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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개정 저작권법에 찬성한 국회의원 홈페이지는 저작권법에서 자유로운가?
7월23일부터 개정 저작권법이 발효되었다. 이달 초 '언론인권센터'에서 개정 저작권법 문제를 놓고 회의를 하면서 이런 제안을 했었다. "이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은 정작 자기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얼마나 저작권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조사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언론인권센터는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고, 결과는 역시 예상했던 그대로였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늘 언론인권센터가 관련 의원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질의서 안에 담겨 있는데,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의원님들! 너나 잘 하세요~" [공개질의서] “의원님들 홈페이지는 저작권법에서 자유로운가요?” 개정법 찬성 의원 143명 저작권법 10%도 안 지켜 저작권자만큼 이용자 보호하는 보완 입법 해야 저작권 침해행위의 ..추천 -
[비공개] 익명의 측근, 관계자, 전문가 입을 빌리는 언론의 그릇된 보도관행
"대통령의 한 측근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한국 언론에서 이런 표현이 단 하루라도 등장하지 않는 날이 과연 며칠이나 될까? '측근', '관계자', '전문가' 등과 같은 단어야말로 언론에서 가장 즐겨쓰는 익명적 표현들이다. 그리고 이런 단어를 사용한 인용 보도는 독자들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첫째, 일반인들은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고급 정보를 근거로 나온 보도라는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기사 내용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시킨다. 둘째, 이런 고급 정보를 흘려준 정보원을 언론이 적극 보호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해당 언론사가 매우 투철히 언론 윤리를 준수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러나 이렇게 '측근', '관계자', '전문가' 등의 입을 빌린 것처럼 기..추천 -
[비공개] 불로소득세 중심의 증세 방안 도입이 필요하다
지난 10년 동안 개발이익 2,002조 세종대학교 변창흠 교수가 흥미 있는 조사자료를 발표하였다. 변창흠 교수가 도시계획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998~2007년 사이의 10년 동안 발생한 부동산 개발이익이 약 2,002조에 이른다고 한다(7월 9일자 한겨레신문 보도). 변 교수는 “1998년 한국의 총 지가는 1,472조원에서 2007년 3,171조원으로 1,700조원이 늘어났고 개발이익도 1998년 -114조원에서 2007년 302조원으로 늘어났다”며 “이 기간에 발생한 누계 개발이익은 2,002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런데 변교수는 이 금액 중 양도소득세와 개발부담금을 통해 환수한 개발이익은 35조원으로 2,002조의 1.7%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중 양도세를 제외한 순수한 개발부담금, 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 등은 7조원으로 전체 개발이익의 0.4%에 불과했다. 개발이익..추천 -
[비공개] 속 보이는 하지만 엉성한 소라넷 트위터 차단
외국 서비스인 '트위터'를 대상으로 본인확인제 도입을 검토하겠노라며 대책없는 기염을 토했던 방송통신위원회가 막상 내뱉은 말을 실현한 뾰족한 방안이 없어 난감해 하던 차에 기가 막힌 묘책을 하나 찾아냈다. 바로 특정 트위터 계정으로의 접속 차단 조치이다. 외국 서버에 있는 웹페이지를 강제 삭제할 권리가 없으니, 대신 국내 네티즌들의 접속을 막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기왕에 트위터 손 한 번 봐주겠다고 공언한 마당에, 이렇게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기어코 손 봐서 체면을 세우겠다는 심산인듯 싶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체면치레를 위한 첫 번재 희생양으로는 그 유명한 전설의 성인 사이트 '소라넷'의 트위터 계정이 채택되었다. 인터넷 강제 규제 조치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항상 성인 사이트를 제일 먼저 단속하던 10년 묵은 ..추천 -
[비공개] 디지털 재난을 막을 방법
2009년 7월9일 오후, 서울에는 190㎜의 물 폭탄이 터졌고, 인터넷에서는 디도스(DDoS)의 3차 공격이 개시되었다. 7일 1차 공격이 시작된 이래로 2차·3차 공격은 예견되었음에도 막을 수 없었다. 국내외 전문가가 공격자를 추적하려 노력했어도 추측만이 난무했다. 갑작스런 게릴라성 호우가 아니라, ‘언제 어느 사이트’를 공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우린 왜 막지 못한 것일까? 네트워크에 대한 사회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 연결망에 대한 위협은 심각한 재난이 되고 있다. ‘정부-민간-누리꾼’이 함께 노력하는 총체적 대응만이 디지털 재난의 해결책이다. 지능형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나라가 어수선했을 때, 수많은 ‘좀비 피시’가 양산되지 않도록 가정마다 백신을 내려받으며 적극적으로 대처한 국가 수비대는 청소년들이었다. ‘안철수 연..추천 -
[비공개] 큰 바위 앞에 명당 자리 잡았어요
맛있는 점심시간! 땀 흘려 드디어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김밥 먹으며 소개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왼쪽부터) 한명옥 언론피해구조본부 실행위원(변호사), 진정호 회원, 배진영 회원. "언론인권센터에서 하는 활동에는 적극 참여하고 싶어요!" 을 수강하고 있는 배진영 회원. 큰 바위 앞에 명당 자리를 잡았어요! 미소가 눈부신 윤여진 사무처장과 신동진 이사(다큐멘터리 감독) 가운데 흰모자를 쓴 배동인 회원(전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은 언론인권센터 홈페이지에 글도 많이 남기고 요즘은 블로그 운영하는 재미에 흠뻑이시랍니다. 가평에 아름다운 정원이 딸린 집에 사신대요. 정말 멀리서 참석해주셨습니다. 노란 모자를 쓴 김승기 회원(서평투어 대표)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산행 무리를 이끌어주셨어요. 지팡이도 뚝딱 뚝..추천 -
[비공개] 최초의 청소년 '미디어인권캠프'에 초대합니다.
