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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용산참사 유가족을 방문한 정운찬 총리, 그러나......
용산참사는 중앙정부가 해결해야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가 추석인 지난 3일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빈소에 조문하고 “용산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유족들을 만나 “250일이 넘도록 장례도 치르지 못한 것에 대해 자연인으로서 무한한 애통함과 공직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매우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다. 참사 이후 8개월이 지나도록 정부 고위 관계자 가운데 어느 한 사람 이곳에 얼굴을 내비친 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 총리의 이날 행.......추천 -
[비공개] 본질과 어긋난 나영이 사건 언론보도
언론, 분노에 불붙이거나 'MB어천가' 부르거나 아동 성범죄 예방 위한 이성적 논의는 없고 감정적 보도만 :setRecommendCnt('IE001112687');" target=_blank>:ArticleBlogWinOpen('IE001112687');" target=_blank>▲ KBS 시사기획 한 장면. 가해자에 대한 온당한 처벌을 바라는 나영이가 그린 그림. ⓒ KBS :goTagNetwork('쌈');" target=_blank>쌈 "(언론보도가) 일반 시민들의 공분만 불붙이는 경향이 있다. 전자 팔찌, 화학적 거세 등 외국제도가 안전한 해결책인양 보도하고 있다. 감정적으로 몰입할 것이 아니라 정책의 부.......추천 -
[비공개] 기자회견 질문까지 ‘원천봉쇄’하는 청와대
기자회견 질문까지 ‘원천봉쇄’하는 청와대 현 정권의 ‘원천봉쇄’ 선호는 집회나 시위에만 국한되는 게 아닌 듯싶다. 대통령 기자회견장에서까지 원천봉쇄가 난무하니 말이다. 청와대는 엊그제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앞서 기자들에게 최근 정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질문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를 설명하기 위한 회견의 취지를 흐릴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결국 국민들은 세종시 문제에 대한 이 대통령의 구상과 계획을 들을 기회를 원천봉쇄당한채 G20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자화자찬만.......추천 -
[비공개] 신문 불공정 경쟁 재촉하는 ABC 협회
신문 불공정 경쟁 재촉하는 ABC 협회 신문잡지부수공사기구(한국ABC협회)가 그제 신문 유가부수 기준을 구독료 정가의 80%에서 5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구독료를 받지 않고 신문을 배달할 수 있는 기간도 현재의 2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쉽게 말해, 신문에 다른 신문 하나를 끼워 팔아도 두 부 모두 제값 받고 판 것으로 인정하겠다는 소리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지러운 신문시장을 에이비시협회까지 나서서 무법천지로 만들 작정이라도 한 듯하다. 오래전부터 뜻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추천 -
[비공개] 사생취의 (捨生取義) / 유시민
사생취의(捨生取義) 인간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전직 대통령 노무현의 삶과 죽음 전체를 관통해서 흐르는 정신은 사생취의(捨生取義) 또는 사리취의(捨利取義)라고 생각합니다.이것은 일찍이 맹자가 말한 바, 올바름(義)을 추구하기 위해서 이익을 버리고 목숨도 버릴 수도 있는 호연지기(浩然之氣)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올바른 길을 걷고자 했으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에도 홀로 그 길을 갔던 사람입니다. 자신이 의를 실현하려는 다른 많은 .......추천 -
[비공개] 입시과열과 집단적 주술
'변호사·의사의 꿈' 집단적 주술 벗을 때 자식 성공 욕구…왜곡되고 편협해 "이제 한국의 부모들도 바뀌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좋은 직업을 얻어 편안하게 살기를 가르치기보다 넓게 보고 크게 생각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꾸도록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아이비리그 총장이 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지난주 공식 집무에 들어가기 전 우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추천 -
[비공개] '쌀값 대책'에는 덕만공주 지혜는 없나
MB정부'쌀값 대책'에는 덕만공주 지혜는 없나 야권 "조삼모사 민간에 책임 떠넘기기…대북지원이 해결책" 화제의 드라마 29일 방영분에서는 '곡물가 폭등' 논란이 일었다. 귀족들이 흉년에 곡물을 집중 매입해 가격을 올려, 물가를 감당 못하는 자영농의 토지를 사들여 소작농화 시키고, 소작농은 노비로 삼아 귀족의 세를 불린다는 내용이다. 사회적으로는 민심이 흉흉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덕만공주는 황실의 비축미를 시장에 풀어 가격 안정을 꾀한다.드라마와 내용은 다르지만 현실 세계에서도 올해도 추수기를 맞아 성난 농부들이 논을 갈아 엎는 시위를 .......추천 -
[비공개] 위기의 시민운동
위기의 시민운동 대학로에서 연극을 봤다. 연극하는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 사랑을 담은 이야기였는데,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극장 여기저기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났다. 슬픈 장면도 아닌데 눈물을 흘리는 걸 보니 짐작컨대 관객 중에 연극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나 또한 환경운동을 업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힘들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고집하는 사람들을 보면 동병상련을 느낀다. 세상 사람들이 지향하는 가치와 삶의 방식은 참으로 다양하다. 돈이 .......추천 -
[비공개] G20 유치와 국가의 품격
G20 유치와 국가의 품격 지난 주말 미국 피츠버그에서 막을 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2011년부터 회의를 연례화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내년 회의는 한국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회의 유치 과정을 ‘총성 없는 전쟁’에 비유한 이명박 대통령은 유치 성공이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선 만세삼창이 터지고, “세계 외교사에 처음으로 중심축에 위치하게 됐다”.......추천 -
[비공개] 미디어법 최종 변론, 제 얼굴에 침뱉는 국회의장과 여당
헌재에서 국회와 제 얼굴에 침뱉는 국회의장과 여당 언론관련법 날치기 처리와 관련한 권한쟁의 사건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공개변론이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열렸다. 지난 10일의 첫번째 공개변론과 마찬가지로 야당 쪽과 국회의장·한나라당 쪽은 서로 정반대의 시각으로 맞섰다. 이날 변론에서는 투표 절차의 적법성과 함께 심의·표결권 방해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두차례의 공개변론을 돌아보면서 가장 먼저 지적할 점은, 의원들이 자신들의 입법 활동의 정당성을 헌법재판관들이 따지는 지경까지 온 데 대해 진정 반성하고 있는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