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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60건
  • [비공개] 글로벌리티, 해럴드 L. 서킨 외

    글로벌리티 Globality해럴드 L. 서킨, 제임스 W. 해머링, 아린담 K. 바타차르야(지음), 김광수(옮김), 위즈덤하우스, 2010비용격차를 규명하라인력을 양성하라시장 깊숙이 파고 들라조직을 최적화하라크게 생각하고, 재빨리 행동하고, 밖으로 나아가라민첩하게 혁신하라다수성을 포용하라이 책에 강조하는 주제이자, 목차이다. 그리고 이 주제를 중국, 인도, 태국, 멕시코, 브라질 등 국가에서 급 성장한 여러 기업들을 통해 강조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기업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읽기 부담없다. 다만 2009년에 번역 출간된 책이라, 지금 읽기에는 다소 철 지난 느낌이 없지 않다. 지금은 이름만 남은 노키아가 사례로 등장하고 있으니.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
    파아란 영혼|2019-02-21 03:0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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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고전학 공부의 기초, 브루스 손턴

    고전학 공부의 기초 : 서구 문명의 뿌리를 이해하는 법 (A Student's Guide to Classics)브루스 손턴Bruce Thornton(지음), 이재만(옮김), 유유인문학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선 서양 고전 -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문학, 역사, 언어, 철학 등- 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동양학을 하더라도 이젠 기본적으로 서양 고전에 대한 이해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내 개인적 소망일 지도 모르겠구나. 고대 그리스 로마는 너무 멀리 있는 시대이기도 하거니와,인문학 전공자들 가운데 서양 고전에 대한제대로, 아니 기본적인 이해도가지지 못한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실은 서양 고전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대학 강의를 하거나 인문학 서적을 출간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호메로스나 소포클레스, 혹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을 읽지 않아도 된다. 잘 나..
    파아란 영혼|2019-02-16 09: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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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인생의 발견, 시어도어 젤딘

    인생의 발견 The Hidden Pleasures Of Life시어도어 젤딘 Theodore Zeldin (지음), 문희경(옮김), 어크로스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책이다. 시어도어 젤딘이라는 학자를 알지 못했으며,이 정도로 수준 높은 인문학 서적일 지예상하지 못했다. 시어도어 젤딘은 자신의 생각을이야기하기 위해 다양한 인물들과 저서들, 그리고 관련된 인용과이야기들로 책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았으며,고대와현대, 중세를오갔다. 지역과 세대를 넘나들며 독자들로 하여금 사고의 틀을 깨고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해주었다. 특히'1866년 벵골에서 태어난 하이마바티 센Haimabati Sen의 기록'은 무척 흥미로웠으며, 뿐만 아니라 에이젠슈타인, 메버릭, 심복, 린네 등 각각의 사례들은 나로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그래서 시어도어 젤딘을 찾아보았다.Theodore Zeldin is an O..
    파아란 영혼|2019-02-15 07: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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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낭만적인 자리, 이영주

    도서관에서 시집을 꺼내 읽는다. 어느 토요일 오전. 가족 몰래 나온 도서관.가끔 가서 책을 빌리는 동작도서관 3층. 어색한 시집 읽기다. 한 때 시인을 꿈꾸기도 했지. 그러게. 요즘 시들은 어떤가. 문학상 수상 시집을 꺼내 읽는다. 한 시가 눈에 꽂힌다. 이영주다. 예전에도 이 도서관에서 잡지에 실린 시를 읽고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지. 하지만 그녀의 시집을 사진 않았어. 이번엔 사야 하나. 길게 마음 속으로 고민을 한다. 그리고 시를 노트에 옮겨 적는다. 몇 개의 계절이 지난다. 지났다.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고, 나는 출근을 했다. 그리고 밤이 왔다. 시를 블로그에 옮겨적는다. 그러게 이번엔 이영주의 시집을 사야 하나. 이번엔 짧게 고민해야지.**낭만적인 자리그는 소파에 앉아 있다. 길고 아름다운 다리를 접고 있다. 나는 가만히 본다. 나는 서있..
    파아란 영혼|2019-02-14 07: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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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텅빈 주말의 사소한 희망

    설 연휴가 지난 어느 토요일, 종일 집에 틀어박혀 두 권의 책을 다시 펼쳤다(리뷰를 쓰지 못했기에). 젤딘의 과 바라트 아난드의 . 그리고 한 권의 책, 게오르그 짐멜의 를, 억지로 다 읽었다,고 여기기로 했다. 과 를 정리해 블로그에 올렸다. 오랜만에 트래백(trackback)을 해볼까 했더니, 네이버 블로그엔 그런 기능이 아예 없었다. 아난드는 콘텐츠의 미래는 '연결관계connection'에 있다고 했는데...아이와 함께 노량진수산시장에 가서 전복과 산낙지를 샀다. 며칠 전부터 전복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해서 주말에 간 것인데, 살아있는 낙지를 보더니, 그것도 먹고 싶다고. 결국 전복과 산낙지를 사와 집에서 산낙지부터 회로 준비했다. 하지만 살아있는 걸 자르려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는 거의 먹지 못했고, 결국 남은 것은 라면에 넣어 먹었다.연초부터 ..
    파아란 영혼|2019-02-12 12: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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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콘텐츠의 미래, 바라트 아난드

