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와 블로그 게임은 즐기는 것이다. 프로게이머가 아닌 이상 자기만족을 위해 플레이를 한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누군가와 경쟁을 하거나 순위를 다투는 일은 아니다.하지만 멀티플레이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승부를 다투는 경쟁자도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랭킹이 매겨지기도 한다.그런겨룸의 세계라는것은 언제나부작용을 동반한다.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을 동원해 승부를 조작하거나실력 이상의 성과물을 얻으려는 행위가 나타나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최근 오픈베타를 종료한 스타크래프트2의 배틀넷 이용자 중 5000이 넘는 계정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부정행위에강력한 대응으로 맞선 것이다. 어떤 일들이 벌어졌으며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 보겠다. 건전한 게임 문화는 게이머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이번 블리자드의 조치는치..

잊을 수 없는엔딩의 여운 게임을 하고 나면 그 엔딩에 따라 진한 여운이 남기도 한다. 최근의 경향은 멀티 엔딩이 주종을 이루어 개발자가 여러가지 결말을 준비해 놓고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바에 따라 이르게 되는 엔딩이 달라지게 된다. 마치 선택의 연속이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마다 발생하는분기점 앞에 놓여 있는 기분이다. 어떤 선택도 동떨어져 있지 않고, 그 모든 결정이 최후의 한 장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물론 각각의 선택은 게임 진행 자체에 영향을 미치고, 캐릭터의 선악을 가르기도 하고 플레이의난이도를 바꿔 놓기도 한다. 여기 두 개의FPS 게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대되는 메달 오브 아너와 콜 오브 듀티 신작 이야기는 아니고메트로 2033,바이오쇼크 1에 관한 결말이다. 메트로 2033 : 화합을 위한 길 메트로 2033 과 같은 호러 FPS ..

드워프 반란과 현실 속 외모지상주의 그동안 중세풍의 RPG에서 찬란히 빛나는 역할을 해 왔던 건 Elf 엘프 종족이었다. 인간 종족 이전에 세상을 지배하며 살았던 종족으로 오랜 문명과 심오하고 강력한 정신 능력를 가진아름다운 육체의 소유자들이다. 그런 그들이었기에 게임에서는 언제나 뛰어난 능력과 화려한 외모로 주목받는 역할들을 해왔다. 이들과대비되는 종족으로 Dwarf 드워프들이 있다. 난쟁이에 술을 좋아하고 발명과 건축에 능하며 광부의 이미지로 자주 등장되는종족이다. 수염을 잔뜩 기르고 술 냄새를 풍기는작은 키, 뚱뚱한 몸매의 그들은멋있는 주인공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그런데Dragon Age 에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드워프들은 더 이상 주변인으로 남지 않았다. 유적 속에유물로 등장하거나바바리안 투구에 도끼를 들고주인공을..

게이머의 다른 문화 이야기 필자는 스스로 게이머인 사실을 꽤 만족해 하고 살아간다. 사람들의 시선이 불만족인 것은 블로그를 통해 진심을 다한 포스팅을 통해 서서히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믿음이란 건인정하고 싶지 않은 가혹한 결말로 인도하는 경우가 왕왕 있지만그런 비참함을 상정하지 않는 것이 믿음이기에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그래서 1일 1포스팅을 게임 이야기로만 채워가고 있다. 하지만원래부터게임 블로거는 아니었다. 다음뷰에 송고한 게임 관련 글이 최초의 베스트가 되었고, 이후 채널이란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게임 분야의 글을 집중적으로 쓰게 되었다. 이전까지는컴퓨터,여행, 애니, 만화, 방송, 영화, 책, 역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대한 글을 잡담식으로 늘어 놓고는 했다.깊이는 제로였고 방문객 역시 제..

오해와 진실편 위의 제목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어린 시절부터 관찰해 오고 느껴 온 세상에 대한 단면들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여러 생각할거리를 던져준다. 우리는 이를 통해진실이라 믿고 있던 사실에 대해의문을 품게 되고 그 이면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아마베르베르는책에서 지적했듯이 지적인 갑각을 만들어 뒤집어 쓴 사람들의 내면을 비집고 들어가 그들이 받아들이길 거부했던 상반된 견해를 전달하고자 하는 준비운동을 시도한 것은 아닌가 싶다.사람들이 가지고 있는편견의 껍질은어떤논리로도뚫기 힘들지만 작은 균열을 통과한 진실 앞에서는 너무나도 쉽게무너저 내리고만다. 게임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게임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 또는한정된 ..

현대인의 자기 부정 요즘 게임을 보면 좀비가 등장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호러물에 주로 등장했던 좀비들이 콜 오브 듀티나 레드 데드 리뎀션 같은 밀리터리 게임이나 서부 활극에까지 등장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전에도 하프 라이프와 같은 공포 게임 이외의장르에서 좀비들이 출연하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그 빈도가 더욱 증가한 것 같다.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이후 좀비는 영화에서도주요 크리처로서 자리 매김을 하였다.왜 이렇게 좀비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 것일까? 단순히 우연의 중복으로 인한 현상일까 아니면 무언가 그것을 관통하고 있는 흐름이라도 있는 것일까? 미리 밝히지만 사회현상학적 담론을 끄집어 낼만한 수준은 아니니 그런 기대를 하신 분은 돌아가시기 바란다..

게이머로서의 주관적인 이야기 게임만큼 음지의 문화도 없는 것 같다. 필자처럼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겨온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도 사회의 인식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게임 산업이 발달한 서구나 일본이라고 해서 사정이 아주 좋은 것만도 아니다. 그들 나름대로 자체 심의기구를 통해 자세를 낮출 뿐 사회가 게임을너그럽게 용인해 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70년대 후반부터만 따져도 벌써 30년이넘는 시간이지났다.1세대가 흘렀다는 뜻이다.어릴 적 게임을 즐기기 시작한 아이들은 이미 어른이 되어 사회의 중요 일꾼이 되었지만 게임에 대한 이해, 인식의 변화는 더디기만 하다. 사람들은 게임을 왜 그토록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 깊은 논의는 어려울 것 같지만 몇가지 게임에 대한 짧은 생..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중요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뜨겁다. 닌텐도가 3DS에 대한 구체적인 발매일정과 가격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3DS에 대한 상세 스펙과 기능들이 공개되었다. 또한 PS2에 대한 루머, 파나소닉의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 정글에 대한 소식도 들려왔다. 스마트폰를 포함한모바일 기기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아이폰4에 이어 새로운 아이팟 터치가 공개되었고,아이패드 7인치가 나온다는 추측과 함께소형태블릿들의 공개도 줄을잇고 있다. 또 XBOX 360으로가정용 콘솔 시장의 한 축을이루고 있는MS의 윈도폰7이 호평을 받으며 등장했다. 이제 휴대용 게임기와 모바일 기기들의 전면적인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어떤 제품들을 만나게 될 것이며 우리의 선택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간략히 정리하는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