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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제작소

뉴스 평론가 안병도(니자드) 경제경영서 <애플을 벗기다> 출간. 베타뉴스, 메트로신문, 리뷰타임스 기자 역임 이메일은 catchr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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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애플은 과연 아마존을 굴복시킬 수 있을까?

    솔직히 애플은 요즘 너무 바쁘다. 한쪽에서는 건강이 부쩍 나빠진 잡스가 제창한 아이클라우드를 완성시키기 위해 일하고 있다. 아마도 잡스는 스스로 경영을 할 수 있는 기간까지 클라우드가 확고하게 자리잡는 걸 보려고 할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 애플은 수많은 경쟁회사들을 특허권을 가지고 몽둥이로 내리치고, 또한 다른 회사들의 특허권 몽둥이를 뒤통수에 얻어맞으며 분투하고 있다. 아마 조금 과장하면 뚝방에서 100대 1로 싸워서 이겼다는 전설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동시에 애플은 자사가 히트시킨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수익모델을 지켜내기 위해 열심이다. 애플의 진짜 경쟁력은 사실 예쁘게 깎아만든 알루미늄 바디나 조나단 아이브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아니다. 그 안에서 돌아가는 수많은 앱과 음악에 있다. 이것들이 마..
    공상제작소|2011-07-3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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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삼성과 엘지, 가전제품을 포기할 수 있을까?

    흔히 우리가 가전제품이라고 부르는 전자기기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같은 '첨단가전' 제품이 있는가하면, 냉장고나 세탁기 같이 원리가 간단하고 더이상의 원천기술 발전이 어려운 '백색가전' 제품이 있다. 또한 전열기나 전기장판 같은 '전기제품' 도 있으니 전기를 쓴다고 해서 결코 다같이 분류할 수 없다. 전자회사라고 하면 물론 이 모든 제품을 다 만드는걸 꿈꾼다. 아주 작은 회중전등부터 냉장고와 컴퓨터까지 전부 만드는 단일기업이라고 하면 어쩐기 매우 거대한 거물급 기업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몇십년전에는 이런 기업이 꽤 있었다. 한가지 분류의 물건만 만드는 전문기업보다 오히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었다. 그런데 현대에 들어와서 이 가전제품 분야가 격렬한 변화를 맞고 있다. ..
    공상제작소|2011-07-2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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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삼성과 소니의 엇갈린 선택, 누가 현명한가?

    요즘 들어 많이 쓰이는 워킹푸어라는 말이 있다. 일한다 라는 뜻의 워킹과 가난하다라는 뜻의 푸어가 결합된 단어다. 분명 일을 열심히 하는데도 점점 더 가난해지는 계층을 가리킨다. 이런 워킹푸어는 어째서 발생하는 것일까? 넓고 크게 보자면 점점 격화되는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착취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너무 거대담론이다. 조금 좁혀서 쉽게 생각해보자면 악순환을 끊지 못하기 때문이다. 돈이 없다. -> 미래를 위해 제대로 공부하거나 준비할 여유가 없다. -> 지식이 모자라니 고수익이 나는 일자리를 얻지 못한다. -> 고수익 일자리에 종사하지 못하니 생활비를 빼면 남는 돈이니 시간이 없다. -> 그래서 다시 가난해진다. 이런 과정이 무한히 반복된다.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도 모두 이런 악순환의 사..
    공상제작소|2011-07-28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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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스마트폰도 유행지나면 재활용 쓰레기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결코 무제한요금제 마냥 한없이 자원을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매우 많은 양이라서 그동안 그다지 의식을 하지 못했을 뿐, 지구가 가진 자원의 양에는 한계가 있다.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와 철과 구리 등의 지하자원 등은 캐내서 쓰는 대로 없어지는 것이라 봐야 한다. 고도의 산업화로 날이 갈수록 엄청나게 수요가 늘어나는 이들 자원은 이제 캐내는 데도 뚜렷이 한계를 보인다. 자원이 거의 떨어지는 날, 인류가 엄청난 재앙을 겪게 되리라는 건 누구든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자원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비닐이나 깡통, 유리는 모아서 다시 산업재료로 쓰고, 종이를 모아서 다시 펄프로 되돌린다. 심지어는 컴퓨터나 각종 전자회로 속에 있는 금을 추출하는 도시광산 사업까지 생겼다. 이렇게 자원을 계속 순환..
    공상제작소|2011-07-27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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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삼성과 엘지, 누가 LCD 사업에서 이길까?

    이솝 우화에서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바로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려는 북풍과 태양의 대결이다. 사나운 바람에 나그네는 오히려 외투를 꽉 눌러 외투를 벗지 않았지만 뜨거운 태양이 비추자 저절로 외투를 벗었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회현상에 있어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오가는 칭찬 속에 더욱 열심히 일하면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와 기업, 얼마나 좋은 광경인가? 자, 그런데 여기까지는 동화의 세계다. 현실 세계로 돌아와보자. 과연 햇빛만 비추면 사람이 모두 열심히 일하던가? 화내지 않고 칭찬만 해주면 기업이 더욱 잘 발전하던가? 전혀 그렇지 않다. 코미디 영화속에 나오는 세상이라면 모를까. 사람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사람을 자극하는 방법에는 칭찬도 있지만, 동시에 공포나..
    공상제작소|2011-07-26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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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삼성과 구글, 과연 애플을 배신한 것일까?

