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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지금 어디에 사세요?
5년을 강남구 역삼동에 살았다. 선릉역 5번 출구로 나와 첫번째 골목길에서 우회전하여 경복아파트 사거리로 이어지는 골목길 어딘가에 살았다. 3분만 걸어나가면 테헤란로지만, 사는 곳은 주택가가 밀집된 구역이다. 차를 몰고 나가지 않는다면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2호선과 분당선이 가깝고 차를 타고 두어 정거장 가면 9호선을 탈 수 있다. 5분 거리에 선릉공원이 있어 도심에서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집 주변에 수십 개의 카페가 있어 마음 당기는 대로 즐기는 맛도 있다. 역삼동으로의 이사 결정은 난관이 많았다. 월세가 비쌌기 때문이다. 내 형편에는분명 과분했으니 그 과분함을 설득할 수 있는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필요했다. 누군가에게 허영심 많은 사람으로 비치고 싶지는 않으니까. 나는 신앙인이기도 해서 '거룩한 이유'도 가져야 했..추천 -
[비공개] 꽃은 자기 땅을 원망치 않는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숙명을 안고 태어납니다. '날 때부터 타고나서 이미 정해진 운명'을 숙명이라 부릅니다.어떤 이는 자신의 숙명을 탓하기도 하지만 부질없는 일입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이니까요. 나의 친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의붓아버지는 술과 여자를 좋아하여 나의 어머니를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나의 숙명입니다. 한 때는 바꾸고 싶었지만 결코 그럴 수 없었던 숙.명. 숙명을 탓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 준 것은 인생입니다. 세월이 지나도, 애써 노력해도 숙명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분하면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숙명은 바꿀 수 없지만 숙명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바꿀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결코 자신이 태어난 땅..추천 -
[비공개] 자기 가능성의 한계를 실험하라
누구나 내면 깊은 곳에자신만의 갈망을 가진다.그 갈망이 언젠가는 채워질 거라는 기대도 함께 가진다.하지만,잠자코 기다리기만 해서는 채워지지 않는다. 순간과 영원을 조화시키는 사람들만이 갈망을 현실로 만들어낸다. 순간과 영원의 조화란, 결심과 행동의 끊임없는 반복을 뜻한다. 어느 한 순간 단호하게 결심하라. 자신의 어제와 결별하겠다고. 더 멋진 삶을 살겠다고. 그러한 결심을 발판 삼아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행동하라. 결심과 그에 따른 행동은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다른 사람보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 자기를 신뢰하기는 커녕 점점 자신감이 사라져갈 때,왠지 삶이두려울 때야말로 결심하기에 좋은 시기다. 스스로에게 외쳐라.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당신에게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잠재력이 있음을 기억하라. 고 정..추천 -
[비공개] 너무 늦기 전에 해야 할 일
사랑은 야속합니다. 어떤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야 자기가그 사람을 진정으로사랑했다는 사실을 깨닫곤 하니까요. 젊음 또한 야속합니다.훌쩍 지나가고 나서야 그것이 참으로 소중했음을 절감하니까요. 내 친구 B는 좋은 사람입니다.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친한 벗에게 이것 저것 퍼주며 즐거워하는 친구입니다.그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2년 전 이맘 때입니다. 아버지가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불행은 끝이 아니었죠. 이듬 해 봄, 어머니마저 뇌종양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아버지는 건강이 많이 호전되셨습니다. 두 달전에는 아버님, B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보양식을 먹으러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의 병환은 점점 더 깊어지셨습니다. 석달 전 쯤 뵈었는데, 아들인내 친구까지도겨우 알아보실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병세가 더욱 악화되..추천 -
[비공개] 도전적인 목표가 필요할 때
▲ ⅹ ▲ ▲ⅹ● ● 매일 1시간씩 시간관리에 대한 연구를 하겠다는 나와의 다짐을 실천했느냐 못했느냐를 도형으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3.5일 성공입니다. 지난 일주일 간의 성적입니다.동그라미는 1일, 세모는 0.5일로 계산한 것입니다. 세모는 정해진 아침 시각을 놓치었지만 한 시간을 꼬박 채운 경우 혹은 정해진 시각에 시작했지만 한 시간을 채우지 못한 경우입니다. 그래도30분을 넘겨야 세모가 됩니다. 그것이 아니면 모두 엑스입니다. 성공을 한 경우에도 엑스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매일의 수련은 ART100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현재 22명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ART100 온라인 카페에 완료체크를 하지 않으면 성공했더라도 엑스가 되지요. 이것은 함께 전진하기 위한 규율입니다. 이번 주, 성공했지만 체크를 하지 못해동그라미 하..추천 -
[비공개] 시간은 관리할 필요가 없다!
