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집에서 요리를 그리 자주 하지 않는 저와 와이프는 종종 쿠킹 클래스를 수강 해서 재료의 손질방법이나 맛에 대해서 공부하고 합니다. 그러다 최근에 알게 된 ‘계절의 온기’라는 쿠킹클래스가 너무 좋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기존에 쿠킹 클래스는 집에서 하기 쉬운 요리 또는 계절에 맞는 요리 등을 어떻게 하면 집에서 쉽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는데 ‘계절의 온기’ 수업은 달랐어요. How 보다는 why를 알려 주는 쿠킹클래스예요. 그래서 왜 재료를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왜 이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맛과 조합 해야 하는지 이런 것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알려 줍니다. 한 번에 경험으로 끝나는 수업이 아.......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스크롤하던 중 그림을 한 점 보고 ‘앗

오늘날 우리는 한 없이 얇고 가벼운 것들 사이에 끼어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일주일만에 사라지는 팝업스토어, 한달만에 잊혀지는 유행가, 한 시즌이면 버려지는 옷가지들. 이러한 경박단소의 시대에 잠깐 멈추어 깊이 생각하고, 속 터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한편으로 판타지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모든 것은 찰나이고 인생은 고통이라는 붓다의 가르침이 이 시대가 다시금 설파하는 따끔한 일침이죠. 그러마 막상 치열한 일상, 숨막힐 듯 조여오는 지하철 출근길, 아침부터 연이은 회의와 끼니를 위해 맛도 모르도 먹는 인스턴트 음식들, 그 와중에 도파민을 극대화하는 자극적인 연성기사와 SNS들은 우리의 감.......

한 동안 대기열이 엄청 많다고 해서 매장에 방문해 볼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 근방에 일이 있어 갔더니 대기가 없어서 한번 샥 둘러보고 왔습니다. 내부에 들어갔더니 외국인들이 사진 찍으러 엄청 몰려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한섬이 엄청 칼을 갈고 준비했던 매장이라 기대했는데 인테리어에 돈을 바른거 빼고는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 바잉 상품들은 애매하게 구색이 부족했고, 스니커즈는 그냥 카시나/웍스아웃과 뭔가 차별화가 부족한 느낌. 1층에 퍼퓸들도 심심했고, 로비의 책과 플라워, 고급진 샹들리에는 왜 여기에 있나 싶었어요. 저는 그나마 PB상품들은 가격이나 디자인이 괜찮다고 느.......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후 폭격으로 인해 상당부분 도시의 주요 건물들이 사라졌지만 긴자에는 오래된 건물들을 잘 보존해 중간 중간 눈에 띄게 오래된 건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건물 와코 긴자는 오래된 긴자의 고층 건물들 사이에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데요 사실 100여년 전인 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고층 건물 기술이 보급되지 않아서 높여봤자 고작 5~6층 정도인데 그 자태와 비용이 상당히 훌륭해요. 고급 백화점 와코는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설계 된 세이코 그룹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1932년에 준공되었고 1945년 패전이후 52년까지는 연합군의 도쿄 px 매장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아.......

블루자이언트 애니메이션 때문애 괜히 재즈바 가보고 싶어져서 충동적으로 예매했어요. 바로 아오야마에 위치한 블루노트입니다. 1988년 개업 이래로 일본 최고의 재즈 공연장으로 알려져있는데 에비수 가든플레이스에도 다른 지점을 하나 더 운영하고 있어요. 역사가 궁금하다면 이곳을 클릭 : https://www.bluenote.co.jp/jp/30th/history/ 일단 이 곳운 생각했던 재즈바와 몇 가지가 달랐는데 일단 지하에 이렇게 큰 공연장이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제가 그간 가본 곳들 중에서 가장 거대했습니다. 그리고 관객들의 연령대가 50-60대로 꽤 높다는 점 또한 신기했어요. 덕분에 청중들의 매너도 훌륭했고 공연도 엄청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저.......

원래 가리모쿠라고 한다면 대개 카페의 k체어를 떠올릴테지만 저는 집에 너무 존재감이 뿜뿜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브라운 가죽으로 옵션을 선택했어요. 가격이 200만원이 넘는 꽤 높은 가격이었지만 만듦새나 소재의 희소성을 생각해보면 무척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죽의 관리가 다소 신경쓰이긴했지만 또 그만큼 오래 오래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일본 목가구들 중 북유럽 가구들을 아시안 사이즈 또는 좌식 생활 패턴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하는 작고 예쁜 제품들이 꽤 많아요. 제가 소개해드리는 볼타는 아마 국내에는 현재 재고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운 좋게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7년전에 구입해주셨습니다. 리모드나.......

아내와 함께 이번에 광고를 하나 촬영 하게 되었습니다. 토스 에서 새롭게 출간한 the money book 일하는 제목에 책인데 취지가 워낙 좋아서 흔쾌히 촬영 하겠다고 했어요. 집에서 주말 활용에 4시간 정도 촬영을 했는데 결과물이 생각보다 잘 나온거 같아요. 원래 제가 재테크에 그렇게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라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오히려 집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해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인터뷰에는 진짜 저와 아내의 생각 이니 가식 없이 솔직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었던 기회이기도 했고, 반대로 저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전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