    일본인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고도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어떤 역사가도 감히 하지 못했던 로마의 모든 역사를 전부 제대로 서술한 책이기 때문이다. 또한 매우 쉽고도 재미있는 문장으로 쓰여졌기에 일반독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동시에 비판의 원인이 되었다. 당초 비전문가인 시오노 나나미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로마인에 대한 경외심과 호의였다. 때문에 이 책은 지독한 로마중심주의 서적 내지는 '로마 오다쿠의 팬픽' 이라는 비난까지 듣는다. 게다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말도 듣고 있다. 하지만 이런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시중에 로마 역사를 이렇게 까지 섬세하고 재미있게 서술한 책이 없다는 점을 종종 무시한다. 본래 쉽고 재미있게 쓰려면 다소간의 과..
    공상제작소|2011-07-25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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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전자책 단말기, 어떤 화면 크기가 적당할까?

    자유시장 경제, 그리고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경쟁을 수반한다. 크게보면 아주 고급스럽고 세련된 거대 기업간 경쟁이지만, 또한 작게 보면 동물의 왕국에서 먹이를 놓고 다투는 짐승의 세계와도 닮았다. 특히 자유로운 경쟁과 그 와중에서의 도태란 점은 당연하지만 동시에 슬픔을 느끼게 한다. 경쟁에서 진 자는 결국 죽거나 남의 밑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너무도 당연시되기 때문이다. 하긴 그게 싫으니까 더욱더 승자가 되어야 하며 모든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애쓰게 된다. 아이패드가 처음에 10인치 화면으로 나왔을 때 화면 크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비슷했다. "커서 좋긴 한데... 가지고 다니기엔 좀 크지 않은가?" 이것은 특히 아이패드 초기의 킬러컨텐츠로 아이북스와 연동된 전자책에 내세웠기 때문에 더욱 강조되었다. 아마존의 전..
    공상제작소|2011-07-23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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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애플은 어째서 삼성을 견제하려고 할까?

    나는 역사소설을 주로 쓴다. 그리고 나는 역사를 매우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고 그 속에서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역사는 바로 인간이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직접 겪은 모든 상황에 대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수많은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일정한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결단을 내렸고, 그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알려준다. 그렇다면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인물이 놓였을 때 어떤 상황이 올 것인지에 대해 뻔히 그 전개와 결과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애플과 삼성에 대해 다루면서 내가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건 양쪽 기업의 역사다. 지금 눈앞에 있는 아이폰이나 갤럭시, 아이패드나 보르도 티비 같은 제품은 그다지 많은 걸 말해주지 않는다. 두 회사의 창업자와 경영자가 처했던 상황과 그 가..
    공상제작소|2011-07-21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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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무료통화 앱이 무제한 요금제를 없애게 될까?

    내가 평소에 즐겨서 하는 말이 있다. '세상에는 얻는 게 있으면 항상 잃는게 있다.' 는 문구다. 정확히 이 말을 누가 어디서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만큼 세상사를 관통하는 말도 없다고 생각한다. 마치 균형을 잃을 걸 걱정하기라도 하듯 세상은 항상 우리에게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맞춰가며 준다. 이동통신계에서도 이와 같은 경우가 전개되고 있다. 우선 좋은 뉴스를 한번 보자. 이동통신사들이 그동안 치열하게 막으려 애썼던 기득권들이 하나씩 깨지고 있다. 카카오톡과 각종 메신저 앱, 무료문자앱의 보급으로 인해 문자메시지에 20원씩 과금하던 기존 통신사의 수익모델이 깨져가고 있다. 게다가 이젠 무료통화 앱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심지어 단말기를 만드는 제조사 차원에서 무료통화앱을 기본 탑재해서 내놓으려는 움직임이 있..
    공상제작소|2011-07-2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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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삼성의 차세대 승부수, 이번엔 태양광 소재인가?

    재벌은 왜 이른바 '문어발식 경영'을 할까? 그냥 재벌이 원래 부도덕하기 때문에 그럴까? 사건을 볼 때 무조건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 나는 어렸을 때 북한 주민들이 전부 피죽만 먹으며 탄광에서 일하는 줄 알았다. 또한 북한 당간부는 늑대모습이고 김일성과 김정일은 돼지처럼 생겼다고 믿었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사람이 일으키는 사건은 그것이 비록 옳든 그르든 그 나름의 논리적인 이유가 있다. 그걸 알아내고 분석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평론이다. 재벌이란 보통 사업 단위로 구성된 사업체를 다방면에 걸쳐 가지고는 선단식으로 조직화한 집합체를 말한다. 관련 사업뿐만이 아닌 전방위적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기업 규모가 크면 특히 재벌이란 말을 듣는다. 삼성은 제일모직 같은 경공업, 삼성 중공업과 ..
    공상제작소|2011-07-1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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