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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사람에게서 구하라] ‘사람’에 초점을 맞춘 리더십
저는 이 책의 제목에 처음 이끌렸습니다. 경영이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여럿이서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혼자가 아니라 '같이 즐겁게', 그리고 혼자일 때보다 '시너지 있게' 잘 해내느냐가 늘 화두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은 결국 사람에 대한 것이고, 저는 경영을 '사람 학문'이라고 부릅니다. 저자인 구본형님은 이 '사람 학문'을 중국 고사에서 풀어냅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공자, 사마천, 맹자에서 인용한 몇몇 인물과 이야기들에 깊은 공감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모든 인물과 구본형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책의 중국 고사들은 충분히 읽어 둘 가치가 있습니다. 고사가 던지는 메시지를 스스로 성찰하고 사색하는 시간들이 유익했기 때문입니다. 구본형님은 자기경영, 섬김, 인재경영, 변화경영, 윤리경영..추천 -
[비공개]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그는 어떻게 청중을 설득하는가?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워낙 유명하죠. 단순 명쾌하고 깜짝 놀랄 만한 인물과 시연을 통해 즐거움을 더해주는 스티브 잡스의 2006년 "Special Event" 프레젠테이션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주는 이 책은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만큼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저자인 김경태님의 노하우와 통찰력이 녹아져 있기에 스티브 잡스와 김경태님 두 분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 셈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어떻게 청중을 설득하는가?' 입니다. 그래서 김경태님이 포인트를 잡은 이 부제를, 본 리뷰 또한 포인트로 잡아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청중을 설득하는 매력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키 포인트를 저는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첫째, 청중의 입장에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청중이 듣고 싶어..추천 -
[비공개] 책 리뷰를 읽는 진짜 이유
다른 이의 책 리뷰를 통해 느끼는 가장 큰 즐거움은 책에 대한 나와 같거나 다른 통찰이다. 같으면 같은 대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기쁘고, 다르면 다른 대로 눈과 마음이 밝아져서 통쾌하다. 책 리뷰는 또 하나의 창작이라고 생각한다. 책 내용 그대로 옮겨 놓는다면 그것은 요약 혹은 발췌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리뷰라 함은 그 안에 리뷰를 하는 자의 생각, 느낌, 감정, 경험, 인생 등이 가미될 때이다. 그래서 리뷰는 책에 대한 소개인 동시에 책을 매개체로 하여 리뷰를 쓰는 이의 사고와 정신을 경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내가 그다지 별 감흥을 받지 못했던 책에 대해 알뜰하고 세심한 리뷰를 만나게 되면, 놀랍다는 생각을 한다. '아, 이 책에 이런 부분이 있었나, 이 책이 이렇게도 읽혀지는 구나' 하며 리뷰를 읽는 동안 마치 또 ..추천 -
[비공개] [롱테일 경제학] 롱테일이 기업에 의미하는 것
블루오션이나 롱테일과 같은 단어들은 너무나 유명하고 흔히 사용되는 용어이기에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위험이 도사립니다. 하지만 을 읽어야 전략으로서 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생각의 기저를 배울 수 있는 것처럼, 도 책을 읽음으로써 롱테일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을 알고 있다고 하려면 필요할 때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야 하니까요. 롱테일은 그냥 이론이 아닙니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지요. 롱테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도 실제 모습이 긴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롱테일을 한 마디로 말하면 '80/20 법칙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80의 시장을 다 합치면 20에 맞먹는 시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롱테일에 경제학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이유는, 소규모 상품과 기업들 각각은 아주 작은 ..추천 -
[비공개] [생산적 책 읽기 두 번째] 좋은 책과 인연을 맺는 기술
안상헌님의 책은 독서방법이라는 기술보다는 철학적, 인문학 적 관점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부제가 '읽고 정리하고 실천하기'로 되어 있는 만큼 책을 읽는 재미와 유용한 방법을 주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들도 물론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글 전체에 흐르는 분위기와 주 메시지는 책을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와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례 또한 고전 사례들이 주를 이루어 실용 독서 방법과는 다른 '책을 바라보는 태도적 관점'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저자의 '책을 바라보는 태도적 관점'의 핵심으로 뽑아본 것은 두 가지입니다. 좋은 책과 인연을 맺으려면? 세 가지 마음의 기술 첫째는 좋은 책과 인연을 맺기 위한 세 가지 마음의 기술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과연 어떤 준비가 ..추천 -