학생들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실제로는 잘 모르면서 말이죠. (말장난 같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까닭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에 대해 잘 모르기에 자신이 알고 있는 일부의 지식이 전부인 줄압니다. 그래서 자신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제가 와우 연구원을 멘토링할 때 가장 난감할 때가 이 때입니다. 모르는데도 알고 있다고 우기는(?) 경우 말입니다. 그들이 자만심을 가졌거나 과장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시각으로 확인하기나 언어로 표현되기 전에는 정작 자신이 무엇을원하는지 잘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것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알기 전까지는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란 뜻입니다. 진짜 알아야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몰랐었는지 깨..추천 -
[비공개] 당신만의 훅시스를 창조하세요
"훅시스에만 가면 나는 모든 고민거리와 속을 썩이던 사람들을 다 잊었던 것 같다. 거기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동안 혹시 방해가 되었던 것이 있었는지 아무리 머리를 긁적이며 찾아보려 해도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조용헌은 그의 책에서 집 안에는 신성한 장소가 한 군데는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실(茶室)처럼 잠시라도 번잡한 세상사를 멀리 하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있어야 자기를 정화할 수 있답니다. 그의 말을 들어봅니다. "다실에서 차를 마시면, 향도 맡게 되고혀로 맛도 보고 무쇠주전자에 물이 보글보글 끓는 소리를 산속의 폭포수 소리로 여기게도 됩니다. 차를 우리고 잔에 옮기는 과정은 긴장은 없지만 집중을 요구해요.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동안 다른 걱정이 줄어듭니다." 집 안에이런 공간이필요하다..추천 -
[비공개] 알랭 드 보통에게 사인을 받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글빨에 감탄할 때가 있습니다. 작가(여기서 말하는 작가는 소설가)들이야 대개 글빨이 뛰어나지만, 책의 저자들이 모두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지요. 인문 사회과학 서적의 미덕은 유려한 문장이 아니라 심오한 깊이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심오한 깊이와 유려한 문장력을 모두 지닌 저술가들이 있습니다.나는 2010년 5월, 내가 뽑은글빨 최고의 작가(여기서 말하는 작가는 작가 수준의 글빨을 갖춘 저술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알랭 드 보통, 찰스 핸디, 말콤 글래드웰 그리고 구본형 선생이었습니다. ( '내가 뽑은 최고 글빨의 작가' 링크http://www.yesmydream.net/1004) 눈이 번쩍 뜨인 기사 9월 22일 중앙일보를 읽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알랭 드 보통'이 온다는거죠. 단박에 와우, 라는 감탄이 튀어나왔습니다. 그의 ..추천 -
[비공개] 활기찬 하루를 맞기 위한 노력
휴일 밤 9시.스탄 겟츠의 발라드 풍 재즈를 거실 가득히 채워넣고 나는 샤워 부스로 들어갔습니다. 일찍 잠들기 위한 준비이고,활기차게 일주일을 시작하려는 노력입니다. 따뜻한 물이 온 몸을 적시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샤워하고 나서 와인 한 잔과 함께 이 글을 쓰려고 했지만 오랜만에 맥주가 당겼습니다. 독일 여행 때 그 맛에 반했던 에딩거 맥주 330ml 한 병을맥주잔에 부어 책상에 앉았습니다. 사실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기 전에 잠시 주춤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 이런 생각이 든 것입니다. '자기 전에 맥주를 마시는 게 건강에 좋을까?' 세계적인 영양학 전문가인 조엘 펠멘 박사가 쓴 [기적의 밥상]의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적당한 음주가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병을 낮춘다고 주장하는 논문이 40편이 넘는다. 하지만 이것은 ..추천 -
[비공개] 소통을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
나는 제대로 배워 둔 것이 없습니다. 교육을 업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가르치는 기술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습니다. 21세기 초반 기업교육 업계에서는 코칭이 유행이었습니다. 나도500만원에 달하는 코칭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가 비싼 교육비에 비하여 내용이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어 도중에 관두었습니다. 컨설팅이나 상담을 배운 적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대학 공부마저 듣고 싶은 과목만 골라 듣는 바람에 졸업학점을 채우지 못했지요. 나의 배움은 독서와 현장 체험의 조화로 이뤄져 왔습니다. 한 가지 배우고 싶은 주제가 생기면 그에 관련한 좋은 책들을 골라 읽습니다. 그러면서 읽은 책의 내용을 삶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좋은 책을 고르기 위해서 애를 쓰고 정독해나가는 독서의 과정에도 정성을 다합니다. 이것은 모두 아는 것을 진정..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