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자살에 가로막힌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 . . [한겨레]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아무개씨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국정원 쪽의 계속된 말 바꾸기에다 임씨 실종 이후 주검 발견까지의 석연찮은 과정, 임씨가 타고 있던 차량의 성급한 폐차 처리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해킹 의혹의 진상에 다가갈 첫번째 열쇠라 할 임씨 사망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그림자가 곳곳에 어른거리는 듯하다. 국정원은 임씨가 삭제한 파일이 어떤 파일인지부터 말을 바꾸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회에서는 임씨가 시스템 파일까지 모두 삭제했다고 주장했으나.......

소름끼치는 국정원의 ‘전방위 사이버 사찰’ 의혹   . . . . [한겨레] 국가정보원이 이미 국민의 사이버·모바일 생활을 전방위로 낱낱이 훔쳐보고 있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정황은 뚜렷하다. 국정원은 대통령선거 직전인 2012년 2월 위장 명의를 내세워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실시간 도·감청할 수 있는 강력한 해킹 프로그램인 ‘아르시에스’(RCS·리모트컨트롤시스템)를 이탈리아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구입해, 바로 며칠 전까지 유지·보수·업그레이드 상담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업체가 지난 6일 되레 해킹을 당해 상담 이메일 등 고객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드러난 사실이다. 국정원 쪽도 구입자.......

삼성가 병역면제율 73%, 그 뒷얘기를 아세요? [한겨레] 일반인은 6.4%…재벌가 평균도 33% ‘불과’한데 2세에서 3, 4세로 이어지는 ‘예외없는’ 면제 그러나 형제끼리도 암투…면제사유는 ‘종합선물세트’ 연휴 첫날인 18일 조간신문에는 한솔그룹의 3세인 조아무개(24)씨가 병역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기사가 실렸다. 조씨는 한솔그룹 창업주인 이인희 고문의 손자이자 조동만 전 한솔아이글로브 회장의 아들이니 범삼성 가문의 일원이다. 몇 년 전 (KBS)이 재벌가 남자들의 병역 문제를 보도한 적이 있는데 삼성 가문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일반인들의 병역 면제율은 6.4%인 데 반해 재벌가의 면제율은 33.......

롯데 일가 싸움이 폭로한 한국 재벌의 부끄러움 한국의 재벌 총수 일가에게 사회적 윤리를 기대하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 경우는 지켜보기 민망하다. 이번엔 재계 순위 5위 롯데그룹 형제들이 서로 기업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벌였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동원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밀어내려 하자, 동생이 이사회를 열어 형은 물론 아버지마저 내쳤다. ‘부자에게 자식은 없고 상속자만 있다’ ‘돈은 피보다 진하다’는 조롱이 난무한다. 일본 언론은 뼈와 살이 서로 싸운다는 뜻인 골육상쟁(骨肉相爭)이라고 표현했다. 막장 드라마의 소재로나 쓰일 총수 일가의 후안무치한 다툼은.......

최현열씨, '박근령 친일망언'에 격노해 분신 . . "박근령,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12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 중에 분신해 현재 위중한 상태인 최현열씨(81)가 박근혜 대통령 여동생 박근령씨의 친일망언에 격노해 분신을 결심한 것으로 확인돼, 박근령씨에 대한 비난여론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최씨는 분신 전에 '7천만 동포들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손으로 빽빽하게 쓴 성명서에서 박근령씨의 친일망언에 대해 "박근령 여사의 발표문을 접하고 더는 참을 수 없었다"며 "위안부, 정신대와 애국자들을 대신해서 뛰어든다"고 분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박근령씨에 대해 "선친과 언니를 모독하고 국민에게 막말을 해서 되겠.......

광복절 경축사에 드러난 박 대통령의 위험한 인식 . . 7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는 어느 때보다 요란했다. 정부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사흘 연휴를 보장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복 70년 국민대합창’에는 시민 7만명이 운집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한강변에선 불꽃놀이가 벌어졌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대한민국이 어디에 서 있는지 성찰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조망하는 논의는 없었다. 국가의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할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새롭지도, 담대하지도, 창의적이지도 않았다. 일본과 북한을 향한 메시지는 어설프고 모호했으며, 국내용 메시지는 퇴영적이고 위험한 역.......

박근혜 정부, 광복 70주년을 기념할 자격이 있나 광복 70년, 홍영표 의원의 고백과 김무성 박근혜의 유체이탈 일본 정부의 과거사 망언은 박근혜 정부들어 유달리 빈번하다못해 노골화되고 있다. 왜 그렇겠는가? 아베의 극우적 본성도 한 몫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친일 본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들의 계산됨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베 신조 총리는 기시노부스케의 자손이기도 하다. 기시노부스케는 일제 시대 때에 일본의 만주군관학교에서 박정희와 함께 복무하며 절친했으며, 만주 부근의 항일독립운동가를 탄압한 군인이었다. 박정희의 한일굴욕 협상 당시에도 박정희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기도 했다. 이러하니.......

김연아 '朴 손길' 거부 논란, 번지수가 틀렸다 . . .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가 광복절 기념식 행사에 나타난 박근혜의 손길을 뿌리치면서 대화도 거부하지 않았냐는 사실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TV로 얼핏 보았을때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그랬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에게 관심사는 김연아 선수가 과연 이러한 논쟁들을 의식하지 않고 즐길 줄을 아는 의연함을 보여주느냐는 것이다. 김연아 논란과 같이 이럴 경우 대부분의 연예인들이나 운동선수들은 언론의 논란보도를 보면서 주눅들어 정권을 쥐고 있는 권력자들에게 마음에도 없는 립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