[비공개] ‘어떤 책을 읽은 것인가’,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
이런 질문을 받았거나 책에서 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살 날이 6개월 밖에 살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 질문을 독서에도 적용시켜보면 어떻게 될까? "앞으로 50권의 책 밖에 읽지 못한다면 무슨 책을 읽겠습니까?" 우리는 늘 선택의 상황에 있다. 인간의 삶은 '선택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그러하다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책에 대해서도 우리는 똑 같은 질문을 던져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삶은 유한하고 우리의 시간도 유한하며 우리는 책에 대해서도 늘 선택의 기로에 있기 때문이다. 어느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나는 책 한 권 만이 어떤 사람을 결정지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의 내면과 경험, 그리고 다른 책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추천 -
[비공개] [창조적 책 읽기] 천의 얼굴을 가진 독서 즐기기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의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반감도 느낄 새 없이 다 읽어 버렸네요. 저는 무엇보다 저자인 마쓰오카 세이고에게 매력을 느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다 보니 그가 책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었지요. 마쓰오카씨는 현재 '천야천권'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매일 밤 한 권의 책 후기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26세에 라는 독특한 잡지를 발간해서 '대각선 편집 독서'라고 이름 붙인 완전히 새로운 편집 방법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를 테면 물리학과 민속학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를 마치 대각선으로 연결하는 것처럼 함께 다룹니다. 또 그의 오프라인 서점은 기존의 서점과 다르게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책은 3권씩 연결되어 있다'는 원칙을 기준으로 책끼..추천 -
[비공개] [템플스테이 체험기] 하루만 머물고 떠나기 아쉬웠던, 해남 대흥사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 대흥사로 올라오는 산책길) 대흥사에 저녁 8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언니 이야기로 대흥사 앞에 있는 여관도 유명하다고 했다. 마치 절의 연상선처럼 소박하게 옛 집으로 지어진 오래되어 보이는 여관이 바로 앞에 보였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방문을 열어 놓고 안주와 술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언뜻 보아도 방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데 아니다 다를까 다 찼다고 한다. 나중에 혹시나 거할 수도 있다 싶어 잠깐 둘러보니 깨끗한 것이 괜찮아 보였다. 이미 저녁 공양 시간이 지나 식사라도 할 수 있나 물어보니 식사도 끝났다고 한다. 우선 대흥사에 짐을 풀어 놓고 식사를 하기로 했다. 템플스테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저녁 예불이 아직 끝나지 않아 비를 피해 잠시 기다렸다. 미리 전화 드린 분..추천 -
[비공개] [지식의 단련법] 지혜로운 읽기, 정리하기, 글쓰기
다치바나 다카시의 이 책의 목차를 쭉 훑어보면 신문, 잡지, 인터뷰에서 문장 표현 기법, 회의하는 정신까지 이르니 책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지 혼란스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치바나씨의 목차는 정보의 '입력, 출력, 그리고 입력과 출력 간의 '사이''라는 세 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보의 입력에는 책만 한정된 것이 아니니 신문, 잡지, 인터뷰를 비롯하여 관청 및 기업 정보를 알아내고 정리하는 방법이 포함된 것이지요. 정보를 수집, 정리하거나 글쓰기를 하는 분들이라면 오랜 선배의 경험을 들어본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하게 읽은 부분은 다치바나씨가 잊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강조하는 몇 가지 원칙입니다. 사실 방법론은 사람에 따라 해답이 조금씩 다를 수..추천 -
[비공개] 좋은 독서 모임을 위한 몇 가지 노하우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독특한 소재의 책인데요, 독서 모임과 코칭을 접목시킨 책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누군가의 멋진 독서 모임을 참관한 느낌, 좋은 코칭을 한 번 경험한 느낌입니다. 독특한 소재 덕분에 자기계발서와 독서 모임 운영자 모두에게 좋은 책입니다. 자기계발서로 선택한다면, '삶의 의미와 꿈, 독서법, 자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각 주제별로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콕 짚어 다루고 있는 점이 좋습니다. 무겁지 않은 자기 계발서를 원할 때 유쾌한 독서가 될 겁니다. 코칭을 하고 있거나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거나 독서 경영을 하는 기업에서 읽으면 알뜰하게 챙겨 읽을 것이 많습니다. 특히 독서 모임 운영에 관련한 좋은 책이 많이 출간되어 있지 않아 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