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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는가/ 배리 슈워츠, 케니스 샤프 共著
책을 말하다> 부제가 ‘영혼 있는 직장인의 일 철학 연습’이다. 꽤 타이틀이 화려하다. 일단 내용의 핵심은 흥미 있는 주제다. 우리 시대에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나치게 도입되고 있는 규율과 인센티브가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프로네시스, 곧 ‘실천적 지혜(Practical Wisdom)’라는 주장이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요, 유명 저자인 배리 슈워츠는 또한 ‘TED특강’을 통해 실천적 지혜를 주제로 강의를 했는데 이 동영상의 조회 수가 100만 건을 넘었다 한다.(이게 이 분의 대단한 강의 때문인지, 혹은 TED특강의 인기 때문인지 잘 구별은 안 가지만)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전문직들, 곧 변호사, 은행가, 교사, 의료인 등이 자신들이 속한 원래 직업의 목적을 잊고 어느 샌가 경제적 효율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추천 -
[비공개] '인식'이 어떻게 사람을 좌우하는가?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통한 인식의 차이 실험 죄수의 딜레마 게임: 두 명의 행위자가 둘 다 협력하면 둘 다 배신할 때보다 나은 상황에 놓이고, 한 명은 협력하고 다른 한 명은 배신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는 경우. 협력하면 모든 게 최선이지만 협력할 경우 배반당할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실제 삶과 유사. 이 연구에서 일부에게는 이 게임을 ‘월가 게임(Wall street game)'으로 인식하게 했고, 나머지에게는 ’공동체 게임(Community game)'으로 인식하게 했을 때 나타나는 ‘인식 틀’의 차이는 컸다. ‘월가 게임’이란 이름하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공동체 게임’ 참여자보다 훨씬 배신할 확률이 높았다. 이것을 다른 이름, 곧 ‘비즈니스 거래연구’와 ‘사회적 교환연구’란 이름으로 진행했을 때도 서로가 ‘돈을 따야 하는’ 비즈니스 거래로 인..추천 -
[비공개] 인천어린이과학관 가족관람기
인천 어린이 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계양구 방축동에 위치해 있구요. 박촌역에서 도보 5분 거리네요. 토요일인데 좀 붐볐습니다...ㅎㅎㅎ(하긴 요즘 안그런 곳이 있나요?) 처음 맞이한 것이 유료프로그램인(ㅡ.ㅡ;;) 빨대모형 조립, 시작하자마자 이리로 달려와 버린 딸, 조립삼매경입니다.... 역시 아내와 함께 조립삼매경에 빠진 아들.... 인체 탐험 놀이기구의 아이디어가 상쾌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어쨌든 입에서부터 시작해서 '똥'으로 나오는 과정까지를 놀이터로 만든 아이디어는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공사현장 놀이....재미있긴 한데 너무 많은 아이들이.... 엄마에게 주문받고 요리를 준비중인 둘때 꼬맹이....나름 엄청진지합니다. 요리사 복장이 어울리네요^^ 키자니아처럼 아이들을 위한 각종 직업체험도..추천 -
[비공개] 당신의 주말은 어떠십니까?
사람이란 존재가 아이러니 하다는 것은 이젠 너무나 잘 알려진 얘기다. 사람들이 주말을 기다리고, 그것을 맞이하고, 소비하는 것을 보면 이러한 아이러니는 더 극명해진다. 우리는 거의 누구나 주말을 기다린다. 주말을 기다리는 설렘은 편하고, 재미있고, 혹은 자율적인 여유를 의미한다. 그렇게 한 주의 피로를 씻고 쉬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늘 주말을 기다리고, 매 주말마다 그 기대는 배신을 당한다. 안타까운 것은 그 배신의 주체가 자신이라는 것이다. 금요일 밤부터 적절한 주말의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TGIF라는 말이 있다. ‘Thanks God! It's Friday' 금요일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는 이 말을 보면 얼마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금요일을 좋아하는지 잘 드러나 있다. 그런데 이 설레는 금..추천 -
[비공개] 어느 공기업 퇴직자의 한탄
내가 얼마나 대단한 곳에서, 편한 곳에서 일을 했는지, 그리고 그런 좋은 직장을 어떻게 박차고 나올 생각을 했는지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모 공기업 퇴직자의 한탄)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화려한 과거는 축복일까’라는... 분명히 누구보다 화려한 시절을 지내왔다면 그것은 축복일 것이다.(아쉽게도 인간은 그때 그 소중함을 잘 모른다) 그러나 과거의 영화를 기억하며 오늘의 불만스런 현실을 반추하게 된다면 그것은 이미 재앙이 되어버린 기억인지도 모른다. 모 공기업 퇴직자의 위와 같은 한탄을 들으며,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도대체 얼마나 좋은 곳이었길래’라는 생각과 함께, ‘이거 너무 세상과 격리된 불공평함이 아닌가’라는 불만의 생각이 하나다. 또 하나는 ‘이 분은 아직도 그곳을 마음으로 떠나지 못했구나’라는 ..추천 -
[비공개] 전문강사가 되고 싶다면(기업현장 스피치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_수..
