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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규제 때문에 사업을 못한다고?
변호사, 공인중개사, 세무사, 변리사, 의사, 약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면허증으로 밥을 먹는 사람들이다. 이 면허증을 가진 사람 외에는 이 일을 하면 안 된다는 법 덕분에 이들은 먹고산다. 만약 면허증 없이 누구나 이 일을 하게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경쟁은 치열해지고, 가격은 내려가고, 시장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흔히 규제 때문에 사업을 못 하겠다고, 사업이 활성화 안 된다고 불평하지만 사실은 규제 덕분에 사업을 하는 이들이 많다. 규제 때문에 사업을 못하는 게 아니라 규제 덕분에 밥을 먹는 것이다. 근데 하도 언론에서 규제가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원흉처럼 보기 때문에 규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김.......추천 -
[비공개] 가짜 노동?
의미 없는 일,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하는 일이다. 바쁜 척하기, 노동과 유사하지만 노동은 아닌 활동, 무의미한 업무다. 네 가지 유형이 있다. 빈둥거리기, 시간 늘리기, 일 늘리기, 일 꾸며내기 등이다. 빈둥거리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다음은 늘리기다. 일하는 시간을 늘리고, 일을 늘린다. 자신이 필요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그렇게 한다. 온갖 쓸데없는 일을 벌이고 그런 일로 일과를 채운다. 일거리 늘리기는 교묘해서 눈치채기 어렵다. 필요와 상관없이 ‘다른 회사에서 하니까 우리도 하는’ 일, 성과와 상관없는 일, 보여주기 식의 일,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위한 일, 단지 바빠 보이기 위한 무의미한 일들이다. .......추천 -
[비공개] 가장 힘든 날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날이 가장 힘들다. 아무 일도 하지 않지만 그런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할 때 온몸의 기운이 빠진다. 가짜 노동은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사람을 지루하게 하고 번아웃에 빠지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질문을 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어떻게 하면 가짜 노동을 줄이고, 진짜 노동을 늘일 것인가?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방법이다. 시간을 줄이면 노동의 질이 높아진다. 주어진 시간이 두 시간밖에 없고 이후에는 쉴 수 있다면 어떻게 일을 할까? 덴마크 우체국이 그런 실험을 했다. 11시까지 일을 마치면 집에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일을 했다. 근데 일을 마친 후에 새로운.......추천 -
[비공개] 가장 잘 먹어야 하는 것?
나이다. 나이는 속일 수 있어도 얼굴은 속일 수 없다. 얼굴은 삶의 증거다. “스무 살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 살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 코코 샤넬의 말이다추천 -
[비공개] 가장 강한 사람은?
도와주려는 사람이 많은 사람이다. 인덕이 많은 사람이다. 그 사람이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 많고 응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성공할 수 있다. 아니 그 자체로 그는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관련한 사자성어는 득도다조(得道多助)다. 맹자가 한 말인데 도를 터득하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럼 자연스럽게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의 반대는 독불장군이다.추천 -
[비공개] 공감대 형성은 항상 좋은 것일까?
혁신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한다.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든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걸 생각한다. 그럼 보통 사람들은 혁신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쌍수 들어 환영하면서 그런 아이디어와 제품에 열광할까? 절대 아니다. 반대하고 경멸하고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얘기한다. 물론 근거는 알량한 자기 경험과 지식이다. 혁신의 속성은 낯섦이고 거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반대와 경멸이란 말이다. 공감과 혁신은 같이 가기 힘들다. 처음 보는 제품과 서비스에 모두 공감을 한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 늘 공감대 형성을 지고지선의 덕목으로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중요한 절차로 생각한다. 물론 일리가 있다. 공감은 필.......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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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가장 중요한 계획?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을 세우는 계획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계획도 현실과 맞닥뜨리는 순간 달라진다. 생존하는 건 극소수다. 계획이란 살아남을 수 있을 때만 쓸모가 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좋은 계획은 이런 험난한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오류의 여지를 강조한다. 계획 속 구체적 요소가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면 그만큼 경제생활은 위태롭다. 향후 수익률이 8% 라면 좋겠지만, 4%라도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안전 마진이란 개념이 필요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마진을 확보해야 한다. 검소한 생활, 유연한 사고방식, 느슨한 일정,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