    콘텐츠의 미래 The Content Trap바라트 아난드(지음), 김인수(옮김), 리더스북"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왜냐하면 나는 인터넷이 새로운 라디오라고 생각하니까요" - 닐 영Neil Young읽은 지 벌써 반 년은 흘렀고,출퇴근하는 지하철이나 일상 속에서 가끔, 띄엄띄엄 생기던 토막 시간에 읽은 탓에 정리해놓은 노트도 없다. 그러니 리뷰 쓰기도 살짝 부담스럽다.돌이켜보건대 책을 다 읽었을 때의 느낌은, 짧게 쓸 수 있는 책을 왜 이리 길게 적었을까 였다. 살짝 중언부언하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2016년 10월에 출간된 책이2017년말경에 번역되었으며(1년이 지난 시점), 내가 사서 읽은 건 2018년 중반이었던 탓에(거의 2년이 지난), 책의 상당 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꽤 있어,책 읽는 도중 살짝 산만해지기도 했다.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연결관계Connectio..
    파아란 영혼|2019-02-09 01: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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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 될 때 When Breath Becomes폴 칼라니티(지음), 이종인(옮김), 흐름출판You that seek what life is in death,Now find it air that once was breath.New names unknown, old names gone:Till time end bodies, but souls none.Reader! then make time, while you be,But steps to your eternity- Baron Brooke Fulke Greville, "Caelica 83"죽음 속에서 삶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는 자는그것이 한때 숨결이었던 바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새로운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오래된 이름은 이미 사라졌다.세월은 육신을 쓰러뜨리지만, 영혼은 죽지 않는다.독자여! 생전에 서둘러영원으로 발길을 들여놓으라.- 브루크 풀크 그레빌 남작, 책 읽으며 눈물을 글썽이고 말았다. 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죽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던 의사에게 닥친 죽음의 선고는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도.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시한부 암 선고를..
    파아란 영혼|2019-02-07 11: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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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신기관, 프랜시스 베이컨

    신기관 Novum Organum프랜시스 베이컨(지음), 진석용(옮김), 한길사근대(Modern)를 여는 대표적인 고전이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평이했다. 도리어 아리스토텔레스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베이컨의 문장들이 더 흥미로웠다. 지금 해석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그 당시(1620)에 받아들여졌던아리스토텔레스가 다르든가, 아니면 스콜라철학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본 아리스토텔레스였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은 전체적으로 연역법적 태도를 공격하고 귀납법적 태도를 옹호한다. 어쩌면 전체주의 시대를 겪었던칼 포퍼가 시대를 거듭하며 다른 모습을 재현되는 플라톤주의를공격하듯(), 베이컨은 17세기 초반 서구 문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중세주의(연역법, 스콜라철학, 아리스토텔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이 책, 을 쓴 것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진 책임..
    파아란 영혼|2019-02-02 08:2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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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렘브란트와 짐멜

    짐멜의 를 열심히 읽고 있다. 2018년 독서 결산 포스팅도 못하고, 작년 연말에 읽었던 몇 권의 책 서평도 못 쓰고 있다. 대신 짐멜을 열심히 읽고 있다. 책은 딱딱하고 난삽하지만, 마치 뵐플린이 양식의 측면에서 르네상스와 바로크를 조망하듯, 짐멜은 렘브란트의 작품 세계를 르네상스, 혹은 그 이전의 예술가들과 보편성/개별성의 관점에서 비교하며 근대로 어떻게 나아가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렘브란트의 은 개별성에 집중하면서 각 인물마다 개성적인 포즈와 역동성을 부여하여 르네상스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걸작을 만들었다고 평가한다.그러나 내 독서는 늘 파편화되어 있는 탓에, 절반 정도 읽었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구절도 없이 어렴풋하게 펼쳐질 뿐이다.여유라도 되면 '짐멜 읽기' 모임같은 거라도 하면 좋을련만. (몇 년 전 운영하던 독..
    파아란 영혼|2019-01-22 11: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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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하룬 파로키 Harun Farocki -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하룬 파로키 -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Harun Parocki - What Ought to Be Done? Work and Life6, 7 전시실 및 미디어랩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8. 10. 27 - 2019. 4. 7영화가 예술이라고 한다면, 그건 일부에 해당될 것이다. 왜냐면 대부분의 영화작품들은 현대 예술과는 반대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제외한) 현대 예술의 주된 특징은관객의 몰입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작품 속에서 작품 자체에 대해 묻거나,관객의 감상이나 태도에 개입하여스스로 반성하게 하며,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거나(혹은 소격효과) 도리어그런 거리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의도된 혼란을 만들어 작품의 개념을 무너뜨린다. 하지만 현대 영화들은 관객에게 과도한 몰입을 요구하며 관객을 지우고 작품 자체를 드러내어 마치 그것이 현실인 양 밀어붙인다. 이 점에서 장 보드리야르의 불길한 예언 - 시..
    파아란 영혼|2019-01-06 03: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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