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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뉴스 중독자들
#밀리의서재 에서 최근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하나 읽었는데 그 요지는 1)현대사회의 사람들은 뉴스에 중독되어 있고 2)그 뉴스를 끊으면 사고의 깊이나, 시간 사용의 효율이 올라가며 3) 결과적으로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리며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는 겁니다. 이 책의 제목은 예전에 TED 강연으로 유명해진 사람인데 책으로 읽어보니 논거들과 사례들이 무척이나 탄탄합니다. 꽤 오랜시간 저널리즘을 전공한 제가 '뉴스'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들과 비슷해요. 저도 미디어라는 것이 공공성을 토대로 구성되어 있지만 산업의 한 카테고리 속에서는 이익과 목적, 그리고 배후에 의해 움직인다고 생각했.......추천 -
[비공개] 위기를 말하는 자
경제에 대해 잘 모르긴 하지만 최근 경제부문에서의 #가계부채 의 규모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부채규모는 계속적으로 올라가서 5년전부터 위기라고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인한 공적자금의 투입 등으로 이미 가계 부채가 1,700조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는데 이에 소비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되려 부동산과 주식이 오르고 있습니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이 바로 이 부동산이고요) 이미 국내외 전문가들은 위험수준이라고 경고해 왔지만 뉴스의 프레이밍은 더 대출받아서 부동산과 주식을 사라, 는 식으로 호도되고 있어요. 뭐가 정답인지를 모르겠지만 증권사와 금융사, 그리고 건설사의 광고를 받아 쓰는 미디어.......추천 -
[비공개] 밀리의 서재
최근 와잎님께서 #아이패드에어4 를 사주셔서 집에서 열심히 틈만 나면 #밀리의서재 를 보고, 그림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리뷰를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해서 일부러 여러가지 기능들도 써 보면서 나름대로 열공했어요. 지난 1주간 사용기를 한번 공유해볼까 합니다.1. 컨텐츠 (★★★☆☆)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헌데 대체제가 없으니 그냥 앞으로도 밀리의 서재를 쓸래요. 찾아보면 없는게 꽤 많은데 특히 해외 작가의 작품이나 매거진의 경우 없는게 정말 많습니다. 월 정액 + a 의 비용으로라도 읽고 싶은게 있으면 '구매하여 읽기'를 넣어서라도 해외 작가들의 작품들을 넣어주면 좋.......추천 -
[비공개] 철제 모듈 가구 구입
한 동안 제 블로그 유인 키워드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던 것이 바로 #USM 가구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세 차례 구입을 하면서 느낀 만족감도 높았고, 나름 USM Haller를 구입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던 흔적을 제 블로그에 나름 여러 포스팅으로 나누어 올렸는데 저도 실은 가끔 다시 들어와서 보곤 했거든요. 그만큼 USM 가구는 분명 좋은 가구이고 만족도 또한 좋은 가구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수백만원 하는 가구를 매번 구입할 수 없어 그에 대체재를 한 동안 고민하다가 지난달 #롯데온 에서 #2nduniverse #세컨드유니버스 라는 브랜드를 알게되어 구입했어요. 3x2 로 구입했는데 높이 75cm에 너비 110cm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원래 가.......추천 -
[비공개] 공예트렌드페어 2020
예전, 그러니까 제 기억에 4-5년 전의 공예 트렌드 페어의 경우에는 그냥 그들만의 리그였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젠 나름 행사 자체가 집객력이 생기고, 기획력과 컨텐츠 자체도 경쟁력이 생겼다고 보여집니다. 부스 중간 중간 공예랑 그닥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도 보이긴 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그 흔한 대기업 부스 하나 없이 이 정도로 행사가 진행되었다는 것은 기적같다고나 할까요? 주최측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근래에 들어 일반인들에게 #공예 가 가지는 관심도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품들의 트렌드를 보면 집과 관련된 아이템들이 많았는데 도기나 목기로 만든 인센스 홀더나 찻잔, 다도 트레이 등.......추천 -
[비공개] 성장한다는 것
