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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ist

와 힙하다 말고, 모두가 예쁘다 하는거
블로그"Seoulist"에 대한 검색결과2015건
  • [비공개] 한남동 르메르

    LTH 스튜디오와 작업을 통해 1970년대 지어진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매장으로 만든 르메르의 플래그십 공간입니다. 이미 많은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must visit 으로 등록되어있는지 세번 방문했던 동안 외국인 고객들이 몇팀씩 꼭 있었어요. 특히 조경이 예쁜 마당은 점점 더 많은 분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모양이에요. 친구들과 방문해서 마당에 앉아 이런 저런 얘길 했는데 역시 브랜드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은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냥 매장의 향, 조도, 벽의 텍스쳐와 도어핸들의 촉감과 같은 것들이 모여 하나의 브랜드를 만드는거구나, 하고 다시금 오프라인 공간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시즌별로 변화.......
    Seoulist|2024-05-02 08:2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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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연예인 얘기

    지난주 주변은 온통 민희진 이야기였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얘기를 해서 숟가락 얹고 싶지도 않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뭐?” 누구는 모 유투버가 이혼한다며, 어떤 연예인이 자살했다고, 누가 어디에 건물을 샀다고 하지만 저는 또 남의 일에 꽤나 무관심한 편이라 이런 휘발성 높은 연성 뉴스에는 최대한 관심을 갖지 않으려해요. 뭐 워낙 사안의 쟁점도 팽팽하게 대립되고, 다양한 해석의 여지도 있지만 또 이때다 싶어서 물어뜯고 편가르는 옐로우 저널리즘이 너무 별로네요. 원래 저급한 미디어일 수록 흑백논리와 음모론, 선악의 갈등 구도를 조장하는 것 같아요. 당사자는 지금 하루 하루 지옥.......
    Seoulist|2024-04-30 07: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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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상권

    지난해 2020년 10월 아트파크 갤러리에서 열렸던 전시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봄이 살짝 온 것 같았는데 어느샌가 여름이 온 느낌이었어요. 주말에 정오는 살짝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로 더웠고 사람들의 옷차림은 여름이었으니까요. 지구 온난화라고 뉴스에서 중국의 태풍과 미국의 토네이도, 그리고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있다는 소식들을 전해줄 때만해도 그냥 그런가 싶었는데 황사와 미세먼지가 오기가 무섭게 다시 곧이어 여름이 오고 있어요. 조만간 '올해 00년만에 가장 덥다'는 뉴스가 등장할 법도 한데 아직은 들리지 않네요. 무엇이든지 반복되면 질리고 식상하기 마련이지만 부디 환경위기만큼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Seoulist|2024-04-28 10:0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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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영원한 형벌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다양한 알레그리 중에서도 가장 섬뜩한 것은 바로 신들이 내리는 형벌의 영원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들의 형벌은 무척이나 원시적인 잔임함을 내포하고 있고 방식 또한 다채롭습니다. 가령 프로메테우스는 독수리가 간을 쪼아먹어도 결국 또 다시 새로 자라나는 형벌을 받고, 시지프스는 저승의 바위를 산 정상까지 영원히 굴리며 올라가야하는 형벌을 받아요. 탄탈로스는 갈증에 물을 먹으려 고개를 숙이면 물이 말라버리는 상황의 벌을, 또 다나오스의 딸들은 저승의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에 영원히 물을 채워넣어야하는 벌을 받습니다. 이렇게 고대나 지금이나 영원한 고통, 끊임없는 노동에 대한 상징은 모든 인.......
    Seoulist|2024-04-24 09: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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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영원한 형벌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다양한 알레그리 중에서도 가장 섬뜩한 것은 바로 신들이 내리는 형벌의 영원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들의 형벌은 무척이나 원시적인 잔임함을 내포하고 있고 방식 또한 다채롭습니다. 가령 프로메테우스는 독수리가 간을 쪼아먹어도 결국 또 다시 새로 자라나는 형벌을 받고, 시지프스는 저승의 바위를 산 정상까지 영원히 굴리며 올라가야하는 형벌을 받아요. 탄탈로스는 갈증에 물을 먹으려 고개를 숙이면 물이 말라버리는 상황의 벌을, 또 다나오스의 딸들은 저승의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에 영원히 물을 채워넣어야하는 벌을 받습니다. 이렇게 고대나 지금이나 영원한 고통, 끊임없는 노동에 대한 상징은 모든 인.......
    Seoulist|2024-04-24 09: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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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부유한 도시

