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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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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기다림, 망각, 속에서 기다린다는 것.

    기다리는 것, 즉 기다림을 하나의 중성적 행위로 만드는 것에 주의하는 것, 자기에게 감겨서, 가장 내부의 것과 가장 외부의 것이 일치하는 그러한 원들 사이에 끼여서, 예기치 않은 것으로 다시 향하는, 기다림 속에서의 부주의한 주의, 어떠한 것도 기다리기를 거부하는 기다림, 발걸음마다 펼쳐지는 고요의 자리- 모리스 블랑쇼, '기다림 망각(L'attente L'oubli)' 중에서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ivere_blog_id = '49868'; var livere_entry_id = '1744'; var livere_article_id = ''; var livere_consumer_seq = null; var livere_smartlogin_seq = null; var livere_useTistoryComment = 'true'; var livere_livere_seq = '6763'; var livere_refer = 'intempus.tistory.com/'; var livere_blogurl = 'intempus.tistory.com';..
    파아란 영혼|2013-08-23 02: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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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경, 그리고 술자리

    "내일이 지구의 종말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 술자리가 모든 존재들과의 추억을 나누는 자리였으면, 이 한 잔의 술은 보다 아름다울 거예요."내일이 존재하지 않는 술자리. 아니, 모든 술자리에는 내일은 존재하지 않으리라.그래서 술자리마다 화해하고, 포옹하며, 미안해하며, 실은 사랑했노라고 고백하는 이들로 넘쳐났다. 내 상상 속에서.그렇게 취해간다.안경을 바꾸었다. 바꿀만한 사정이 있었고, 그 사정 속에서 안경은 바뀌었다. 아주 어렸을 때, 80년대 초반, 안경 쓴 아이들이 멋있어 보이는 바람에, 몇 명은 의도적으로 눈을 나쁘게 하는 행위를 했고 나도 그 부류에 속했다. 형편없는 유년기의 모험은 독서에 파묻힌 사춘기 시절 동안 자연스레 안경 렌즈를 두껍게 하였다.그렇게 사라져간다. 마음 속에서, 그리고 이 지구 위에서 저 먼 우주..
    파아란 영혼|2013-08-17 01:0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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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브뤼노 라투르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홍철기 옮김/갈무리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브뤼노 라투르(지음), 홍철기(옮김), 갈무리, 2009야만성이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이야 말로 야만인이다.- 레비 스트로스(Levi-Strauss)직장 생활을 하며 이런 책을 읽는 것이 얼마나 큰 도전인가를 새삼느꼈다. 솔직히 끔찍했다. 사무실에 인문학 책을 꺼내놓을 시간적 여유가 없고 집에 돌아와 책을 읽는 건 불가능하며(연신 나를 찾는 이제 20개월 정도를 넘긴 아들 녀석으로 인해),내가 책을 읽는 시간이라곤, 아들이 잠든 후나 이동 중인 전철이거나 잠시 들른 커피숍이 전부다. 이 푸념이 나에게도 생소하지만, 나와 비슷한 처지의 다른 이들에게 독서는 참으로 멀리 있는 것인 듯 싶다.좀 더 많은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집중해 읽었다면 라..
    파아란 영혼|2013-08-15 11:4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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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루치오 폰타나

    (artnet facebook page에서 옮김)루치오 폰타나의 작업 모습이다. 나를 숙연케 만든다.진정한 창조란 저런 모습이어야 한다.캔버스 자체를 부정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것.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ivere_blog_id = '49868'; var livere_entry_id = '1741'; var livere_article_id = ''; var livere_consumer_seq = null; var livere_smartlogin_seq = null; var livere_useTistoryComment = 'true'; var livere_livere_seq = '6763'; var livere_refer = 'intempus.tistory.com/'; var livere_blogurl = 'intempus.tistory.com'; var livere_title = ''; var livere_redirect_path = 'http://intempus.tistory.com/plugins/LiveRe/redirect.html'; var livere_writer = null; var livere_reply_admin_confirm = false; var livere_origami = false; var livere_owner = false; ..
    파아란 영혼|2013-08-14 05:2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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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013년 여름 휴가 - 거제도

    많은 프로젝트들 속에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아마 가족들은 무슨 여름 휴가냐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서울 밖으로 벗어나, 바닷가로 갔으니, 휴가는 휴가인 셈이다.바쁜 생활의 연속이었다. 금요일 오후에는 고객사 제안 PT를 했고 금요일 밤 KTX로 내려가 자정이 지난 시간에 창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 거제도로 갔다.거제까지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았으나, 거제도 안에서 차가 거북이 걸음을 하더니, 10분 남짓 될까 한 거리를 무려 1시간 넘게 걸려 도착했다. 이유는 학동 몽돌 해수욕장 탓.2박3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적절하게 유쾌했고 관광지 바가지도 썼고 걱정했던 것보단 즐거웠다.그리고 화요일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바로 출근을 했다.리조트에서 바라본 해변 풍경.함묵몽돌해수욕장의 돌들. 수심이 갑자기..
    파아란 영혼|2013-08-06 04: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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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침묵하며, 언론의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한국의 언론. 그리고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옮긴다. 어제 아침 CNN에 올라온 기사라고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 언론, TV에서는 다루어지지 않는다. 날이 멀다하고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시국선언을 하고 있지만, 침묵하고 있다.언론과 관련된 교과서에는 '비판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한국은 그런 언론을 찾기 어렵다.이 나라의 미래는 이렇게 어두워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책임의 화살은지금 침묵하는 언론들에게, 그 침묵을 강요하는 정부와 여당으로, 그 옆 무능력하기 이를 데 없는 야당에게까지 돌려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런 정치적 지형에 대해 알 생각도, 알아도 침묵하는 국민들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var livere_user_name = ''; var ..
    파아란 영혼|2013-07-29 07: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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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UX 디자인 7가지 비밀, 박지수 / 김헌