인천시에서 전액 지원하는, 각 분야 전문퇴직자를 산업현장의 강사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입니다. 강사가 되는 쪽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 기업현장 개선을 위한 실전형 인재스쿨 기업현장 스피치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안내 인천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기업의 연구 및 생산, 품질, 경영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산업현장에서 강사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을 교육하여 산업현장 명강사로 양성하고자 「기업현장 스피치전문가 양성과정」 참여자를 아래와 같이 모집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교육개..추천 -
[비공개] EBS 성공재취업 방송특강
어쩌다가 방송출연을 했습니다.^^;; 실은 지난 주에 방송이 한번 나갔습니다.(새벽방송인지라...) EBS구요 금요일 오전 6시 30분 성공재취업이란 프로그램입니다.(시청률이 1%는 나올라나??) 저도 못구한 캡쳐사진을 누가 올려주셔서요...이게 제 모습....(원래 모습 아닙니다...진짜) 어쨌든 관심있는 분들은 이번 주 금요일 아침 6시 30분에도 다른 주제로 강의를 하니 한번 시간되시면 보시길... 참고로 지난 주제는 진로전환이었구요, 이번 주제는 구직자들의 잘못된 믿음에 대한 부분입니다. (강의는 EBS에서 다시 보기가 됩니다. 다만, 약간의 돈이....드네요...저도 돈 내고 봐야 한다는....) 그럼...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추천 -
[비공개]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한윤형, 최태섭, 김정근 共著
책을 말하다>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는 사회가 됐다. 예전에는 당연히 고통이고 괴로움이었던 일의 영역에서조차 요즘 세대들은 재미를 말한다. 심지어 열악한 환경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꿈을 쫓으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기야 나 역시 그러한 방향에 일조하는 일을 하고 나 역시 꿈을 쫓는 삶이 더 아름답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에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젊은이들의 이러한 ‘열정에 기반한 노동’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하나의 지독한, 새로운 경향의 착취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생각을 오늘날 젊은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각 분야의 청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하며 실체를 밝혀 나간다. 그 잔혹하고 강고하고, 도무지 어찌해 보기 힘든 현실을 말이다. ..추천 -
[비공개] 호떡집에 불났다.
창업을 얘기하는 많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최소한 몇 천만 원 이상은 들어야 사업을, 혹은 장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창업에 관해서는 어느 것이 적절하다는 표현은 있을 수 없지만, 대부분의 초보 창업자들은 무조건 한번쯤 망하고 갈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실제 많은 통계들이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고 있기도 한데, 최근 통계에서 3년 안에 문을 닫는 소상공인 창업자의 확률은 53% 정도라고 한다. 아마도 초보라면 훨씬 더 높은 비율을 자랑할 것이다. 그런데도 왜 그토록 돈의 규모에 집착하는 것일까? 그건 아마 외곬수 증후군과 보기에 그럴듯함에 대한 무의식적 갈망 때문인 것 같다. 사실 창업을 준비할 때는 너나 할 것 없이 ‘생각이 한쪽으로만 치닫는’ 일종의 외곬수 증후군에 빠진다. 스스로의 준..추천 -
[비공개] 다윈지능/ 최재천 著
책을 말하다> 소크라테스나 갈릴레이, 혹은 이순신 장군처럼 너무나 익숙한 유명인이라서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위인들이 있다. 내겐 다윈이란 사람 역시 그러했다. 귀가 따갑도록 들어 온 진화론도 그냥 적자생존이니, 신이 만든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생물이 스스로 변천하며 살아남은....어쩌고 하는 정도의 알퍅한 지식이 내겐 전부인 이론이었다. 처음 다윈지능을 접할 때의 느낌은 부제인 ‘공감의 시대를 위한 다윈의 지혜’란 말에 사회학적인 활용에 대한 기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책을 보고 난 느낌은 보다 생물학적 접근이 강하다는 느낌이다. 물론 일부 성(性)선택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좀 쉬운 재미를 제공하기는 하나, 과학적 문외한으로서는 좀 읽기에 어려웠다. 다만 그 와중에도 이러한 진화론..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