[여름방학특선] 청소년만을 위한 최초의 '미디어인권캠프' 아름다운 청소년들 바로 신청하세요 자료사진 : 2009 에코 리더십 캠프 청소년 과정. 사진=뉴시스 (사)언론인권센터에서는 1318여러분을 미디어인권 세상에 초대합니다. 그동안 흥미 아니면 무심코 흘려버렸던 미디어에서 이제 미디어 인권 다시보기가 시작됩니다. 더 이상 사각지대에 가려진 미디어인권이 아닌 존중과 배려 그리고 다양성이 어우러진 미디어인권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미디어 속 사람이야기에서 미디어로 말하는 사람이야기까지... 나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인 미디어 인권이야기로 1318 미디어 인권 지킴이 캠프에 동참 하지 않으시겠어요? 미디어 인권에 대한 이야기나누기와 미디어 인권 UCC 제작 및 페스티벌 그리고 미디어 제작 현장 체험학습이 2박 3일간 펼쳐집..추천 -
[비공개] 한국 만화100년 10개의 명장면
1. 이도영, 한국만화의 표현 기법과 수사법을 찾아내다 한국만화의 탄생은 일본의 반 식민지 상태였던 1909년 6월 2일 창간된 와 함께 한다. 서화가 출신의 젊은 애국지사였던 이도영이 ‘삽화’라는 제목으로 일제에 의해 매체가 강제 폐간 될 때(1910년 8월 31일)까지 현재적 의미의 시사만화를 연재했다. 첫 회 연재분은 의 창간 취지를 설명하는 홍보용 일러스트로 볼 수 있으나 단순화된 인체 묘사와 과장된 표정, 말풍선 역할을 하기도 하고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기도 하는 ‘네 줄의 선’ 등은 이 작품을 현재적 의미의 만화로 꼽기에 손색이 없게 만든다. 특히 2회 연재분부터는 당시 시국상황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본격 시사만평을 선보였다. 이도영의 작품에서는 칸나누기, 동작선, 말풍선의 응용 등 다양한 표현 기법과 비유, 대비, 풍유, 언어유희..추천 -
[비공개] 다시 부활한 ‘바보 노무현’의 꿈 - 복지국가를 바라며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님이 비명에 서거한 후 49재까지 지냈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 순교자라는 평가부터 정치적 타살, 비리에 연루된 자살이라는 등의 나름대로 논리를 갖춘 갖가지 주장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독학으로 판사, 변호사, 국회의원, 장관을 거쳐 대통령에까지 오른, 우리 현대사에서 보기 드문 입지전적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가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재임기간 5년 내내 그는 수구언론을 비롯한 이른바 주류세력으로부터 끊임없는 견제와 압박을 받아온 터라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펴볼 겨를도 없이 길지 않은 생을 비극적으로 마감하였다. 대통령의 정책 발표는 ‘국면돌파용’이 아니면 ‘포퓰리즘’ 정도로 폄하되었고, 그의 언행마저도..추천 -
[비공개] 고 노무현 대통령 고양시민 추모콘서트 "천개의 바람이 되어&..
12일 오후 6시30분 부터 고 노무현 대통령 고양시민 추모콘서트가 열렸다. 고양시민회, 고양파주노사모 등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자발적으로 개최된 콘서트 이기에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행사관계자에 따르면"정성이 하늘을 감동시켰다"고 한다. 오후 3시까지쏱아지던 장대비가 구름한 점 없이 말끔하게 개었기 때문이다. 행사 중반에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행사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추모콘서트는 5천여명이 자리를 꽉 채우고도 서 있는 사람도 많았고 시종일관 열기 속에 고인을 기렸다. 추모곡 'We Believe'를 만들었던 '락별',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안치환, 권진원, 노찻사 등이출연했고 국민MC 최광기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 현수막 노란색이 가슴 속에 깊이 꽃힌다 고양시에 살고 계시는 최문순 의원이 블로그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