    한참 유럽 출장 자주 다니던 시절에는 일년에 서너번 이탈리아 출장도 가고, 프랑도 여행도 다니고 그러면서 지냈습니다. 덕분에 유럽을 조금은 더 잘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노르웨이에서 살던 시절에는 사실 학교와 집 이외에는 별로 다녀보질 않아서 유럽을 잘 몰랐거든요. 책으로만 한 세기, 반 세기 가량 유럽의 패권을 쥐고 있었던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나라들의 문화적 힘을 들어보았을 뿐, 그게 현재의 그들에게 어떤 의미이고 무엇인지 잘 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멋진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훌륭한 호텔에서 숙박을 할 때마다 이런건 십수년 사이에 절대로 생겨날 수 없는.......
    Seoulist|2024-04-23 11:1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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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부유한 도시

    한참 유럽 출장 자주 다니던 시절에는 일년에 서너번 이탈리아 출장도 가고, 프랑도 여행도 다니고 그러면서 지냈습니다. 덕분에 유럽을 조금은 더 잘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노르웨이에서 살던 시절에는 사실 학교와 집 이외에는 별로 다녀보질 않아서 유럽을 잘 몰랐거든요. 책으로만 한 세기, 반 세기 가량 유럽의 패권을 쥐고 있었던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나라들의 문화적 힘을 들어보았을 뿐, 그게 현재의 그들에게 어떤 의미이고 무엇인지 잘 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멋진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훌륭한 호텔에서 숙박을 할 때마다 이런건 십수년 사이에 절대로 생겨날 수 없는.......
    Seoulist|2024-04-23 11:1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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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기장 카페 알라딘

    뭐 우연한 인연이기는 한데 예전 부산 지역, 아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공장이 하나 있었어요. 부산 영도에 대한도기라는 곳이었는데 여기서 생활용 도자기를 많이 생산했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광복 후 적산 재산으로 분류되어 적산관리인 노병기가 관리하였으며, 회사명이 대한경질도기로 변경되었어요. 이후 1950년에는 지영진이 4억 5,000만 환에 불하받아 대한도기로 개칭하였죠. 그러나 10년만에 부산내화공업 대표였던 최유상에게 경영권이 이전되었고, 대한도자기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가 1972년에 폐업했다고 해요. 역사의 뒤안길로 이제는 잊혀진 회사이지만 이중섭, 김환기와 같은 화가들도 생계를 위해 대한도기에 작품을 의뢰.......
    Seoulist|2024-04-10 06: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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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기장 카페 알라딘

    뭐 우연한 인연이기는 한데 예전 부산 지역, 아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공장이 하나 있었어요. 부산 영도에 대한도기라는 곳이었는데 여기서 생활용 도자기를 많이 생산했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광복 후 적산 재산으로 분류되어 적산관리인 노병기가 관리하였으며, 회사명이 대한경질도기로 변경되었어요. 이후 1950년에는 지영진이 4억 5,000만 환에 불하받아 대한도기로 개칭하였죠. 그러나 10년만에 부산내화공업 대표였던 최유상에게 경영권이 이전되었고, 대한도자기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가 1972년에 폐업했다고 해요. 역사의 뒤안길로 이제는 잊혀진 회사이지만 이중섭, 김환기와 같은 화가들도 생계를 위해 대한도기에 작품을 의뢰.......
    Seoulist|2024-04-10 06: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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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댕댕이 그림

    워낙 강아지를 좋아해서 우연히 길에서 강아지 마주치면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도 동네 산책 다녀왔는데 삼청동에 강아지 산책 나오신 분들이 많아서 인사도 하고 쓰다듬어주며 인사도 하고 돌아왔어요. 워낙 제 심성이 음악듣고, 사진찍고, 강아지 만나서 인사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 북촌에 사는게 잘 맞는게 아닐까 합니다. 모처럼 집에서 시간도 남고 해서 MMCA(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소장품 검색으로 강아지 그림들을 좀 찾아보았어요. 알아보니 의외로 귀여운 그림들이 많더군요. 특히 흥미로운 점은 동산방화랑을 운영하신 동산 박주환님(1929~2020)의 아드님이신 박우홍님께서 기증하신 컬렉션에 김동선 화가의
    Seoulist|2024-04-10 06: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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