언제 또 만나게 될까? 남편을, 아내를, 자식을 또 다시 언제 보게 될까? 이제 고령의 나이가 많아서 건강상의 문제로 결국 상봉을 포기하는 분도 계신단다. 일생 품고 있던 소원을 결국 이루지 못한 분들... 그분들의 회한은 또 얼마나 깊을까? 5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다는 남측의 박상화(88) 할아버지는 북측의 딸 박준옥(64)을 보고 그 자리에서 한 눈에 늙은 딸을 알아봤단다. 미안하다며 계속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가슴이 아려온다. 가물거리는 기억 속에서도 어린 딸의 모습만큼은 끝까지 붙들고 계셨었나보다. 4살..
    Book끄-Book끄|2010-11-05 06:0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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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4개의 통장 2> - 고경호

    을 통해서 서민을 위한 재태크 비법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알려줬던 고경호가 를 출판했다. 대학등록금 1,000 만원 시대에 어떻게 자녀의 대학자금을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와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고령화 추세에 어떻게 자신의 노후를 대비한것인가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이다. 에서는 급여통장, 소비통장, 예비통장, 투자통장 등 4개를 만들어서 철저하게 돈의 출납입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알려줬다면 이 책은 그 중 투자통장을 좀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부모 99%가 아이 때문에 돈 걱정한다” 자녀의 교육비로 허리가 휘는 대한민국 현실에서는무엇보다 절실한 문제이긴 하다. 자녀에게 올인하다가 정작자신의 노후에 쪽박을 찰 수도 충분히 있기에... 자녀에게도 나에게도 돈 걱정 없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면? 이건 완전..
    Book끄-Book끄|2010-11-04 05: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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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키스 키스 뱅 뱅> - 조진국

    제목만 보고는 이 책을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 망설였다. 칙릿이거나 뻔한 로맨스 소설이겠거니 했다. 이 계절에 칙릿을 읽는 건 왠지 처량해 보여서... 지은이 조진국은 소위 잘나가는드라마 작가다. , 쾌나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드라마다. 첫 장편소설이긴 하지만 그전에 두 권의 에세이를 출판했다. , 대략 어떤 내용이고 분위기일지는 감지되고도 남는다. 이소설은 2009년 9월부터 11월까지 이란 잡지에 연재했단다. 패션모델, 스타일리스트, 작가, 네일 아트스트 등장인물들과 어울리는 잡지에 연재했다는 게 아무래도 플라스 효과가되지 않았을까? 적당히 감각적이고 적당히 감상적이고, 적당히 유치하다. 소설의 제목인"Kiss Kiss Bang Bang"은 Pizzicato Five 노래 제목이란다. 들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책을 읽고 나면 어떤 느낌의 음악일지 상상할 수 ..
    Book끄-Book끄|2010-11-03 06:0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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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010년 10월

    01. - 오르한 파묵 03. - 김연수 04. - 강세형 05.- 가네시로 가즈키 06. -코이케 류노스케 07. -김탁환 09. -임성순 10. - 이나모리 가즈오 11. -이재익 12. -니콜라 바니어 13. - 세스 고딘 14. - 사이토 다카시 15. - 신정일 16. - 김진명 ==================================================================================== 아껴두었던 오르한 파묵의 으로 10월을 시작했다. 탁월한 선택이었고 역시나 탁월한 즐거움이고 행복이었다. 내년 가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책을 손에 들고 "순수박물관"을 찾아가리라. 그의 이야기는 항상 현실적(혹은 역사적)이면서도 신비롭다. 만약 내가 한 세계를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르한 파묵의 세계를 선택하리라. 집필중이라는 그의 새로운 세계도 나는 빨리 만나고 싶다. 사실은 그 속에서 쉬고 싶어서... 김연수의 책들을 ..
    Book끄-Book끄|2010-11-02 06:2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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