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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내가 1인 기업가가 된 과정
2007년 1월, 나는 회사를 나왔다. 나는 더 이상 직장인이 아니었다. 직장인이 아닌 채로 4년 6개월이 지났다. 순식간에 흘러간 듯 한데,나의 선택이 옳았는지를 가늠하기에는 짧지 않은 날들이다. 지금의 나는 퇴사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매우(!)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삶의 모든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입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회사를 다닐 때보다 두 배 이상이라고만 밝힌다. 상상은 환영하나지나친 예상은금물. 이전 회사에서의 연봉이 많지 않았다. ^^ 2002년에 입사했고, 2년 동안의 군생활 후 복직했기에 적은 연봉이었다. 1인 기업가가 된 과정 스스로를 1인 기업가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2009년 봄이었다.나는 1인 기업이다, 라는 인식은 그 이전에도 있었지만,사람들에게 표현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추천 -
[비공개] 1인 기업가의 세계
1. 1인 기업가의 세계는 자유로운 전문가들의 세계다. 1인기업의 선구자 중 한 명인 톰 피터스는 1인기업을 'PSF(Professional Service Firm)'으로 정의했다. 그에 따르면, 1인 기업가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이다. 물론, 모든 1인 기업가가 업계 최고 수준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은 되어야 한다. 업계 최고의 수수료는 아니더라도 자기가 제공한 서비스에 맞춤한 만큼의 수수료를 당당히 요청할 수 있을 정도로 열정과 최선으로 일해야 한다. 처음에는 서비스 수수료를 정하는 주체가 고객이지만, 1인기업의 전문성이 높아지면서 주체가 1인기업으로 바뀐다. 전문성이 높아질수록 자유는 커진다. 주는 만큼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만큼 요청한다. 하고 싶을 때 일을 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 자유와 ..추천 -
[비공개] 그립고 보고 싶고 아쉬운.
이런 글은 쓰지 않으려 했다. 넋두리가될 테니까. 이미 나에게는 일상이 된 이야기이고, 누군가에게는 관심 없는 일이니까 정말 쓰지 않으려 했다. 내가 'N 사건'이라 부르는 그 일! 절대(Never)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고, 하지만 일어났으니 다시 일어서서 새롭게(New) 시작하자는 뜻에서 이름붙인 N사건은 2011년 1월 17일에 일어났었다. 20개국을 여행한 사진들, 여러 책의 원고들(나는 몇 권의 책을 동시 집필 중이었다), 와우수업을 진행하며 기록해 둔 내용들, 그리고 강연 PPT들이 모두 지워졌다. 2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결과는 '현재로서는 복구 불가'였다. N사건은 지금도 여전히 생각난다. 힘들거나 괴롭지는 않다. 이제는 익숙해졌다. 그저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아, 자료가 있으면 좋을 텐데' 정도다. 하지만 하루 중 딱 한 순간, 아침 샤워할 때에..추천 -
[비공개] 쉼과 여유는 어디로 갔나? ^^
우리는 떠났다. '우리'는 와우연구원들을 말함이다. 평일에도 시간을 낼 수 있었던 8명의 연구원과 3명의 자녀들, 이렇게 11명이 여행을 떠났다. '떠남'의 목적지는 설악산과 쏠비치이고, 떠남의 테마는 '쉼과 여유'였다. 4박 5일 여행 중 오늘이 4일차다. 나흘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즐거워서였을까? 여섯 살, 일곱 살 그리고 열 살 이렇게 세 명의 아이들이 혼을 빼놓아서였을까? 어찌되었든 여행은 하루가 남았다. 첫째날, 우리는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설악산에 갔다. 오전에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를 잠시 들르긴 했지만, 핵심 일정은 설악산 산행이었다. 울산바위나 비선대를 향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여 비룡폭포를 향했다. 마지막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들 뿐 그 전까지는 걷기 좋은 산책로였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힘들어 하..추천 -
[비공개] 여러분은 어떻게 폼잡으세요?
브라질에서 온 형님과 뮤지컬 관람을 보기 위해 걸어가던 중, 형님이 제게 물으셨습니다. 아우는 뮤지컬 종종 보는가 봐. 네, 그러고 보니미술관이나 뮤지컬과 담쌓고 지내진 않은 것 같네요. 고상한 취미일세 그려. 나는 멋적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폼 한 번잡아 보려고 가는 거죠. 형님은 유쾌하게 웃으시며 그런 나의 진솔한 모습이 참 좋다고 하셨습니다. 나도 함께 웃었습니다. 속내를 있는 그대로 말했을 뿐인데 좋아해 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말입니다. 제가 미술관이나 뮤지컬에 가는 첫째 이유는 폼 한 번 내기 위해서입니다. 실력있는 사람이 겸손의 차원에서 이런 말을 하면멋있을 테지만, 저는 정말 아무 것도모르면서 인생에 분위기 한 번 불어넣기 위해 간답니다. 세상 모든 지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추천 -
[비공개] 성장하려면 변화를 끌어안자!
