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도착한 부산 아침을 먹고 들어와 좀 더 쉬다가 택시를 타고 벡스코로 이동 택시기사와 짧은 정치 이야기. 아직까지는 김경수의 드루킹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듯. 오거돈 이야기. 벡스코 앱 설치로 입장료 할인 혜택. BMW, Mercedes, 기아, 르노삼성, 현대 등에서 출품한 차량들. BMW의 전기차 i8기아의 SUV 컨셉트카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맛있는 돼지국밥집 의령식당. 수육이 다 떨어져서 먹지 못했지만 돼지국밥으로도 아주 좋았다. 맑고 담백한 국물이 특징. 친절하고 인정많은 주인아저씨. 멀리서 왔는데 수육 못드시고 가신다고 그렇게 아쉬워 하시네.해운대 바다구경 해도 없고, 바람도 선선한데,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저.......

어제 낮에 심신이 시달림을 당해 BS의 막걸리 번개 제안을 덥석 받아 물었다. 덕분에 좀 더 맹해진 심신이 되었다. 오늘은 북미회담일. 남북회담으로 시작된 평화의 길이 어떤 갈림길을 맞이할 것인가? 봉천역에서 YS를 만나기로 했는데 좀 일찍와서 밀린 일 좀 보려고 했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과 그 결과로 나온 합의문까지 보았다. 좀 싱겁다고 생각된 건 나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정상간의 논의는 포괄적일 수 밖에 없다는 그리고 너무 구체적인 기브앤테이크는 상호 불신의 상징이기 때문에 더 나을 것도 없다는 이런 식으로 위안을 피움이라는 커피숍이 멋지다. 꽃을 파는 곳인데 차를 판다. 플라워 밀크티를 시켰다. 밀.......

일산에 다녀왔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집이라고 해서 한 번 와 봤다. 평양냉면집 양각도.평양냉면집 양각도라는 곳에 왔다. 일산 병원 근처에 있다. 역시, 사람들이 많았다. 아직 남북정상회담 평냉 이슈가 꺼지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서인지. 대기표를 받아서 밖에서 서성거리다가 들어갔다.평양냉면 10,000원 굴림만두 10,000원 이렇게 시켰다.헝클어진 면의 모습에 무성의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맛만 좋다면 뭐 큰 문제일까굴림만두의 모습이다. 만두피 없이 만두소를 녹말가루에 굴려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만두피 별로 안좋아 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만두인 듯 맛은 괜찮은 편 - 근데 만원이면 좀 비.......

날은 흐리지만 비가 그쳐 상쾌한 날씨 오늘은 남도관을 간다. 좀 걷고 싶었던 것이다. 시간이 남으면 남산길을 좀 걸으리라. 건물 로비 역할을 하는 우측 부분의 연두색을 다른 색으로 바꾸고 싶다. 남산도서관은 오세훈 시장에 의해 철거될 뻔 했다고 한다. 2009년 구체적인 계획까지 나왔는데, 무상급식 문제로 시장이 바뀌면서 철거 계획도 함께 없어졌다고 한다.1887년에 나온 명저이다. 공동사회와 이익사회.그냥 상식 넓히기 좋은 책 같아서 관심이 갔다. 나 말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림이 많아 지루하지도 않다. 남산 길을 좀 걷자. 안중근의사기념관 기부자 명단에 성함 확인해 보라는 아버지 말씀이 마침 떠올랐다. 작지만 선명했.......

오늘은 27기 주말반 개강일 첫 날이라 수강생들에게 음료 한 잔 씩. 6월반은 5월보다 더 작은 규모로 열리게 되었다. 소수 정예식 교육이 되었다. 수가 적으면 한 명 한 명 아이 컨택 하면서 이해도를 확인하기는데 유리하다. 그걸 알기 때문에 수강생들도 더 강의에 집중하게 된다. 마케팅 기초 마케팅 기획 마케팅 상황 분석 소비자 행동 이렇게 초반 네 개 토픽을 천천히 소화하면서 공부했다. 매주 토요일 도심에서 태극기 집회가 열리는 것 같다. 그래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는 타지 않으려고 했다. 명동성당 쪽으로 걸어가서 최대한 빨리 도심을 떠나는 차를 타야한다.종로의 유동인구는 과거에 비해 아주 크게 줄었다. 지금 이 순간도 조금.......

구형을 만나 간단히 세금 이야기, 정치 이야기 나누었다. 내일은 AMA PCM 주말 강의가 개강이다. 컨디션 관리 잘 하자.

S군 바로세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산병원 치료 예약 이재명-김부선사건이 또 불거지고 있다. 나는 이미 4년 전 쯤인가 눈치를 챘다. 둘 다에게 좀 구린 행위이고 둘 다 숨길만한 일이다. 까발리는 것도 그렇고 그걸 미친 행동 쯤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도 그렇고. 암튼 욕설 논란도 그렇고. 혜경궁김씨 논란도 그렇고.. 앞으로 계속 정치를 할 생각이라면 이렇게 긴 꼬리를 달고 오래 가기는 좀 힘들텐데. AMA PCM 대학생 특별반 공지를 올렸다. 셀링 포인트에 대한 고민이 좀 부족했다. Why PCM for College Students 이런거. 학생 합격자 모두와 인사도 나눌 겸 다시 컨택을 해 보아야겠다. 6월 PCM 특강도 홍보할 겸. 수강생을 위한 간식.......

평일과 휴일의 경계가 불확실하므로 특근이라는 말이 그리 정확치는 않지만 어쨌든 남들 쉴 동안 나름 열일한 편 오늘은 AMA PCM - MM의 2019년판 교안을 정리했다. 거의 보름 만에 뼈대가 완성되었다. 틈틈이 오타가 보이면 미국에 알려주면서 이제 디지털 마케팅(DM) 교재를 만들어야 하고 MM 번역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집에 들어와 낮잠을 자고 밤 9시에 일어나 다시 노트북을 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