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에게 물린 자국. 에프킬라를 뿌려도 소용이 없다.은행잎으로 해결. 산속 생활이라는게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더군요. 가장 문제는 진드기라는 놈입니다. 모기는 산속이 너무 추워서 힘이 없지마는 이 진드기라는 놈은 언제 붙었는지 제 바지 속을 기어다니며 이렇게 많은 곳을 물어서 가렵게 했습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쯔쯔가무시 병'이라는 것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던 차에 TV 뉴스에 보니 은행잎은 살충효과가 강해서 정화조에 있는 모기 유충을 죽일 때 쓴다고 합니다. 너무 살충효과가 강해서 밭에 은행잎을 깔면 익충도 해충도 다 쫓아 내기 때문에 농사가 잘 안된다는 이야기도 예전에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네에 있는 은행나무 잎을 따다가 잘게 썰어서 물을 붓고는 은행잎 물이 우러나길 기다렸습니다.(..

진드기에게 물린 자국. 에프킬라를 뿌려도 소용이 없다.은행잎으로 해결. 산속 생활이라는게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더군요. 가장 문제는 진드기라는 놈입니다. 모기는 산속이 너무 추워서 힘이 없지마는 이 진드기라는 놈은 언제 붙었는지 제 바지 속을 기어다니며 이렇게 많은 곳을 물어서 가렵게 했습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쯔쯔가무시 병'이라는 것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던 차에 TV 뉴스에 보니 은행잎은 살충효과가 강해서 정화조에 있는 모기 유충을 죽일 때 쓴다고 합니다. 너무 살충효과가 강해서 밭에 은행잎을 깔면 익충도 해충도 다 쫓아 내기 때문에 농사가 잘 안된다는 이야기도 예전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네에 있는 은행나무 잎을 따다가 잘게 썰어서 물을 붓고는 은행잎 물이 우러나길 기다렸습니다.(끓이지 않..

무슨 나무의 새싹일까?송이산은 소나무 밭이기 때문에 우리 동네나 마찬가지로 이렇다 할 단풍을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 이 작은 새싹은 어떤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빨갛게 물들었네요.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진해수욕장 바닷물에 담그다. 모래가 들어가서 헤진 왼쪽 짚신.-오른쪽은 멀쩡하다. 그 여파로 옆부분까지 헤진다. 발톱에 갈려서 끊어진 부분.-닥나무껍질(한지재료)로 보수.바닥에 꿰멘 자리가 닳아서 튿어짐. 가장자리에 칼집을 낸다. 바늘로 꿰맨다. 완성-바느질 자국이 보이지 않는다.지난번 송이 따러 갔다가 근처의 대진 해수욕장에 갔을 때. 저는 생전 처음 동해바다를 구경했기 때문에 동해바다에 발을 담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때 왼쪽 짚신 바닥에 모래가 잔뜩 들어간 것을 그대로 밟고 다녔더니 짚이 모래에 쓸려 헤졌습니다. 반면에 오른 쪽은 아무일 없었죠. 그런 이유로 저의 짚신은 송이산에서 수명을 마쳤습니다. (2011년 8월 9일 부터~ 2011년 10월10일 까지 매일 신었음.-약 3개월간.) 제가 테스트를 한다고 험악하게 굴려서 그렇지 만일 ..

(공지합니다. 티스토리 패치 이후로 링크목록이 뒤죽박죽 되었습니다. 현재 링크 목록은 수정도 안되고, 원상 복구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티스토리측에 항의 메일도 보내고, 전화항의도 했지만 뭐라고 말이 없습니다. 티스토리와 다음은 유저를 뭘로 아는 걸까요? 본의 아니게 방문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이하본문. 빽빽한 곳은 잘고, 한적한 곳은 크게 자랐다. 크게자란 얼갈이 배추.-얼갈이 배추는 원래 속이 차지않는다. 한달 정도 송이산에 갔다가 와 보니 그동안 가꾸지 않았던 저의 무우 배추밭이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왼쪽의 큰 개체들은 씨를 뿌릴 때 실수로 옆에 떨어진 씨에서 나왔고, 오른쪽의 작은 개체들은 씨를 뿌릴 때 촘촘히 뿌려진 후 솎아주질 않아서 잘게 보입니다. 만일 무우와 배추를 크게 키우고 싶으면 처..

원래 송이산을 가기 전에 이걸 할 생각이었는대 갑자기 송이산을 가는 바람에 미루어졌던 것을 계속합니다. 저의 타이머를 전기렌지스위치에 연결해서 스위치 작동과 동시에 연동되도록 하는 부분입니다. 메인 스위치-뭔가 엄청나게 복잡해 보입니다. 선을 전부 뺀 모습. 내부를 들여다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바이메탈 이라는 것은 구리와 철을 붙여서 온도가 올라가면 자동으로 스위치가 떨어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자동으로 스위치가 붙도록 만든 아주 오래된 장치입니다. 어떤 기술이 오래 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검증이 되었다는 소리죠.) 저는 처음엔 메인 스위치에 저의 타이머장치를 연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뜯어보니 이렇게 놀고있는 스위치가 있었습니다. 메인스위치와 함께 움직이는 보조스위치는 마치 제가 타이머를 만들 줄..

싸리나무. 잎을 가까이서 본다. 꽃 싸리 나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재료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굵은 것을 다수 사용. 왼쪽부터 1단 2단 3단. 1단은 1개 2단은 2개. 3단은 4개. 완성. 항상 문제는 장비와 재료의 부족, 그리고 희미한 기억이었습니다. 튼튼한 실도 없고, 고드랫돌도 없는 저는 그냥 맨손으로 이 모든 것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산에서 발견한 닥나무껍질(한지재료)을 꼬아서 싸릿대를 하나씩 엮었습니다. 아랫 부분을 교차시킨 것도 선생님 방식과는 다릅니다. 처음엔 닥나무 껍질로 새끼를 꼬은 다음 싸릿대를 하나씩 넣었지만, 두번째 부터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싸릿대 사이로 새끼를 꼬아 넣으면서 엮었죠. 또한 한번에 성공을 못해서 풀고 반복하기를 2~3번 ..... 정말 힘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스승님과는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