변화 성장의 길에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그러니 성장하려면 변화를 끌어안아야 합니다.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 변화를 감수하겠다! 이 등식을 이해하는 영혼만이 목표를 실현할 것입니다. 오늘 변화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지금까지 얻었던 것들만을 얻게 될 테니까요. 두려움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여놓일 때마다 두려움이 찾아듭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새로운 행동과 사고방식을 채택하는것이 변화라면,이 역시 두려운 일입니다.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은 두려움에 맞서 도전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두려움을 안고 사는 것보다는 덜 두렵습니다. 실행 습관의 도움을 받으면 성공으로 가는 여정이 쉬워집니다. 좋은 습관은 인생에 긍정적인 결과를 안겨다 줍니다. 습관이 꿈의 실현을 돕습니다. 하지만생각만으로는 꿈을 이뤄주는 ..추천 -
[비공개] 소명찾기, 고민은 이제 그만!
소명 소명은 길을 걸으며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소명을 찾느라 고심하기보다는 걸으면서 사색하세요. 소명의 발견은 '오! 이 길이지' 라는 단번의 확신이 아니라, 하나의 길을 걸은 후에 '이 길은 아니군' 하며 조금씩 깨닫고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균형 일과 가정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이런 질문은 꽝입니다. 둘 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두 가지 사이에서는 '선택'이 아니라 '동시 추구'가 필요합니다. 인생 잘 살기가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지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도전해 봅시다! 시행착오 비전으로 향하는 인생은 시행착오의 여정입니다. 완전무결하려고 하면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할 것입니다. 실패는 비전을 위한 투자요, 성공으로 가는 이정표입니다. 실패한다고 해서 신뢰를 잃는 것도 아닙니다. 신뢰는 성패가 아니라 인..추천 -
[비공개] 나의 노력은 치열했을까?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했던 적 있으세요? 혹은 자기 한계에 부딪친 것 같아 좌절해 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어디까지 노력해야 '이건 내 길이 아닌 것 같아'라고 말하며 포기할 수 있을까요? 나는 요즘, 이 질문이 궁금해졌습니다. 나에게 과연 리더십이 있을까? 라는 질문이 든 겁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은... 인생을 보다쉽게 살아가려는 마음과 함께 찾아오는 질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노력해야 할 때, 이기심 대신 헌신을 발휘해야 할 때 어려운 길 대신 쉽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인지상정이니까요. "이젠 별 도리가 없어요. 최선을 다했단 말예요" 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별 도리가 없는 상황이란 그리많지않다고 믿고,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자기 변명을 일삼는 이들의 단골 표현이니까요. 그보다는..추천 -
[비공개]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눈빛
우연히 옛 회사 후배 O를 만났습니다. 잘 생긴 외모에다 친근함까지 있는 녀석입니다. 제가 퇴사하기 얼마 전에 입사한 그와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했지만 편하게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O는 지금 제가 근무하던 팀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에서 두 마디가, 그가 떠난 뒤까지 머릿 속에 남아 있습니다. 강연 최고라던데요! O의팀원 중 한 분이 최근에 제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 분은 O에게 제 내공이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그 분이 강연 참석한 날은 참잘 진행되었던 강연이었던 게 다행이었습니다. 스스로도 강연 내용에 무척 흡족했던 날이었지만 그 날의 공은 청중에게 돌려야 할 듯 합니다. 매우 열정적으로 들어 주셨기에 저도 신이 나서 강연할 수 있었으니까요. 진정입니다. O로부터 '최고의 강..추천 -
[비공개] 과도한 책임감을 지닌 리더
어젯밤, 아팠습니다. 오전부터 몸이 좋지 않다 생각했는데, 오후가 되니 일을 하지 못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잠시 누웠는데 3시간이나 잤더군요. 수업이 있어 여섯 시 조금 넘은 시각에 몸을 일으켰습니다.집과 수업 장소까지는지하철로 다섯 정거장에 불과한데, 그 짧은 구간을 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간식을 사는 것도 힘겨워서 빈 손으로 들어갔지요.먼저 와 계시는 분들은 이번 필독서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셨습니다. 반가움에 잠시 몸이 나아지는가 싶더니, 순간 뿐이었습니다. 사실, 집을 나서며수업을 진행해야 하는가,하고 생각하긴 했지요. 그러나 매우 잠깐 동안의 생각에 '당연히 해야지'라는 결론으로 몸을 옮겼습니다. 언젠가부터 몸이 안 좋다는 것은 계획을 변경할 이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컨디션이 별로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