    UX 디자인 7가지 비밀 - 박지수.김헌 지음/안그라픽스UX 디자인 7가지 비밀박지수, 김헌 지음, 안그라픽스'너무나 잘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UX 디자인의 뻔한 비밀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읽으면서 몇 해 전 개발하고 적용했던 몇 개의 웹서비스와 어플들이 떠올랐다. 이 책에 있는 대로 한 번 적용해보았다면, 프로젝트 기간은 다소 늘어나겠지만, 완성도는 좀더 올라갔을 지도 모르겠다.실은 프로젝트 기간과 투입 인력의 문제다. 나는 최근 들어 고객들에게체계화된 기획 - 디자인 - 개발 방법론으로 제안하려고 노력하지만, 대다수의 고객들은 보다 짧은 프로젝트 기간과 적은 인력 투입, 프로젝트 비용을 요구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태스트 분석(Task Analysis)이나 페이퍼 프로토타입(Paper Prototype)이 필요'하다고 역설..
    파아란 영혼|2013-07-27 10:3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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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UX 디자인 7가지 비밀, 박지수 / 김헌

    UX 디자인 7가지 비밀 - 박지수.김헌 지음/안그라픽스UX 디자인 7가지 비밀박지수, 김헌 지음, 안그라픽스'너무나 잘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UX 디자인의 뻔한 비밀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읽으면서 몇 해 전 개발하고 적용했던 몇 개의 웹서비스와 어플들이 떠올랐다. 이 책에 있는 대로 한 번 적용해보았다면, 프로젝트 기간은 다소 늘어나겠지만, 완성도는 좀더 올라갔을 지도 모르겠다.실은 프로젝트 기간과 투입 인력의 문제다. 나는 최근 들어 고객들에게체계화된 기획 - 디자인 - 개발 방법론으로 제안하려고 노력하지만, 대다수의 고객들은 보다 짧은 프로젝트 기간과 적은 인력 투입, 프로젝트 비용을 요구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태스트 분석(Task Analysis)이나 페이퍼 프로토타입(Paper Prototype)이 필요'하다고 역설..
    파아란 영혼|2013-07-27 10:3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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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슈베르트, 8번 미완성 교향곡

    슈베르트 8번 미완성 교향곡의 시작은 우아하면서도 격조있는 애잔함으로 시작한다. 참 오래만에 듣는다. 잊고 있었던 선율을 다시 들었을 때의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구나.바렌보임의 지휘대신 첼리비다케의 지휘 음향을 공유한다. 바렌보임의 지휘보다 좀 더 긴장감이 더 있다고 할까. 그런데 슈베르트스럽지 못한 느낌이다. 낭만주의적이어야 하는데, 첼리비다케는 각이 잡혀 있는고전적인 스타일이다. 다행히 바렌보임은 그렇지 않다.어느새 책도 예전만큼 읽지 못하고 음악도 예전만큼 듣지 못하는 시절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그것을 변화시키고 싶은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런 시절이 나에게 닥쳤고 그럴 만한 나이가 되었을 뿐이다. 오늘 오후와 저녁은 슈베르트와 함께 보내야겠다.찾아보니, 이런 게 있다. 다니엘 바렌..
    파아란 영혼|2013-07-27 04:1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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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슈베르트, 8번 미완성 교향곡

    슈베르트 8번 미완성 교향곡의 시작은 우아하면서도 격조있는 애잔함으로 시작한다. 참 오래만에 듣는다. 잊고 있었던 선율을 다시 들었을 때의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구나.바렌보임의 지휘대신 첼리비다케의 지휘 음향을 공유한다. 바렌보임의 지휘보다 좀 더 긴장감이 더 있다고 할까. 그런데 슈베르트스럽지 못한 느낌이다. 낭만주의적이어야 하는데, 첼리비다케는 각이 잡혀 있는고전적인 스타일이다. 다행히 바렌보임은 그렇지 않다.어느새 책도 예전만큼 읽지 못하고 음악도 예전만큼 듣지 못하는 시절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그것을 변화시키고 싶은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런 시절이 나에게 닥쳤고 그럴 만한 나이가 되었을 뿐이다. 오늘 오후와 저녁은 슈베르트와 함께 보내야겠다.찾아보니, 이런 게 있다. 다니엘 바렌..
    파아란 영혼|2013-07-27 04:1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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