뛰어난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 그러니까 인재( 또는 고성과자, 또는 능력자든 뭐라 부르던)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저는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꼽고 싶습니다. 애티튜드가 좋은 사람, 부지런한 사람,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 뭐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겠지만 제가 한 분야를 공부해보고, 여러가지를 경험해보고 내린 결론은 결국,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견디는지가 그 사람을 장기적으로 깊은 사람으로 단련시킨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수능때도 어렵고 복잡한 개념이 나오면 쉽게 포기를 했던 저였는데 나중에 돌이켜 보니 고교시절 어려운 개념을 건너뛰고 공부한 것은 지금이 되어서도 잘 이해가.......추천 -
[비공개] 노준구 작가 그림으로 샥
오늘 와이프는 출근하고 저는 집에서 쉬는 날. 정말 모처럼의 방학이라 집에서 뒹굴거야지, 하다가 그냥 뭐 주변 볼거리 찾아 집을 나서기로 맘 먹었어요. 그래서 일정을 잡으려 전시 정보를 찾아보다가 ‘아 맞다 집에 놀고 있는 액자 하나 있었지!’하고 기억이 냈어요. 꽤 비싼 액자인데 45cm x 45cm 로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액자를 소위 #플로팅액자 로 약간 특별해 보이길래 4개를 구입했죠. 그 중 하나는 당근으로 입양보냈고, 하나는 후배에게 선물했었고. 나머지 2개는 집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어쨌든 이 안에 놓을 그림을 뭘로 할까? 하고 고민했습니다. 사진을 인화할지, 프린트를 하나 구입할지, 아니면 제가 그림을 하나 그릴지.......추천 -
[비공개] 북촌가 예올 ‘올해의 장인’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약 50여일간 가회동 예올 북촌가에서 전시가 하나 있습니다. 한 명은 ‘올해의 장인’으로 뽑힌 정춘모 장인(갓일장)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으로 뽑힌 김덕호 작가의 전시입니다. 아래 포스터에서 왼쪽이 갓의 결을 보여주는 근접 사진이고, 오른쪽이 김덕호 작가의 푸른 코발트빛 실선을 활용한 도자 공예 작품의 근접사진입니다. 질감과 색감이 모두 다르지만 어쨌거나 ‘선’과 ‘결’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큐레이터는 공간을 푸른색 벽과 검정색 벽으로 나누어 1층을 구성했는데 전체적으로 멋진 작품이 참 많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오늘 처음 알게 된 스튜디오 워드(조규형.......추천 -
[비공개] 바닥, 디디어 오르다
아름지기 재단에서 오랫만에 진행한 젊은 작가들의 전시가 하나 있어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후원은 까르띠에, 주최는 온지음이었는데 전시의 규모나 도슨트 프로그램이 아기자긱하게 잘 구성되었더라구요. 특히 상층부에 방의 형태로 구성한 가구 모듈이나, 머천다이징까지 기획하여 굳즈로 판매하는 것을 보니 나날이 #아름지기 의 큐레이션과 기획력이 눈부시게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이곳의 자문위원 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아주 초초초절정의 고수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입구 데스크에 재단 후원자 명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부기관 산하의 재단법인이지만 웬만한 사설 갤러리보다 큐.......추천 -
[비공개] 천경우
사진부터 퍼포먼스, 심지어 공공예술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앙대학교 천경우 교수의 전시가 삼청동 한미사진미술관 MoPS 에서 진행하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최근 제가 의도치 않게 회화나 조소보다는 사진전을 자주 찾게 되는데 아무래도 최근 현대미술의 흐름이 사진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에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사진전의 경우 최근 현대디자인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었던 류준열의 전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유명인들이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 감각과 관심, 그리고 약간의 유명세만 있다면 상대적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예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작품을 처.......추천