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 도끼, 오른손에 망치몇일 전 장작을 뽀개려고 도끼를 찾다보니 작은 손도끼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걸로는 장장 패기가 힘든대....' 하고 고민을 하다가 마침 근처에 있던 망치를 찾았습니다. 왼손으로 손도끼를 대고, 오른 손으로 도끼 뒷통수를 치니까 잘 뽀개지고 힘도 덜 드는 것 같습니다. 큰 도끼로 찍으려면 일단 조준을 잘 해야하는대 이게 숙달되지 않으면 장작을 맞추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빗나가서 발등이라도 찍던지 아니면 도끼 날이 빠져날아가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가능성도 있고요. 그러나 이렇게 하면 도끼질 초보자라도 얼마든지 빗나가지 않고 장작을 팰 수 있겠네요. 옛말에 궁하면 통한다는 속담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한 말인가 싶네요. 추가) 그리고 장작은짧을수록 잘 뽀개집니다. 대략 자신의 발목에서 무릎까..

알루미늄 테이프로 릴레이 케이스를 코팅. 릴레이 케이스를 장착.(흠... 반짝반짝 뽀대난다.ㅋㅋ^^) 전기가 통하고 있는 모든 도체에서는 전자파가 나옵니다. 하다못해 전선에서도 전자파가 나옵니다.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 더구나 릴레이라는 물건에는 전자석에 감겨있는 코일이라는 물건이 있습니다. 코일에서는 전자파가 아주 많이 나옵니다. 전자파를 막기 위해서는 전기가 통하는 물질(도체)로 감싸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난로 연통의 이음매를 연결하는 알루미늄 테이프로 릴레이 케이스를 코팅했습니다. 우리집에 릴레이는 전기렌지와 에어콘 전원차단회로에 각각 1개씩 2개가 있죠. 엄마가 전기렌지를 제 머리맡에서 켤때 마다 신경이 쓰였었는대 이제는 좀 안심이 됩니다.^^

자꾸 녹는 부분에 옹기 굴뚝 설치. 진흙으로 막는다. 문방구에서 파는 학습용 진흙으로 공사.4500원어치 들었슴. 노꽝에 원래 있던 금간 부분은 더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구리전선으로 보강.불을 때니 갈라진다. 그러나 연기는 나오지 않는다. 지난 봄에 누가 우리 집에 두고 간 금간 옹기굴뚝입니다. 일명 노꽝이라고 하죠. 진흙에 모래를 3분의1쯤 섞어서 바르면 갈라지지 않는다고 했는대 마침 깜빡 잊고그냥문방구에서 파는 어린이용 찰흙으로만 공사를 했습니다. 그래도 갈라진 틈으로 연기가 나오지는 않으니 다행입니다. 이렇게 공사를 해 놓으니 부가적인 효과가 생겼는대 그것은옹기굴뚝의 축열 효과입니다. 옹기 굴뚝은 난로벽에 붙여놓은 구들 돌 보다도 빨리 따뜻해 졌습니다. 아마도 열이 굴뚝으로 많이 가는 모양입니다. 적은 양의 장작으..

빵꾸난 연통을 임시로 땜빵. 지난 번에 불 난 뒤에 좀더 긴 연통으로 바꿨습니다. 그런대 이번에 바꾼 연통이 품질이 나쁜지 아니면, 제가 작년보다 불을 더 쎄게 땠는지 난로 바로 윗 부분 이곳이 녹아서 구멍이 났습니다. 고열에 녹지 않는 재질로 이 부분을 보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불 난 뒤로 소화기를 장만 했습니다. 가격 25,000원 (약제 재충전 15,000원) 소화기 가게 주인 아줌마가 말씀하시기를 "소화기는 한달에 한번만 거꾸로 뒤집어서 하루동안 세워두면, 5년은 끄떡 없어." 라고 하시더군요. 그 안에 있는 약제가 굳어서 못 쓰게 되는대 한달에 한번 하루동안 거꾸로 뒤집어서 세위놓으면 약제가 굳는 것이 예방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기온입니다. 우리 동네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춘천이기 때문에 춘천 날씨를 적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새벽 5시59분 실내온도 영상10도 새벽에 귀와 코가 시려워서 일어나 보니 실내 온도는 영상 10도 였습니다. 난로를 피운 후 6시 40분경 영상18도. 난로에 불을 때고 한 30분 있다가 확인 해 보니 영상 18도. 물론 난로 바로 옆은 더 뜨겁습니다. 온도계는 방 안에서 가장 추운 곳을 기준으로 쟀습니다. 작년에 저의 컨테이너집 실내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그래서 창을 하나 더 사서 이중으로 달았다는 것을 지난 여름에 포스팅 했습니다. 기억 하시는 분들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오늘 아침 저는 그 효과가 궁금해서 온도계를 확인 했습니다. 확인한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올해는 최소한 방안에서 얼음이 어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스승님표 쥐덫. 엄지손가락 있는 곳에 북어 대가리를 꿴다. 지난 번 지게를 만들러 갔을 때에 스승님의 작업장에서 이런 물건을 발견 했습니다. 쥐덫이죠. 김진팔: 이것 참 신기하네요. 어떻게 쓰나요? 스승님: 쥐덫이야. 나도 이게 과연 잡힐까? 했는대.... 어잿밤에 한마리 잡았더라고 ^^ 하시더군요.^^ 원리는 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나무 젓가락을 한바퀴 돌려서 쥐덫을 고정한 다음에 나무 젓가락 끝에 북어 대가리를 꿰어 놓는 거죠. 쥐가 그 북어대가리를 물고 잡아 당기면, 나무젓가락이 풀리면서 쥐덫이 쾅! ㅋㅋㅋ^^ 하여튼 재미있는 물건입니다.

유리섬유. 엥?속에 스티로폼 얼루간거야?ㅇ.ㅇ;;;; 유리솜을 채우다. 나사를 박아서 고정.고민 끝에 현장에 가서 유리섬유를 주워 왔습니다. 연통을 갈다 보니 내부의 스티로폼이 열에 녹아서 완전히 텅 빈 것입니다. 원래 제가 스티로폼을 제거하지 않았었는대 잘못하면 불이 날 뻔 했습니다. 김진팔은 무슨 똥뱃장으로 이런 무식한 짓을 했을까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ㅋㅋㅋㅋㅋ^^ 하여튼 덕분에 이런 짓을 하면 이렇게 된다고 하는 정보를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유리섬유는 노란색과 하얀색 두가지가 있습니다. 노란색 유리솜은 값이 싸고 유리가루가 날립니다. (고무장갑끼고 작업하지 않으면 손의 피부를 다 벗겨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얀색 유리솜은 값이 비싸고 유리가루가 안 나옵니다.

김진팔표 생수펌프.지난번에 제작했던 생수통용 펌프입니다.  어떤 분이 쓸때마다 구멍을 뚫어야하면 불편하지 않느냐는 말씀이 있어서 올립니다. 구멍은 한번만 뚫으면 됩니다. 구멍 뚫은 뚜껑을 계속 재사용 합니다. 뚜껑이 너무 빡빡해서 가위로 살짝 잘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